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국
도노 하루카 지음, 김지영 옮김 / 시월이일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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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위원들의 평가가 반반으로 나뉜이유를 조금은 알듯하다.

책을 읽으면서 이렇게 아무것도 안느껴지는, 아니 못느끼는 듯한 인물은 처음인것 같다.
감정도 느낌도 아무것도 못 느끼는듯한 요스케.

규범과 매너가 최우선이라고 생각하는 요스케는 미성년자인 아카리를 만나 밤을 보내면서 그게 잘못된 일인줄은 아는것 같은데 가책을 못느끼는 것 같고 여자친구가 있음에도 다른 이성에게 죄책감 없이 넘어가고 줏대도 뭐도 없는 그런...

연인이 있는걸 알면서도 적극적이였던 아카리, 요스케에게 새로운 연인이 생긴걸 알면서도 찾아와 잠자리를 하고 돌아간 마이코, 그리고 매너만 생각했지 정작 자신의 연인에겐 최소한의 예의도 지키지 못한 요스케.

셋중 정상적인 사고를 가진사람이 한명도 없어 보이는건 나만 그런 걸까?

제목이 독자들에게 심어준 기대감과 긴장감이 몰입감을 높여줬지만 제목처럼 뭔가 빵~ 하고 터져주지는 않는다.
그러고 보면 제목을 참 잘지은게 아닐까 싶다.

'사람은 조금 떨어진 곳에너 보는 편이 아름다우니까 일정 거리를 유지하는게 좋다고 생각했지만 생각해보면 사람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가 그렇다.' - 34p

'그럴 마음만 먹으면 나는 언제든 이 여자를 붙잡을 수 있었다.' - 196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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