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을 위로한다 - 서로에게 서툰 가족을 위한 치유의 심리학
오거스터스 네이피어.칼 휘태커 지음, 남순현.원은주 옮김 / 21세기북스 / 2012년 5월
평점 :
품절


가족은 나와 가장 가까운 대상이기도 하지만 때로는 상처를 주는 대상이기도 하다. 가장 믿고, 의지하는 대상이기에 상처를 받으며 더욱 크게 다가오기도 한다. 아니면 너무 잘 알기 때문일 수도 있다.

이 책의 이야기는 우리의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에 대한 것이다. 먼저 아버지의 삶부터 들여다보게 된다. 회사에서 열심히 일을 하지만 집에 와서는 아무도 반겨주지 않는다. 그런 모습을 자주 볼 때마다 허전하기만 하다. 그러다 외도를 시작한다. 그러나 그런 일도 즐겁지만은 않다. 가족의 모든 것이 자신에게는 짐으로 느껴진다.
40대 주부는 젊은 시절의 풋풋함이 사라지고 나니 삶이 무료하다. 매일매일 반복되는 삶이 자신의 존재조차 찾기 어렵고, 남편과 아이들의 뒷바라지만 하는 자신이 불쌍하기까지 하다.
이렇게 모두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치유의 시작이다. 하지만 마음속에 꽁꽁 묻어두고 있으면 상처가 더 깊어진다.

가족이라는 테두리는 서로에게 의지가 되는 공간이다. 하지만 제각기 삶을 살아가면서 때로는 무심하게 상대방에 대한 관심을 지나쳐버리기도 한다. 그러다 갈등이 일어나면 서로에게 상처가 되는 말이나 행동을 하기도 한다.
가족치유 시나리오는 결국 서로가 서로에게 관계 회복을 하는 방법을 알고자 하는 것이다. 가족치유 상담은 개인 상담에서부터 시작하여 가족 전체가 갈등의 양상을 정확하게 드러내는 것이다. 무엇이 서로에게 문제인지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해결의 방법을 찾아내고 진행된다.
실제 가족 치유의 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내용이 꽤 진지하게 읽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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