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텔레비전에서 우연히 이 작업을 보게 되었다. 실 한 올로 몇 번을 휘감더니 신기한 모양이 나오는 것이었다. 실 한 올을 몇 번을 휘감고, 모양을 잡아서 나온 것은 원하는 것들이었다. 너무 신기했다. 보통의 경우 도안을 가지고 오려서 모양을 만들어도 원하는 것처럼 되지 않는데 이것은 실과 바늘만으로도 마술처럼 그 모양이 나오는 것이었다. 물론 특수한 바늘과 실이었지만. 이 실과 바늘만으로도 원하는 모든 것을 만들 수 있다.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는 인형뿐만 아니라 액세서리, 생활소품도 가능했다. 우리나라에는 생소하지만 외국에서는 제법 인기가 있나보다. 아마도 이 책은 국내 최초로 니들펠트를 소개하고 있는 책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조금 어렵다고 생각하지 않아도 되는 이유는 이 책에는 동영상 강의가 가능한 시디가 부록으로 제공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것만 보더라도 꽤 괜찮은데, 책과 함께 동영상 강의를 볼 수 있으니 쉽게 다가갈 수 있을 듯하다. 이 책에서는 모두 42가지의 만드는 법과 도안을 소개하고 있지만 가만히 보고 있으면 이것만 가능한 것이 아니다. 여러 가지 응용을 한다면 무수히 많은 방법을 알 수 있고, 더 많은 것을 만들어볼 수 있다. 만든 것을 여러 가지 모양으로 세팅도 하면 제법 근사하나 인테리어가 되는 것도 볼 수 있다. 요모조모 볼 만한 것이 많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