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아이
로미 하우스만 지음, 송경은 옮김 / 밝은세상 / 2021년 6월
평점 :
절판


 

 

 

 

14년 동안 실종된 딸을 찾아 헤맨 마티아스, 오두막에 갇혀 살아 모든걸 글로 배운 한나, 4개월전 오두막으로 납치된 야스민까지 각자의 시선에서 바라본 과거와 현재 그리고 심리적 묘사까지 모든게 완벽해 독자들을 쉽게 빠져들게 했다.

딸바보인 마티아스는 레나를 찾기 위해 할수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지만 14년동안 돌아오지 않는 레나를 그리워하며 분노와 절망 그리고 스스로도 깨닫지 못했었던 포기까지 여러가지 복합적인 감정을 갖고 살아가고 있는듯 했다.
실종이 장기화 되면 자연스레 드는 감정과 생각이지 않을까...

폐쇄된 공간인 오두막에서 태어날때부터 비정상적인 환경에 노출되어 아스퍼거 증후군을 앓고있는, 시종일관 나를 섬뜩하게 만들었던 13살 소녀 한나.
특수한 환경 때문인지 아니면 사이코패스 유전인자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한나가 나를 섬뜩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야스민....
그렇게 비참한 환경속에서도 물러서지 않고 조그마한 틈을 놓치지 않은 그녀에게 따뜻한 포옹과 격려와 희망의 박수를 보내주고 싶다.
말처럼 쉬운게 아니지만... 빨리 트라우마를 극복해 나가길~!

마티아스, 한나, 야스민이 들려주는 이야기에 동화되어 빠르게 읽은 '사랑하는 아이'

읽는내내 도대제 범인이 누구일까 너무 궁금했다.
범인이 진짜 죽은걸까? 의심하며 읽기도 했다.
그러다 혹시 범인이 아빠인 마티아스인건 아닐까?하는 의심도~~~
그냥 내 눈과 내 머릿속엔 그의 모든게 수상쩍어 보였으니까~
그러다 밝혀진 범인에 헉!!
생각지도 못한 인물이였다!!
다 읽은 지금 차근차근 생각해보니 그래 그럴수 있겠어~ 했지만 그래도 역시 되돌아 간다고해도 예상못할 범인인건 확실한듯.

데뷔작이라는고는 믿을수 없을정도로 탄탄한 스토리에 섬세하게 표현된 심리 묘사!!
어느누가 신인작가라고 믿을까...
흡인력, 가독성 최고였다!


"아직 살아있는 한 탈출을 포기할 수 없다.
레나, 나는 당신을 대신할 수 없어!"

"금발의 곱슬머리, 갸름한 턱, 검은 눈까지 레나와 똑같았어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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