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
패트릭 게스트 지음, 조너선 벤틀리 그림, 이정희 옮김 / 다산어린이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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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힘든 상황이 빨리 끝났으면 하는 바람으로 하루를 보내는 사람이 모두인 요즘이다. 지금 모두는 코로나 19’ 때문에 매일매일 힘든 시간을 보낸다.

이 책은 지금의 현실을 이겨내고 희망을 가져보자는 메시지를 강하게 담고 있는 그림책이다. 어떻게 하면 잘 견디고, 버티고 이겨낼 수 있을까를 아이가 바라보는 시선으로 그림책을 만든 듯하다.

일단 제목이 좋다. 이 창문이라도 있으니 견딜 수 있을 것이다. 이 창문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고, 그리고 희망을 전달받는다. 아이는 창문을 통해 사람들의 움직임을 살핀다. 그리고 이야기를 나누려 한다. 안부도 서로 전한다. 서로를 위로하는 모습이 참 눈물겹기도 하다.

창문에 띄운 무지개가 특히 눈길을 끈다. 이 무지개가 희망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해줄 것이라고 믿는 모두이다.

 

작가는 그 어느 것 하나도 선을 긋지 않았다. 세계 여러 아이들과 그 주변의 이야기를 잘 어우러지게 했다. 함께 살고, 위해서 산다는 말을 어울리게 한다. 그림책은 인종, 문화, 역사의 인식을 넘어 이 이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너무도 강하게 전달한다. 그림책만으로 그 마음을 충분히 읽을 수 있게 했다. 좀 힘들지만 그래도 웃으며 서로를 위로하자는 느낌이다.

활짝 웃으며 인사하는 모습이 좋다. 빨리 이런 날이 왔으면 좋겠다.

수채화로 표현된 그림책이지만 드러나는 연필선이 어색하지 않은 그림이 전부다. 예전에 보냈던 일상이 얼마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알게 되는 지금이다.

 

희망이라는 말을 그림을 통해, 인물을 통해 잘 전달하고 있는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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