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쇼맨과 이름 없는 마을의 살인 블랙 쇼맨 시리즈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최고은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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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두달 앞둔 마요는 아버지의 갑작스런 사망 소식을 듣고 고향으로 향한다.
평범하고 조용한 마을에서 아버지는 존경받는 중학교 교사 였다.
그런 아빠가 누군가에게 살해되어 집 뒷마당 상자 뒤에서 발견되었고 조용했던 마을은 순식간에 혼란에 빠진다.

사건현장인 집에 몇년만에 나타난 삼촌 다케시!

사건현장은 면식범의 소행인듯 보였고 삼촌 다케시와 마요는 경찰 몰래 독자적으로 사건을 수사하기 시작한다.
사건을 파헤칠수록 마요의 동창생들이 유력 용의자들로 떠오르는데.....

코로나19가 우리들의 일상과 삶을 뒤흔드는 현재를 배경으로, 이로인한 죽음과 사회적 거리두기로 관광업이 주 수입원인 마을에 관광객이 감소하여 하나하나 문닫게 되는 가게들, 마스크와 함께하는게 일상이 되어버린것 등 책에도 잘 녹아들었다.

특히 코로나19 발발 이후 장례업계에도 온라인 장례가 이루어지고 지역간 이동을 자제하며 식당에서 밥을 먹을 때만 마스크를 벗는다고 할 땐 우리나라와 똑같구나 싶으면서 전 세계 사람들이 무서운 전염병과 싸우고 있다는걸 실감했다.​

이야기는 다른 추리소설과 같이 사건이 발생하고 주변인들의 알리바이를 추적하는 방식으로 진행 된다.
별다를게 하나도 없는 구성인데... 이상하게 빠져든다.
이게 바로 히가시노 게이고의 매력(?) 마력(?)이 아닐까..ㅎㅎ

​전세계 동시 출간과 새 시리즈 블랙쇼맨의 등장이라는 홍보에 안사면 안될것 같은 맘에 나도 모르게 주문~ㅎㅎ
심장 쫄깃, 얻어맞은 뒤통수 얼얼 이런건 없었지만 550페이지를 지루하지 않게 쉼없이 읽었다.
그러나....역시 등장인물들이 많아지니 이름땜에 한바탕 고생ㅠㅠ
난 왜이렇게 일본이름에 약한지 모르겠다.ㅠㅠ

​블랙쇼맨 다케시에게 셜록홈즈가 보인다.ㅎㅎ
어쩜 나만 그렇게 생각할수도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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