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표 책 만들기 엄마는 선생님 1
송정희 지음 / 웅진웰북 / 2008년 12월
평점 :
절판




나는 어려서부터 부터 뭘 만들고 뚝딱거리기를 좋아했다. 수학문제를 푸는 것보다 그림 한 장 그리거나 종이로 뭘 만들어 책상 위에 올려놓는 것을 좋아했으니 늘 관심사는 그쪽이었다. 하지만 그걸 맘대로 하지는 못했다.
책읽기를 좋아하니 책과 맘대로 함께 할 수 있으나 아이들과 책을 읽고 나면 그냥 무덤덤해졌다. 그러나 어느 날부턴가 책 만들기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 자기가 만들고 싶은 책을 정말 마음대로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이었다. 그런데 도무지 접할 기회가 없었다. 그러나 바라면 바라는 대로 이루어지는 법인가보다. 요즘 그와 관련된 책들이 나와 있어 굳이 학원이나 교육기관을 가지 않아도 배울 수 있게 되었다. 그렇게 여러 책들을 기웃거리던 중에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이 책을 보니 ‘책 만들기’ 그리 어렵지 않게 설명되어 있다.
전문적인 지식을 요구하지 않아도 초보들도 충분히 보고 해볼 수 있도록 쉽게 설명되어있다. 사진도 각 단계별로 잘 수록되어 있어 그 사진만 따라 해서 만들어보아도 제법 근사하다.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으니 차근차근 따라해 보면 되었다.
특히 이 책에 수제종이 뜨는 법이 나와 있는 것에 반가웠다. 가끔 종이 예쁜 것을 사기위해 문구점을 찾곤 했는데 나만의 종이를 만들 수 있는 기회를 가져볼 수 있을 것 같다. 녹차나 다른 색을 넣어서 모양이나 색을 낼 수 있으니 나만의 종이도 만들어볼 수 있을 거라는 기대를 해 본다.
평소 무심히 보았던 것들이나 버려지는 문구들도 재생하여 쓸 수 있는 것도 있다. 노트를 다 쓰거나 책상달력에 달려있는 스프링을 이용한 노트 만들기나 메모지 만들기도 있었다. 재활용도 할 수 있으니 더욱더 좋은 기회다.
보면 볼수록 마음에 드는 책이라 새로운 책만들기에 용감하게 도전해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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