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1권을 매우 흥미롭게 본 탓에 2권도 어김없이 선택하여 보게 되었다. 전에는 그리 역사에 관련된 책을 본 것 같지는 않은데 요즘 역사책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냥 직업상(?) 보게 되었는데 그 다음부터는 자연스럽게 역사책을 보게 된다. 볼수록 흥미롭고 재미있기도 하다. 이 책을 보면서 생각한 것은 역사 공부에 힘들어 하는 아이나 역사 공부를 좀 더 체험적으로 하고 싶어 하는 아이들에게 특히 도움이 될 것 같았다. 첫 번째로 이 책의 구성적인 것을 보면 역사적인 내용을 나열식으로 되어있는 것이 아니기에 아이들이 보기에 좀 더 흥미 있게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가장 먼저 아이가 직접 여행을 하면서 보고 듣고 배우는 것으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체험학습인 것이다. 두 번째는 현재의 문화유산을 사진으로 보여주고 예전의 기록들도 함께 보여준다는 것이다. 물론 그 곳에 대한 설명도 마치 옆에서 누군가 이야기 해 주듯 쉽다. 찾아간 곳에 담긴 역사적인 곳은 약도로 친절하게 소개하고 있다. 세 번째는 아이들이 책을 읽으며 지루하지 않도록 간단한 삽화나 만화가 함께 있다는 것이다. 물론 책의 내용을 좀 더 재미있게 익히는 내용이다. 1권에서는 서울의 역사여행을 시작하는 첫 번째 여행의 이야기인데, 이번에는 2번째로 떠나는 체험여행이다. 한강을 비롯하여 망원정, 양천, 홍제천, 모악과 무악재, 동관묘, 밤섬, 공덕동 등 구석구석에 담긴 역사이야기를 전해주고 있다. 이 장소와 관련된 여러 역사이야기를 설명해주고 있지만 좀 더 자세하게 설명해주고 있는 ‘역사확대경’을 눈 여겨 본다면 더 도움이 될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