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을 부탁해 1 - 청소년을 위한 첫 고전 읽기 고전을 부탁해 1
신운선 지음 / 두레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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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자연스럽게 고전을 읽게 된다. 아니 꼭 맘 잡고 읽지 않아도 학교 다닐 적이나, 또는 성인이 되어서도 다른 이유로 고전은 접하게 된다. 이 때 고민스러운 것 중의 하나가 고전을 어떻게 잘 읽어내느냐이다. 고전을 읽는 재미를 색다르게 느끼고 싶을 때 읽으면 좋을 책이다.

 

이 책은 전체 2권의 구성이다. 이 중 첫 번째 책인 1권은 고전 20편을 다룬다. 책을 읽기 전 어떤 고전이 수록되어 있는지 살펴보았다. 그 제목만으로도 흥미롭다.

 

읽었다고 생각하지만 정말 읽었을까? 또는 다시 읽어내기가 힘들기도 한 어린왕자부터 시작이다.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읽은 좀머씨 이야기에 대한 설명도 있다. ‘백석의 시’, 카프카의 변신도 만난다. 그리고 청소년이라면 한번쯤 읽어두었으면 하는 책 중의 하나가 모모이다. 그리고 노인과 바다부터 데미안20편의 이야기가 알토란 같이 정리되어 있다. 책에서는 전문을 수록하지 않았지만 설명을 읽어도 그 내용이 새록새록 생각나게끔 한다. 사실 책을 읽는다고 해서 그 내용을 다 이해하거나 알 수 있지는 않다. 때론 이 부분이 어떤 의미지?하고 고민스럽게 읽을 때도 있다. 이 책에서는 그런 부분이 있다면 설명으로 도와준다.

 

특히 눈여겨 볼 부분은 사진이다. 이야기의 터가 되는 곳이나, 책 초판본 등도 아낌없이 수록되어 있다. 지금까지는 고전을 원문만 읽었다면 이 책에서는 작가이야기, 그리고 이야기와 작가와의 관계 등도 알아갈 수 있다. 또 하나 작가의 이야기다. 보통 작가는 책의 저자로만 간략하게 정리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작가가 이 이야기와의 인연을 설명해준다. 이 부분이 가장 마음에 든다. 그동안 알지 못했던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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