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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GN 싸인 : 별똥별이 떨어질 때
이선희 지음 / 팩토리나인 / 2022년 4월
평점 :
스위트홈과 킹덤에서 영감을 받아 구상하게 되었다는 작가의 말에 호기심이 생겼다.
그리고 색이 사라진 세상 이라는 설정이라니!!
거기에 세상에서 가장 안전해야만 하는 병원이 폐쇄되다니!!
궁금증과 기대감을 갖기에 충분했다.

매캐한 냄새, 검은 연기와 함께 등장하는 죽이고 죽여도 다시 살아나는 촉수괴물 카리온의 등장은 정말 섬칫했고 사람들이 패닉에 빠져 쏟아내는 이기적인 말들과 또 위험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카리온과 맞설땐 마치 영화를 보는 듯한 착각에 빠질정도로 생생하게 느껴졌다.
한정된 공간에서 발생한 사건인 만큼 정말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볼수 있었다.
자신의 안위만을 위해 이기적인 말을 쏟아내는 사람들과 어떻게든 도움이 되고자 하는 사람들.
그리고 병원에서 사람들을 탈출시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카리온과 싸우는 보안팀 직원들.
대부분 사람들의 심리묘사가 잘 되어 있어 감정이입은 물론 현장에서 이 많은 사람들과 함께 카리온에 맞서 싸우는듯 했다.
특히 한정된 공간에서 극한의 상황에 몰린 이들의 긴장감과 공포감은 압권이였다.
그리고 이 모든 사건의 발단이 괴물인 카리온이 아닌 인간이였다는 사실에 씁쓸.
인간을 자양분 삼아 증식하는 카리온의 최대 약점은 빛!
과연 이들은 무사히 병원에서 탈출할 수 있을까?

살아가면서 아직까지 한번도 별똥별을 보지 못한 나는 나름 환상을 갖고 있었는데 싸인을 읽으며 고뇌에 빠지고 말았다.(별똥별을 보면 소원을 빌어야 하나? 아님 눈을 꼭 감고 숨어 있어야 하나?)
술술읽히는 문체와 기가막힌 여러 설정 그리고 이들의 끝이 너무 궁금해 600페이지 가까이 되는 책을 내려 놓지 않고 읽을수 있었다.
그런데...
끝이 끝이 아닌 느낌!!
싸인2 로 다시 만나볼 수 있는걸까?
작은 기대감!!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