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최고가 되고 싶어요 마음똑똑 (책콩 그림책) 16
앨리슨 워치 글, 패트리스 바톤 그림, 천미나 옮김 / 책과콩나무 / 2012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아이들뿐만 아니라 사람들은 칭찬받고 인정받고 싶어 하는 욕구가 있다. 나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면서도 칭찬을 해 주거나 알아봐주면 즐겁고 기분이 좋아진다.
그러나 이 칭찬받고, 인정받고, 잘 되고 싶은 욕구를 잘 조절해야 하는 것도 중요한 일이다.

책의 제목에서도부터 공감한다.
나도 최고가 되고 싶다는 아이의 말이다. 무엇을 열심히 하다보면 최고는 아니더라도 잘하고 있다는 말을 듣고 싶어 한다. 그러나 아이들은 때론 생각한 것을 바로 말하곤 하기 때문에 이렇게 말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좀 더 좋은 방법으로 생각하고 표현해야 한다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바이올렛은 무엇이든 잘 한다. 달리기도 잘하고, 노래도 잘하고, 목소리도 크고, 멋쟁이다. 반 친구들은 모두 바이올렛이 최고라고 이야기를 한다. 그러나 로지는 그렇지 않다. 자신은 달리기도 못하고, 노래도 못하고, 목소리도 작고, 옷도 그리 잘 입지 못한다. 인정하고 싶지는 않지만 사실이다. 그래서 부럽기도 한 마음이 크다.
어느 날 바이올렛이 결석한 일주일동안 로지는 자신이 잘못한 행동이 미안해서 바이올렛의 화분을 정성스럽게 키워놓는다. 이 모습을 지켜본 선생님은 로지의 마음을 읽어준다.

로지는 아이답다고 해 두는 것이 좋겠다. 분명 다른 친구가 자신보다 잘하는 것이 있다면 부러운 것이다. 다만 이 아이의 표현방법이 아주 잠깐, 아주 잠깐 서툴렀을 뿐이다.
아이의 행동을 잘 지켜봐주고 기다려주고, 표현해주는 선생님의 모습도 괜찮게 느껴볼 수 있는 내용이다.
[출판사 도서제공 서평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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