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도 살인사건
윤자영 지음 / 북오션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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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한국추리문학상 대상 수상 작가이자 추리소설을 쓰는 생물선생님이라통하는 윤자영 작가의 2014년 십자도시나리오를 새롭게 재탄생시켜 우리곁에 찾아온 '십자도 살인사건.'
현직교사가 고등학교 수학여행을 소재로 쓴 책이라 리얼리티가 살아있지 않을까란 생각이에 기대가 되었다.




인천 서창고 2학년 7반인 23명의 학생들은 학교의 문제아 장희종과 아들밖에 모르는 학교 운영위원장인 엄마가 돈으로 밀어부쳐 학급 단독으로 인천의 최서남에 위치한 십자도로 수학여행을 떠난다.
마을 이장, 식사담당인 이씨부부, 안전요원인 이십대 중반인 청년회장이 학생들을 맞이해 와이파이는 물론 전화도 사용할 수 없는 외부와 완벽히 차단된 그곳 십자도에서의 수학여행이 시작된다.
누구는 음주가무를 즐기고 누구는 선생님 말을 잘들으며 맞이하는 십자도에서 맞는 첫번째 새벽.
영재는 산책 중 등대 2층에서 목매달린 사람의 형체를 발견하는데....



와~ 이건 뭐 학교가 학교가 아니란 생각에 정말 놀랬다.
교권은 이미 땅에 떨어져 회생 불가능해 보였고 아이들은 생각하기도 무서울만큼 악랄하니 어찌 안 놀랠 수 있을까!
물론 소설이니까 만들어진 인물, 만들어진 상황이라는 걸 알지만 작가가 현직 교사이다보니 꼭 진짜일 것 만 같은 느낌이 들었다.

가장 무서운 설정이 바로 클로즈드 서클이지 않을까?
그런데 그곳!!
도망칠수도 없고 누군가에게 도움은 청할수도 없는 무시무시한 그곳으로 수학여행을 가게만든 부모가 문제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니 왤케 문제인 사람들이 대거 등장하는건지ㅠㅜ

아무 관계도 없어 보이는 이장이 죽고 어느 누구도 믿을 수 없었던 상황에서 나는 한사람을 의심하기 시작했는데 사람을 죽이고 아이들을 공포로 몰아 넣기엔 동기가 너무 약한것 같아 의심에 의심을 하느라 바빴는데 휘몰아치는 전개에 휘청~ㅎㅎ
그러다 마지막 경악할 만한 사실에 뜨억!
"누군가 당신의 생각을 읽고 조종한다!"
무엇을 상상했던 사건의 전말은 충격, 경악 그 자체였다.

십자도에서 펼쳐지는 죽음의 수학여행기인 '십자도 살인사건'
과연 학교에서 배운 과학지식을 활용해 살인을 저지르는 범인은 누구일까?




몽실북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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