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이고 싶은 아이 (양장)
이꽃님 지음 / 우리학교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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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자하는 것이 진실이 되어버린 너무나도 씁쓸한 현실의 모습에 한동안 할말을 잃게함.
진실과 믿음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하게 만들어준 고마운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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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 도어
B. A. 패리스 지음, 이수영 옮김 / arte(아르테)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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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나를 두려워하는 너의 눈빛, 그걸 계속 보고 싶어. 영원히."

나는 왜 작가의 작품들을 역순으로 읽게 된걸까?
물론 모두 다른 이야기들 이기에 상관은 없지만...
우연히 브레이크 다운을 완전 재밌게 읽고 브링미 백, 그리고 비하인드 도어 까지...
이제 최근작인 딜레마만 읽으면 되는건가~ ㅎ

사실 읽는 내내 잭의 악랄함보다 더 답답하고 짜증 났었던건 너무나도 답답하고 수동적인 그레이스의 행보였다.
그러다 생각하길...
똑똑한 남편이 그 좋은 머리를 악랄한데 쏟고 있으니 얼마나 치밀하고 교활하게 판을 짰을지 생각하게 되었고 그레이스가 얼마나 큰 공포와 무기력감을 느꼈을지 이해가 되기 시작했다.
정신적, 심리적 폭력과 억압은 사람을 나락으로 떨어지게 만들 수 있으니까!

그레이스가 목숨처럼 아끼는 동생 밀리와의 나이 차이는 17살.
나는 혹시 밀리가 그레이스의 친딸이지 않을까란 생각도 했었다.
뉴질랜드에 살고계신 부모님이 여러가지 의미로 밀리를 너무 힘들어 했었기도 했고 그레이스가 밀리에게 부채 의식을 갖고 동생을 자신의 목숨보다 더 귀하게 여기는 현실 자매가 없을것 같았기 때문~~ㅎ
그런데 만약 작가가 이 둘은 모녀관계였다 라고 했다면 재미가 반감 되었을것 같기도.
너무 뻔한 스토리기에~!

과거와 현재를 오고가며 그레이스의 시선으로만 들려주는 이야기는 초반부터 눈을 뗄수 없게 만들었다.
역시 칭찬일색이였던 이유가 있었다.
이렇다할 반전이 없고 긴장 때문에 심장이 쫄깃해 지는 순간이 없더라고 이렇게 완벽하게 빠져들게 만들 수 있다니!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나도 시간 가는줄 모르고 읽었다!!

이 책은 백번 말하고, 이야기를 백번 듣는것 보다는 직접 책을 읽어 보는게 훨씬 좋을것 같다.
많은 사람들이 시간이 지났어도 칭찬하는데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으니까!!

"난 절대 당신을 떠나지 않아. 하지만 죽일 수는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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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 도어
B. A. 패리스 지음, 이수영 옮김 / arte(아르테)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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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두려워하는 너의 눈빛, 그걸 계속 보고 싶어. 영원히."

나는 왜 작가의 작품들을 역순으로 읽게 된걸까?
물론 모두 다른 이야기들 이기에 상관은 없지만...
우연히 브레이크 다운을 완전 재밌게 읽고 브링미 백, 그리고 비하인드 도어 까지...
이제 최근작인 딜레마만 읽으면 되는건가~ ㅎ

사실 읽는 내내 잭의 악랄함보다 더 답답하고 짜증 났었던건 너무나도 답답하고 수동적인 그레이스의 행보였다.
그러다 생각하길...
똑똑한 남편이 그 좋은 머리를 악랄한데 쏟고 있으니 얼마나 치밀하고 교활하게 판을 짰을지 생각하게 되었고 그레이스가 얼마나 큰 공포와 무기력감을 느꼈을지 이해가 되기 시작했다.
정신적, 심리적 폭력과 억압은 사람을 나락으로 떨어지게 만들 수 있으니까!

그레이스가 목숨처럼 아끼는 동생 밀리와의 나이 차이는 17살.
나는 혹시 밀리가 그레이스의 친딸이지 않을까란 생각도 했었다.
뉴질랜드에 살고계신 부모님이 여러가지 의미로 밀리를 너무 힘들어 했었기도 했고 그레이스가 밀리에게 부채 의식을 갖고 동생을 자신의 목숨보다 더 귀하게 여기는 현실 자매가 없을것 같았기 때문~~ㅎ
그런데 만약 작가가 이 둘은 모녀관계였다 라고 했다면 재미가 반감 되었을것 같기도.
너무 뻔한 스토리기에~!

과거와 현재를 오고가며 그레이스의 시선으로만 들려주는 이야기는 초반부터 눈을 뗄수 없게 만들었다.
역시 칭찬일색이였던 이유가 있었다.
이렇다할 반전이 없고 긴장 때문에 심장이 쫄깃해 지는 순간이 없더라고 이렇게 완벽하게 빠져들게 만들 수 있다니!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나도 시간 가는줄 모르고 읽었다!!

이 책은 백번 말하고, 이야기를 백번 듣는것 보다는 직접 책을 읽어 보는게 훨씬 좋을것 같다.
많은 사람들이 시간이 지났어도 칭찬하는데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으니까!!

"난 절대 당신을 떠나지 않아. 하지만 죽일 수는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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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서점 - 살인자를 기다리는 공간,
정명섭 지음 / 시공사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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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이나 지났는데 얼굴을 자세히 본것도 아니고 어떻게 '사냥꾼'을 알아볼 수 있을까? 어찌 되었든 유교수는 휠체어 신세를 지며 살아가고 있는데... 라는 쓸데없는 걱정을 한가득 했지만 그건 역시 나의 괜한 오지랖이였다.
유교수에겐 '다 계획이 있었구나'

유교수가 '사냥꾼'을 잡기 위해 기억서점에 예약하고 방문하는 손님들의 외모 등 특이사항 기록하며 범인을 유추하는 과정에 독자들도 함께할 수 있어, 마치 내가 주인공이 된것처럼 추리해 가는 과정이 너무 재밌었다.
특히 사냥꾼에 의해 두 다리를 잃어 기동성이 부족한 자신을 대신해 다른 사람을 앞세워 조사하기 시작한건 정말 신의 한 수 이지 않았을까!
유교수는 천리안이였구나!!

과거와 현재, 유교수와 사냥꾼의 시점이 오고가며 들려주는 이야기 속에서 둘의 심리상태가 잘 드러난다.
사냥꾼은 사람이 아니였고 유교수는....ㅠㅠ
사건현장에서 혼자 살아남은 사람들이 대부분 그렇듯 죄책감과 트라우마 등 그동안의 삶이 녹록치 않았음을 알 수 있었다.

생각보다 빠른 전개에 당황했지만 핵사이다급 전개였기에 나 또한 전개만큼 빠르게 읽어버렸다.
다 생각이 있었던 유교수의 철저함과 냉철함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결말이라니!!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팽팽하게 유지해가며 쉼 없이 빠르게 읽어 버린 '기억 서점'

지난달 읽은 작가님의 '조선의 형사들'에서도 똑같은 느낌을 받았었는데....
이제 막 시작된 이야기 인것 같은...
다음편을 기대해도 되는걸까?

복수를 위해 15년동안 준비한 유교수.
15년동안 유명세를 쫓아 살아가고 있는 유교수를 TV를 통해 지켜보는 사냥꾼.
과연 이 둘의 끝없는 두뇌싸움의 승자는 누구일까?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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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학의 자리
정해연 지음 / 엘릭시르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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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체를 유기하는 장면으로 시작해 궁금증과 긴장감을 한가득 안고 책을 읽기 시작했다.
그.런.데.
첫장부터 마지막장까지 이야기가 초스피드로 전개되어 어디 눈 돌릴틈없이 슝~.

과연 누가? 무슨 이유로? 왜? 살인을 저질렀는지 알고 싶은 맘과 남다른 추리력으로 옥죄어오는 형사를 진후는 어떻게 피해 헤쳐나가는지 궁금함에 더 초집중 했던것 같다.

(이 사람이 범인인가 싶으면 저 사람이 범인 같고 저 사람이 범인인가 싶으면 다른 사람이 범인 같고... 난 완죤 헛다리의 여왕이였다.ㅎㅎㅎ)

거기에 충격적인 반전까지!!
반전이라고 다같은 반전이 아니란걸 알게되었다.
결코 단한번도 의심하거나 생각지 못했던 반전이 툭!!
나의 선입견 때문 이였을까 완죤 얼떨떨~~!!!
그리고 뒤따라 오는 소름이란!

책을 다 읽고 한참을 반전의 충격에서 벗어날 수 없었던 '홍학의 자리'

그리고 이제야 제목이 왜 '홍학의 자리'인지 알게된 나.
흡입력, 가독성, 재미까지 무엇하나 빠지지 않는다.
아직 읽지 않았다면 꼭 읽어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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