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마당으로 놀러 와 - 즐거운 자연 이야기
문영미 지음, 조미자 그림 / 우리교육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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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에게 가장 많이 접하고 있는 학습 중의 하나가 체험학습이다. 예전에 우리가 자랄 적만 하더라도 이런 학습은 방학동안 스스로 하던 것이라고도 기억된다. 하지만 요즘 아이들에게는 주말이나 방학을 이용해 가족들과 함께 하기도 한다. 가족들과 함께해서 좋기는 하겠지만 일부러 농춘을 찾거나 시외로 나가야 하는 번거로움은 분명히 있다. 하지만 그렇게라도 알게 하고 접하게 하려는 노력이 있어 아이들에게는 좋은 경험이 되기도 한다.

이 책은 그런 모든 체험이 마당 안으로 들어와 있다.
실제 경험으로 바탕으로 해서 쓴 그림책이라 더욱 실감이 난다. 또한 이야기를 하는듯한 느낌이 책을 읽는 재미를 더해주고 있다.
특히 이 책에서는 사계절을 모두 만날 수 있다. 그냥 무심히 사계절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가족들이 마당에서 함께 보내며 즐거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함께 볼 수 있다.
봄부터 겨울까지 그 계절마다 마당으로 불러들인 자연이 보여주는 소소한 일상들을 만난다. 철따라 해 보는 여러 놀이, 물론 이때는 자연과 함께 한다. 도한 그 계절에 제대로 맛볼 수 있는 음식도 소개한다. 음식을 만들기 위한 재료의 소개뿐만 아니라 만드는 방법까지도 있다.
그 과정을 통해 자연을 접하고 마당을 가꾸고 가족과 함께 하게 한다.

그림 한 컷도 허투루 볼 수 없다. 아주 작은 것부터 큰 것까지 볼거리다. 그림만 봐도 흥미를 느끼게 한다.
인위적인 마당꾸미기가 아니라 자연스럽게 마당을 일궈간다. 아파트에 사는 이들에게 마당의 그리움을 더해줄 듯한 그림책이다.
자연과 함께 자라는 아이들의 모습을 따뜻하게 바라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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