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티 씽 - 반짝이는 것은 위험하다
자넬 브라운 지음, 김소정 옮김 / 마시멜로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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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것은 수명이 짧다.
둘 중 하나는 돌이킬 수 없는 파멸을 맞아야 한다!"

니나는 예술사 학사 학위를 취득했을때 까지만해도 좋은 직장에 취직해 잘 살줄 알았는데 현실은 남자친구 라클란과 함께 상류층 자녀들에게 사기를 치면서 살아가고 있다.
니나의 엄마가 세번째 암이 재발하던 날 경찰이 집에 찾아오고 니나는 라클란과 함께 다른곳으로 떠나게 된다.
집을 떠나면서도 엄마의 암 치료비 때문에 인스타에서 다음 타깃을 찾기 시작한다.
그리고 어릴적 스톤헤이븐에 살던 첫사랑 베니의 누나 바네사의 인스타에서 그녀가 스톤헤이븐으로 돌아왔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니나는 요가강사 애슐리, 라클란은 대학교수 마이클로 위장하고 바네사에게 접근하는데....

특권층의 젊은 상속자 바네사는 전세계로 여행을 다니며 물건을 협찬받아 사진을 찍어 인스타에 올리는 인플루언서 이다.
아버지가 돌아가시 얼마후 약혼자에게 버림받은 바네사는 인플루언서의 삶에 회의감을 느끼고 한때 가족들이 모여 살았던 스톤헤이븐으로 내려간다.
찾아오는 사람이 한명도 없어 외로움을 느끼고 스톤헤이븐 내 관리자 오두막을 세놓게되고 오두막을 찾는 이가 뜸해질때쯤 애슐리와 마이클이 찾아 오는데...

니나와 바네사의 시점으로 서로가 서로를 속고 속이며 그녀들 내면의 심리가 적나라하게 드러나있다.

니나처럼 이사를 많이 다니며 살지는 않았지만 그에 따른 고충은 짐작할 수 있었다.
엄마의 일자리를 찾아 둥둥떠다니며 한곳에 정착하지 못하고 이사를 다니는 니나가 안타까웠고 니나를 생각해서 조금은 안정적이고 조금은 건전한 직업을 가졌더라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니나는 엄마를 생각하는 마음이 남달랐다.
아픈 엄마의 병원비를 위해서라면 못할일이 없으니....

 

 

 

바네사가 인스타 인플루언서로서의 삶에 집착하는 이유가 좀 애매하게 다가왔지만 난 전통있는 가문의 상속녀가 아니기에 그에 따른 무게와 고충을 짐작할 수 없기 때문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많은 사람들이 sns를 통해 진실이든 거짓이든 나 자신을 드러내는 요즘시대에 맞게 이를 이용해 범죄를 계획하며 실행하는 니나와 어렸을때부터 돈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외로움과 과시욕으로 얼룩진 삶을 감추며 sns에 모든걸 쏟아부었던 바네사.
과연 둘은 어떻게 될까?
니나는 바네사에게 사기를 칠수있을까?
바네사는 니나에게서 재산을 지켜낼 수 있을까?

600페이지가 넘는 상당한 두께감을 자랑하지만 호기심을 자극하는 소재에 영화를 보는듯한 느낌을 받게끔 섬세하게 표현된 글에 흠뻑 취해 빠른 속도로 읽어버린 '프리티 씽'

드라마 제작중이라는데 내가 읽은 이느낌을 제대로 살려줄지 기대가 되면서도 걱정이 된다!

 

 

*출판사로부터책을제공받아주관적으로작성한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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