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으로 시작하는 초등 인문학
오늘.최미선 지음, 이형진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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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왜 이리 인문학이라는 분야가 사람들의 관심인지를 생각해본다.

매일 매일이 누군가에는 넉넉한 삶이라고 여길수도 있지만, 물질적으로만 사는 삶이 우리의 생활이 아니라는 점을 알기 때문이다.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행동을 하고, 어떻게 살아가야 하고, 무엇을 즐기며 살아야할까를 고민하는 시대이다.

현재 자신의 삶에 궁금증이 생길 때 문득 떠오르는 존재가 위인들의 살아온 이야기이기도 하다. 누구는 이럴 때 어떻게 살아가는 방법을 터득했을까이다.

 

이 책은 그런 고민을 하는 이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인문학 책이다. 그런데 인문학이라고 하면 어른들만이 대상이 아니라는 점을 잘 보여주는 이 책이다.

이 책은 한 마디로 말해 위인들이 지닌 인문학적 삶에 대해 스스로 묻고 스스로 이해해가는 과정이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책인만큼 그 내용이 아주 쉽게 설명되어 있다. 장점이다.

 

철학자 공자, 화가 밀레, 역사가 사마천, 음악가 베토벤, 언어학자이기도 한 세종, 건축가 가우디, 소설가 허균, 고고학자 손보기의 이야기를 동화로 접한다. 그 내용이 아주 담백하게 정리되어 있기 때문에 아이들이라도 인문학이라는 분야에 대해 생소함은 전혀 느껴지지 않을 내용이다. 그 속에 그들이 살아온 삶에 대해 생각을 하게 한다.

질문으로 시작하고, 해답으로 정리하고, 그의 생에 대해 정보고 이해하게 하는 책이다. 그들이 자신이 생각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 무엇을 가치로 삼고, 행동으로 옮겼는지도 알 수 있게 하기 때문에 아이뿐만 아니라 성인에게도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이다.

 

이 책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루는 부분은 ‘인물의 삶을 통해 마음으로 느끼는 인문학 이라는 점이 마음에 든다. 인물들이 이룬 업적을 다루지만 그 성과에 대한 것을 알게 하기 보다는 낯선 인문학을 자신의 분야에서 최선을 다한 점을 소개한다는 점에 점수를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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