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엇의 몬스터 다이어리 - 발표 공포에서 탈출하기 몬스터 다이어리 시리즈
론 멜머드 지음, S.E. 애브람슨.아리프 크림봉가 그림, 이채린 옮김 / 갈락시아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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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는 어른이든 아이들이든 많은 용기가 필요한 것 같아요.
그런데 이상하게 어른들은 내 아이 만큼은 당당하고 자신감있게 남들 앞에서 발표를 잘 하길 원하는데 그게 맘처럼 안되잖아요.
목소리도 크고 활달한 우리집 개구쟁이가 발표시간만 되면 목소리가 작아지고 소극적으로 변해 도움을 주고 싶었는데 이렇게 멋진 책을 만나게 되었어요.



주인공 아리는 가장 좋아하는 생물과학시간에 동물에 관한 보고서를 쓰는 숙제를 받게되요.
오늘은 화요일.
금요일까지 보고서 작성에 직접 발표라는 소식에 아리의 가슴은 쿵쿵 뛰기시작하며 속이 울렁거리고 배가 아프기 시작했어요.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걱정하며 불안한 시간을 보내는 아리가 불쌍하다며 자기도 자신있는 발표시간은 안그런데 자신없는 발표시간엔 괜히 화장실이 가고 싶고 그런다며 아리의 마음이 조금 이해간다는 이야기를 하더니 서둘러 다음 책장을 넘기더라구요.



발표 전 날, 급기야 눈물을 터뜨리게 되고 아리의 절친인 티미와 마빈은 자신들의 노하우를 알려주기 시작하죠.
ST4는 잠깐 멈추고(Stop)
생각해보자 (Take Time To Think)는 뜻이라고 해요.
마빈이 만든 건데요, 마빈은 ST4 덕분에 집중력이 좋아지고 티미는 시간관리에 도움이 되었다고 해요.
마빈은 아리가 ST4를 이용하면 최악의 상황을 생각하면서도 불안감을 줄일 수 있을거라며 용기를 복돋아줘요.

아리는 ST 4스티커를 만들어 공책과 가방 보이는 곳에 붙이고 감정 온도계도 만들어 철저하게 준비하는데 과연 이 방법이 아리에게도 통했을까요?



발달 소아청소년과 의사로 일해오며 여러가지 경험과 문헌 자료를 바탕으로 ST4를 탄생시킨 론 멜머드 작가는 이 책을(ST4) 통해 발표에 대한 불안을 이겨내는 방법을 배울 수 있게 했어요.

책을 읽고 난 후, 아이는 ST4 스티커를 필통, 책상, 노트에 붙이고 감정 온도계까지 만들며 자기도 발표를 잘하는 학생으로 변하고 싶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더라구요.

책을 읽으며 정말 좋았던건 문제를 정확히 파악하고 그에 맞는 처방을 내려주는 인물들이 선생님이나 부모님이 아닌 친구들 이라는 점이였어요.
이부분이 아이에게 색다르게 다가온듯 했거든요.
그리고 어른들의 획일적인 방법이 아닌 친구들이 먼저 경험해보고 성과를 얻어서 아리에게 도움을 주는 과정이 넘 좋더라구요.
또 책에 이런 과정들이 자세하게 나와있어 집에서도 얼마든지 따라할 수 있다는 점 역시 최고였답니다.

아이들에게 정말 많은 도움이 되는 '발표 공포에서 탈출하기'
이 책을 통해 발표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게 많은 아이들이 읽어봤으면 좋겠어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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