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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 스틸러 Love Stealer
스탠 패리시 지음, 정윤희 옮김 / 위북 / 2021년 3월
평점 :

라스베이거스 초호화 부티크들이 늘어선 에스플러네이드 쇼핑 아케이드에 있는 명품 보석상 그라프에 두대의 오토바이가 멈춰선다.
헬멧을 쓰고 자동 소총을 든 라이더들은 이날 매장에 들어온 700만 달러짜리 보험이 가입되어 있는 20캐럿 상당(230억원)의 샴페인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훔쳐 달아난다.
그 장면을 목격한 제러미는 동영상을 찍게되고 이 동영상은 인터넷으로 퍼져나간다.
그라프의 샴페인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훔친 동영상속 주인공 알렉스는 모임에서 만난 다이앤에게 호감이 생기고 멕시코에서 노동절을 함께 보내기위해 알렉스, 다이앤, 그녀의 아들 톰과 함께 멕시코로 가게된다
멕시코의 리조트에 먼저와 있던 알렉스의 딸 파올라까지 합류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만 하면 되는 그때, 알렉스에게 들어온 제의.
보석이 아닌 사람을 납치해 오라는 제의에 이젠 은퇴하고 싶다며 거절하자 톰과 파올라를 납치하는데...
그라프 보석상의 강도를 쫓고 있는 FBI 특수요원 해리스와 라스베이거스 경찰국 반장 라미레즈는 마약문제로 체포된 크레이그가 자신이 그라프 보석상을 털었던 강도중 한명이라며 정보를 제공한다며 딜을해오는데...

프롤로그에서부터 그 강렬함이란!!
독자들이 압도 당할 수 밖에 없었다!
흠잡을데 하나도 없었던 프롤로그에서 부터 라스베이거스와 멕시코, 스페인까지 스케일이 어마어마하다.
요즘처럼 여행하기 힘든시기에 책속에서 해외여행을 하는듯해 쬐금 설레기도 했다.
범죄에서 손 씻으려 하면 가만두지 않는건 어느나라건 다 똑같은가 보다.
불쌍한 알렉스...
참 묘한 매력이 있는 오늘의 주인공 알렉스.
백주대낮에 수많은 사람들이 지켜보는 곳에서 강도짓을 하는 대범함을 갖고 있지만 강박증에 시달리며 약간은 소심하고 날카로운 신경을 가졌으며 마음이 있는 여자에겐 한없이 약한 남자.
내가 생각했던것 보다 주인공들의 나이가 많아 좀 놀랬지만 그것도 잠시였다.
빠른 전개와 손에 땀이나게 하는 긴장감으로 알렉스의 노련함이 한층 돋보이고 다이앤이 톰과 알렉스를 생각하는 마음이 이해가 되어 가슴졸이며 책을 읽어 내려 갔다.
총을 쏘고 수류탄이 터지고 동료가 죽고, 여기저기에서 피의 향연이 펼쳐지며 클라이맥스를 향해가며 배신과 반전이 펼쳐진다.
그리고 화룡점정인 다이앤의 걸크러쉬한 모습!
민폐녀가 되는건 아닐까 걱정했는데 허를 찌르는ㅋㅋㅋ
그리고 내가 범죄자를 응원하고 있다니 그것도 열렬히~~~

강렬하게 시작해 호기심을 자극하게 만드는 전개로 몰입하게 만든 '러브 스틸러'
이건 영화화를 겨냥해 쓰여진게 분명한듯!
스케일 엄청 큰 영화한편 감상한듯한 느낌!!
요즘처럼 답답하고 여행도 맘대로 못다닐때 속이 뻥 뚫리는 시원함을 느끼고 싶으신 분들은 꼭 읽어 보시길..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