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쑥쑥
알렉산드로 산나 글.그림, 여우별 옮김 / 맑은가람 / 2008년 12월
평점 :
절판



 

사랑의 마음을 표현하는데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하트모양이다. 이 하트를 누군가 보여준다면, 표현해 준다면 정말 그 순간 행복하고 따뜻해진다.
이 책의 제목과 더불어 표지를 보면 왠지 따뜻해지는 느낌부터 먼저 가지게 된다.
그것도 빨간색의 강렬한 바탕이 눈길부터 끈다.

책장을 넘기면 아주 단순한 글이지만 정말 마음에 쏙 와 닿는다.
쉬운 말로 이루어진 문장이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더 빨리 공감하게 한다.

우리의 마음이 어떤 모양인지 아이들에게 물으면 어떤 대답을 할까?
저마다 다른 대답이 나오겠지만 그래도 공통적으로 나올 것은 하트모양이 아닐지 짐작도 해 본다.
이 책에서는 사람들의 마음이 때로는 여러 가지 상황들로 인해 변하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기쁠 때도 있고, 슬플 때도 있고, 화가 날 때도 있다. 누구나 그럴 때가 있다고 말한다. 초록 색 나무일 때도 있고, 삐죽삐죽 성질이 날 때도 있다고 한다. 그런 과정을 지나고 나면 우리의 마음도 쑥쑥 자라게 된다고 말해주고 있다.
참 예쁘게도 설명해주고 있다.

-누구나 그럴 때가 있단다-
이 문장이 특별히 기억에 남는다.
아이들이 때로는 실수도 하여 마음이 콩닥거릴 때도 있을 때도 있고, 화가 나서 어떻게 풀어내야 할지 몰라 더 많은 화를 낼 때도 있다. 그럴 경우 부모나 주변사람들이 이렇게 다정스럽게 말을 해 준다면 아이는 정말 마음이 쑥쑥 자랄 것 같다.
그것도 아주 긍정적으로.

좋은 습관을 익히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렇게 좋은 인성을 가질 수 있도록 배려한 책이라 특별히 반가운 마음이 드는 그림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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