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는 아키코와 누군가가 버스를 타고 빛이 넘치는 꿈나라로 향하며 시작된다.파파가 하늘나라로 떠나고 얼마후 10살의 아키코는 20년 후의 자신인 30살의 아키코에게서 편지를 받게 된다. 꿈의 나라 드림랜드의 30주년 드림마운틴 캐릭터 드림캣 책갈피와 함께.그후 아키코는 보낼수 없는 미래의 자신에게 남들에게는 말할수 없는 이야기들을 편지로 쓰기 시작한다.파파의 갑작스런 죽음에 사람처럼 활동적으로 움직이는 날보다 인형처럼 누워있는 날이 더 많은 엄마.사실은 파파가 살아계실때도 엄마는 인형일때가 더 많았다.그리고 살아계신지도 몰랐던 할머니의 등장.아키코는 이 험한 세상을 잘 살아갈 수 있을까?미래에서 온 편지는 진짜 미래에서 온 걸까?처음엔 정말 가볍게 읽기 시작했던 것 같다.'미래에서 과거의 자신에게 보내는 편지'는 한번쯤 들어 본 것 같기도 하고 비슷한 줄거리의 소설책을 읽어 본 것 같기도 하다.서장을 지나 아키코의 이야기, 첫번째 에피소드 아리사의 이야기, 두번째 에피소드 아키코와 아리사의 담임 시노미아 선생님의 이야기, 세번째 에피소드 아키코의 파파인 료타의 이야기, 종장까지 읽으며 인간이 겉으로 보여지는 모습이 아닌 내면의 민낯에 적지않은 충격을 받았다.사람을 꼭 칼로 찌르고 총으로 쏴야만 무섭고 잔인한게 아니라는걸 알게 되었다.인간이 인간으로서 지켜야 할 도리가 있는건데 '미래'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사람이길 포기한 인물들이 대거등장해 읽는동안 분노케 했다.아이들이 보호받아야 할 학교와 가정에서 가장 큰 위험에 노출시켰다는 생각에 심장박동이 빨라지고 얼굴에 열이 올라 찬바람을 쐬어야 했다.그럼에도 아이들에게 찬란한 미래가 있다는걸 알려주고 싶었던 어른들이 있었기에 조금은 위안이 되었다.서장에서 궁금했던 이야기들이 에피소드에서 하나, 둘 해소될때 느꼈던 감정은 '시원하다'가 아니 씁쓸함이였다.각 에피소드마다 '드림랜드'가 등장을 한다.이들에게 드림랜드란 무엇이 였던 걸까?어쩌면 이들에겐 진짜 꿈의나라가 아니였을까 란 생각이 들었다.쉼없이 쭉쭉 읽히는 책이지만 읽는 내내 맘이 아프고 아이들이 안타까웠던 '미래' 였다.더이상 이들이 아픔을 겪지 않는 행복한 '꿈의 나라'가 되길...아!!!! 가장 궁금했던 미래의 내가 과거의 나에게 편지를 보낸걸까? 였는데~~~~~ 똑같은 궁금증을 갖고 있다면 책에서 한번 그 답을 찾아 보세요!!!*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