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가 너무 예뻐서 였을까?
sns에 올라오는 피드를 보며 매료되었던 것 같기도 하다.
그런 책을 이렇게 직접 만나보게 되어 감사감사한 마음으로 읽기 시작!!
미국의 오랜 역사와 명성을 가진 명문 기숙학교인 구드학교 교정 입구 철문에 교복을 입은 학생의 시신이 메달린채 발견되며 이야기는 시작한다.
"소녀들은 죽은자의 이름을 중얼 거렸다.
애쉬.
애쉬." - 12P
영국 옥스포드 출신의 애쉬는 180cm의 키에 금발을 가진 매력있는 16살 소녀이다.
구드학교로 오기 몇달전 부모가 한날한시에 자살을하는 비극적인 일을 겪었다.
이를 안쓰럽게 생각한 포드학장은 애쉬의 편입과 동시에 전액 장학금을 주면서 입학을 허가한다.
입학 첫날 구드학교에 영향력이 큰 3학년 베카의 눈에 들게 되고 비밀클럽 아이비바운드의 수장이였던 베카는 애쉬를 끌어들여 비밀클럽에 들게된다.
한편 애쉬가 입학한 첫날 피아노를 가르치는 그래슬리교수는 애쉬가 선물한 쵸콜릿을 먹고 알레르기로 사망한다.
아이비바운드의 입회식이 있던 날 애쉬의 룸메이트인 카밀이 자물쇠가 걸려있는 종탑에서 떨어져 사망하게 되고 경찰서장과 서장의 조카이자 경찰인 케이트가 출동해 사건을 맡게된다.
경찰서장과 케이트는 종탑에서 천조각을 발견하게 되고 룸메이트인 애쉬가 입고있는 옷이 찢어진걸 발견하게 되면서 의심의 눈초리로 바라보기 시작하는데...
"시간이 지나자 우리의 거짓말들이 조금씩 진실이 되었다." (미르셀 프루스트) - 158p
구드학원에서 사환으로 일하는 루미는 10년전 여학생을 잔인하게 살인한 살인범의 아들이다.
몇해전부터 포드학장의 허가로 일하게 되면서 학장과 밤에 종종 만나는 사이 이기도 하다.
카밀의 부검으로 그녀가 임신중인걸 알게되고 익명의 메일로 포드학장에게 루미와 카밀이 보통 사이가 아닌 연인처럼 보이는 사진을 보내오는데....
이야기는 대부분 애쉬와 포드학장의 시점에서 진행이 된다.
그러다 중간중간 누군지 모를 시점으로 이야기하는 부분이 있어 카밀? 베카? 누구지? 하며 찾아 헤매었다.
애쉬와 포드학장 두인물 모두 거짓말을 하거나 뭔가를 숨기고 있다.
특히 애쉬는 아빠의 불륜 스캔들을 터트려 재무부 차관자리를 날아가게 만든 똘끼로 똘똘뭉친 모습은 사라지고 뭔가를 숨기듯 튀지않고 조용히 지내려하는 모습에 뭔가 커다란 음모? 비밀?이 있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
살인자의 아들 루미와 밤에 만나는 사이인걸 알았을때 놀랬고 그의 나이가 20살이라는거에 경악했다.
몇년째 밤에 만나고 있는데 그럼 미성년자 일때부터 였다는건데 학장이란 사람이 어쩜 그럴수 있을까?
또 중간에 서장이랑도 만났는데 그럼 양다리?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혼란스러웠다.
처음 애쉬가 자신의 신분을 거짓말로 포드학장을 속여 입학한줄 알았는데 영국의 작위가 있고 큰 부자였다.
또, 룸메이트인 카밀은 적어도 바네사만큼 적대감을 드러내지 않기에 그냥 말이 많은 새침떼기 부잣집 아가씨인줄 알았는데 나름 용의주도한, 무리들중 가장 악랄한 여자였다니...
내 감이 많이 떨어졌구나 싶었다.
말을 안한거와 거짓말의 차이는 뭘까?
부모에 대해 물었을때 말을 안했던 애쉬는 종국엔 거짓말쟁이로 몰린다.
그러다 생각지도 않은 이의 죽음이 이어지고 또 상상도 못했던 반전이 일어난다.
우아~ 이때의 소름이란~~~
위에서 이야기했던 알수없었던 시점!!
완죤 대반전!!
읽고 싶었던 만큼 만족감이 큰 작품이다!!
특히,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게한 '착한 소녀의 거짓말'
소녀들의 심리묘사가 잘되어 있어 쉽게 빠져든듯 하다.
한두달 후 꼭 다시 읽어보리라!!!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