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터네이트 (노블판) - Alternate
가토 시게아키 지음, 김현화 옮김 / ㈜소미미디어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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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회 요시카와에이지 문학신인상 및 제8회 고교생나오키상 수상작인 얼터네이트를 노블판과 일반판으로 만나보게 되었다.



고등학생만 이용할 수 있는 매칭 앱 얼터네이트를 통한 주인공들의 사랑과 이별, 우정, 꿈, 좌절 그리고 도전을 그린 얼터네이트는 나의 학창시절이 떠오르게 하는 가슴 두근거리는 성장소설 이였다.

매칭 앱 얼터네이트를 이용할 수 있는 조건은 고등학교에 다녀야 한다는 것!
고등학교를 자퇴한 나오시는 얼터네이트에서 강제 탈퇴당하고 초등학교시절 밴드활동을 함께했지만 이사와 함께 멀어졌던 유타카를 만나기 위해 동생의 얼터네이트를 통해 학교를 알아내고 도쿄로 향한다.

운명의 상대를 찾아준다고 굳게 믿고 얼터네이트를 맹신하는 나즈는 유전자를 분석해 가장 궁합이 잘 맞는 사람을 찾게되고 직접 만나게 된다.

과거 악플에 시달려 얼터네이트를 이용하지 않는 이루루는 요리동아리 부장으로 작년에 2위에 그쳤던 요리콘테스트에 후배 에미쿠와 출전하게 되면서 우승을 꿈꾸지만 작년 우승팀이자 올해도 강력한 우승 후보인 미우라를 만나게 되며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sns를 통한 만남을 긍정적으로 바라보지 않는 나 조차도 가슴 설레며 재밌게 읽었다.

고등학생만 가입할 수 있다는 이점은 아이들의 경계심을 허물기에 충분했고 자신에게 딱 맞는 이성을 찾아 주는 믿기지 않는 매칭 앱 얼터네이트는 아이들의 새로운 문화로 자리매김하기에 충분해 보였다.

얼터네이트를 이용하고 싶지만 학교를 다니지 못해 이용할 수 없는 나오시와 얼터네이트를 맹신하는 나즈 그리고 이를 이용하지 않는 이루루를 바라보며 혹시 sns에 대한 어두운 이야기가 그려지지는 않을까 생각했지만 나의 기우였다.
이루루, 나즈, 나오시가 성장해가는 과정의 매개체였을뿐!!
생각해보면 한동안 만화책에 빠져있던 나의 십대시절에도 부모님의 불안한 시선을 느꼈던것 같다. 그땐 이해를 못했는데 이제 내가 그러고 있다니ㅋㅋ

세명의 아이들이 부딪치고 넘어지면서 앞으로 나아가는 과정이 흥미진진하게 그려져 책을 읽으면서도 그랬지만 다 읽고난 느낌이 참 좋다. 나도 모르게 그들을 응원하고 있다는!!

특히 모든 갈등이 해소되고 기분좋게 맞이한 엔딩은 역시 십대 답다란 생각에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이런 성장소설? 청춘소설? 넘 오랜만이라 감동먹은것 같다! ㅎㅎ




아!!
요리동아리에서 나온 우리나라 음식인 부침개와 나물 그리고 삼계탕이 소개되어 완죤 깜놀!ㅋㅋ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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