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을 가르는 칼새의 여행 옹달샘 생태과학동화
안네 묄러 지음, 송소민 옮김, 김현태 도움 / 다림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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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을 쉬지 않고 날갯짓하며 하늘에 사는 칼새

 

그림책이 주는 느낌은 항상 새롭다. 이야기만 있을 것이라는 기대와는 달리 새로운 지식을 알게 해 주는 그림책이다.

칼새!

사실 이 새이름은 생소하다. 기껏 아는 새 이름이 몇 안 되니 당연하게 모른다. 그런데 칼새의 이름만으로 생소한 것이 아니라 칼새의 생태가 더 생소하다. 평생을 이렇게 계속 날아다닐 수 있을까? 아니 잠시 쉬기도 하겠지만 이렇게 많이, 멀리, 오랫동안 날아다니다니....

칼새는 정말 여행을 다니기 위해 태어난 듯하다.

언제나 하늘에 머무는 칼새....

이 문장이 칼새의 생태를 단번에 이해하게 된다. 하늘이 집인 새, 칼새,

평생을 날아다닐 수 있을까? 정말 그럴까?

자꾸만 궁금증만 생긴다. 어쩌면 저녁에 어디선가 잠시 쉬어가도 좋은데, 밤하늘은 어찌 날고, 더울 때는 어떻게 날아다닐까? 바람을 가를 때 힘들지 않을까?

칼새가 오랫동안 여행을 하는 이유는 아마도 다시 사는 곳을 돌아오는 기쁨을 몇 배 더 느껴보기 위함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해 본다.

생태그림책의 장점은 잘 모르는 사실을 알게 해주는 것도 있지만, 사진보다 더 세밀하고도 꼼꼼한 설명이 있어 좋다. 생태그림책 시리즈이니 다른 그림책도 살짝 궁금해진다. 제비와도 닮았다고 하니 봄이면 우리나라에도 혹시 날아다니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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