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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에 갇힌 남자 ㅣ 스토리콜렉터 89
데이비드 발다치 지음, 김지선 옮김 / 북로드 / 2020년 11월
평점 :

에이머스 데커 시리즈 그 다섯번째 이야기 '진실에 갇힌 남자'가 내품에 쏙~옥 들어왔다.
데이비드 발다치의 작품은 처음 접해보는데 전작들이 호평이 많아 기대감이 자꾸 커지는건 어쩔수 없었다.
"이미 죽은거나 다름없는 남자가 살해 당했다." - 37P
4년전 세상을 떠난 딸 몰리의 생일날 고향인 오하이오주 벌링턴에 있는 묘지를 찾은 에이머스 데커는 그곳에서 첫 살인사건의 범인 메릴 호킨스를 만나게 된다.
데커는 프로미식축구 였다.
프로 입단 첫 경기에서 큰 부상으로 선수생활을 접어야 했고 휴유증으로 과잉기억증후군을 앓게되어 메릴 호킨스에 대해 뚜렷하게 기억해냈다.
데커가 형사가 된지 닷새만에 맡게된 첫 살인사건으로 네명을 무참히 죽인 살인범이였다.
호킨스는 가석방없는 종신형으로 복역중 말기암 판정을 받아 인간적석방으로 풀려났다.
"당신은 날 감옥에 넣었어. 하지만 당신이 틀렸어. 난 무죄야." - 14p
호킨스는 무죄를 주장하며 자신의 누명을 벗겨줄 것을 데커에게 요청 하고 데커는 당시의 기억을 리플레이 해보지만 모든 증거는 호킨스를 가르키고 있다.
그러던 중 호킨스가 살해 당하고 데커와 랭커스터는 13년전 호킨스를 살인범으로 몰아 넣은 사건과 호킨스를 죽인 범인을 찾기위해 수사에 착수 한다.
데커의 기억과 수시기록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가던 중 13년전 사건 피해자 유가족인 수전 키처즈가 짐을 싸서 도망가 버리고 호킨스의 딸 미치 가드너와 인터뷰를 마치고 돌아오던 데커가 대형트럭에 들이 받치는 사고가 발생하는데....

한남자의 죽음을 시작으로 연이어 일어나는 죽음과 사고들!
난 다시 한번 총기소지가 불법인 우리나라에서 살고 있음에 감사했다.
한편의 영화를 본듯한 착각에 빠질 정도로 생동감이 뛰어났다.
가독성과 몰입력은 기본이고 어디서 총알이 날아올지 몰라 책을 내려놓는 순간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게 한다.
데커가 단란하게 살았던 집을 바라보며 어쩔수 없이 따라오는 그때의 행복했던 기억과 끔찍했던 기억이 리플레이 되어 괴로워 할때마다 어쩜 이렇게 기구한 삶이 있을까 맘이 아팠다가 사건에서 손떼라는 압력에도 불도저처럼 직진하는 모습에 나도 모르게 설레였다가 전 파트너에게 보이는 인간적인 면모에 맘이 따뜻해졌다.
중간중간 등장하는 데커의 과거 이야기와 마스의 이야기 등 전작을 읽지 않은 나에게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했다.
이제 전작들을 만나봐야 할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