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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자의 기억법 ㅣ 복복서가 x 김영하 소설
김영하 지음 / 복복서가 / 2020년 8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영화로 만들어 졌을 정도로 유명했지만 나에겐 '신간' 인것 처럼 책에 대한 정보가 없었다.
'제목은 어디서 들어본것 같다' 라는 정도 였으니...
책을 읽을수 있게 기회를 주신 '블러썸크리에이티브' 감사합니다.^^

알츠하이머에 걸린 수의사 였던 연쇄살인범 김병수에 대한 이야기 이다.
마지막 살인은 25~26년 전, 은희 가족을 죽이고 돌아오는 길 교통사고로 뇌수술을 두번이나 하게 된다.
그리고 찾아온 알츠하이머.
딸만은 살려 달라던 은희엄마와의 약속을 지키지 못한 죄책감 때문인지 은희와 함께 살고 있다고 굳게 믿고있는 70세 김병수.
알츠하이머의 증상은 심해지고 지역에 연쇄살인범이 등장하게 되면서 은희를 지키고자 은희에게 다가오는 살인범을 먼저 죽이려 계획한다.
알고보니 이 모든것은 허상이였다.
은희도, 연쇄살인범도....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어디까지가 죄책감이 만들어낸 허상일까?

정말 잘 읽힌다.
아니 잘 읽힌다고 생각했다.
첫장부터 생각지도 못한 살인고백에 놀랬고 나를 혼돈의 세계로 빠지게 해서 당황했다.
알츠하이머라 말하고 여기 저기 이야기들을 던져 놓고 무엇이 진실인지 찾이야하는 너무도 어려운 숙제아닌 숙제를 냈으니 나는 열심히 진실을 찾으려 했는데....
상상력이 부족해서 인지 계속 제자리 걸음!
나에겐 조금 어렵게 다가온 《살인자의 기억법》
여운이 한참동안 남는다.
이래서 김영하 작가님의 작품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이들이 즐비한가 보다.

*블러썸크리에이티브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