헤세, 불안의 계절을 지나는 이들에게
헤르만 헤세 지음, 홍성광 옮김 / 부키 / 2026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읽고 작성했습니다.



불안이라는 것은 우리의 삶을 옥죄어 오는 하나의 요인 중에 하나가 됩니다. 그렇다면 불안하지 않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또 우리는 삶을 어떻게 대해야 할까요? 오늘 책에서 저자는 자기 자신과의 대화를 통해 그럴 수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이는 타인에게 구색을 맞추느라 지쳐있는 우리들에게 위로가 되는 말입니다. 또한 저자가 이런 말을 할 수 있는 것은 그렇게 살아봤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삶이란 본래 고통과 희망, 슬픔과 희망, 슬픔과 기쁨이 예측할 수 없는 계절처럼 뒤섞인 불확실한 길이다. ... 그 누구도 내 길을 대신 갈 수 없으며, 내 삶의 의미를 해석할 사람은 오직 나뿐이라고. 좋은 책과 스승이 이정표가 되어줄 순 있지만, 결국 그 길을 걷고 풍경을 해석하며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온전히 나의 몫이다."

7쪽






저자는 이와 같은 통찰을 제시하며 하나하나 우리로 하여금 우리 삶을 지탱해주는 지혜들에 대해 세세하게 이야기해줍니다. 특별히 저자가 소개하는 헤세의 삶의 기술이란, 주어진 운명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운명을 대하는 마음가짐을 바꾸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는 삶이라는 것은 우리가 어떻게 규정하는가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음을 이야기해주는 대목이 아닐까란 생각이 듭니다.




이 책은 헤르만 헤세의 대목 하나하나를 가져와 풀어가는 방식을 취합니다. 하나하나 따라내려가며 읽다보면 시집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하나하나의 대목에 또다른 각자의 생각을 메모로 써내려가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기억에 남는 대목은 이 부분이었습니다.

​

홀로 걷는 자는 고독의 추위를 견디는 대신, 누구에게도 구속받지 않는 자신만의 광활한 황야를 소유하게 된다.

37쪽



초인이라는 시가 생각났습니다. 힘들고 어려운 시간들을 각자만의 속도로 견뎌나가고 걸어나가는 독자들을 격려해주는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쩌면 그런 하나하나의 다짐과 깨달음, 성찰에서부터 삶을 대하는 기술이라는 것이 자라나지 않을까 생각을 해봅니다. 그렇게 어느 노래 가사처럼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을 걸어가보는 건 어떨지 제안해보며 또 하나 인상깊었던 대목을 인용함으로 글을 마칩니다.


"인생은 무거운 짐이 아니라 경쾌한 춤이며, 진정한 깨달음은 세상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사랑하는 데 있다. 책상 위에 놓인 낣은 컵, 창밖의 흔들리는 나뭇잎, 그리고 부족함투성이인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당신의 삶을 구원할 가장 빠른 지름길일지도 모른다."

10쪽



#헤르만헤세 #문장 #싯다르타 #데미안 #헤세 #불안의계절을지나는이들에게

삶이란 본래 고통과 희망, 슬픔과 희망, 슬픔과 기쁨이 예측할 수 없는 계절처럼 뒤섞인 불확실한 길이다. ... 그 누구도 내 길을 대신 갈 수 없으며, 내 삶의 의미를 해석할 사람은 오직 나뿐이라고. 좋은 책과 스승이 이정표가 되어줄 순 있지만, 결국 그 길을 걷고 풍경을 해석하며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온전히 나의 몫이다." - P7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