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지 않을 이야기 - 팬데믹 테마 소설집 아르테 S 7
조수경 외 지음 / arte(아르테)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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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재난부터 n번방이 표상한 사회적 병증까지, 반복하지 않기 위해 오래 기억되어야 할 이야기들.

내가 겪고있는 이야기부터 상상할수조차 없이 끔찍한 이야기까지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되는 이야기들...

이시대의 진짜 이야기들이 넘 궁금해 책을 받자마자 읽기 시작!!

 

 

 

 

그토록 푸른 <조수경>

'8월 X일 / F조 / 야간 / 주소영 / 31세 / 김포

잠시 후 답신이 도착했다.

8월 X일 / F조 / 야간 / 주소영 / 출근확정' - 10p

특별재난지역 <김유담>

'힘내라 대구, 경북!' - 101p

 

두 痘 <박서련> 

'누가 함부로 만진 자리에 돋는게 아닐까? 더 만지지 말라고 이거 봐 더럽지 더 이상 만지지 마 이렇게.' - 149p

쓰지 않을 이야기 <송지현>

'지금 본가 가는중 이라고 보내더니 곧 메세지가 하나 더 보냈다. 곧, 도착. 엄마가 퇴근하고 들어오는 소리가 들렸고, 모두가 오고 있네, 오랜만에 가족이 다 모이겠네 생각했다.' - 192p

처음 중국 우한에서 바이러스가 퍼질때만해도 이렇게 전 세계 대유행병이 될거란 생각을 못했었다.

그냥 이웃나라 중국에서 저런병이 돌고 있구나... 라고만 생각 했었다.

그러다 일남할머니처럼 마스크 구입을 위해 약국앞에서 길을 줄게 서기도하고 밤세워 인터넷 검색을하던 날들이 이어졌다.

개학이 계속해서 미뤄지고 6월부터는 일주일에 두번이나 한번 등교를 하기도 했다.

1학년인 큰아이는 학교는 원래 가끔가는 걸로 알기도 했다.

이렇게 사회적 거리두기와 생활속 거리두기로 이어지면서 비정규직으로 일하는 사람들이 직장을 잃게되고 소상공인들의 줄줄이 폐업이 이어졌다.

확진자가 나오고 그들의 세부동선이 공개되면서 여러가지 피해를 보기도 했다.

신천지 종교활동으로 인해 대구 경북이 한때 무섭게 확진자가 늘어나 진짜 중국 우한처럼 되는건 아닐까 걱정하기도 했다.

신천지 신도의 거짓말로 인한 결과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그들은 계속해서 동선을 숨기기에 바빴었다.

그때 앞다투어 대구로 향했던 의료진들과 119 구급대원들 그리고 자원봉사자들과 전국에서 택배를 보내주신분들 우리나라 사람들은 위기상황에서 더 빛을 발한다라는 생각을 다시한번 하게 되었었다.

지금도 코로나19 바이러스와 힘겨운 싸움중인 전 세계 사람들!

하루빨리 백신이 개발되길....

손깨끗이 씻고 제체기는 옷소매로 입과 코 가리기 마스크 착용은 기본!

디지털 성범죄!!

성범죄 연령대가 점점 낮아지고 기하학적으로 진화되어 가는것 같다.

작년 우리나라를 뜨겁게 달궜던 n번방!!

다시는 이런일이 일어나지 않길바래본다.

이제 두달후면 조두순이 출소한다.

조두순은 재범 확률이 100프로라는데 출소시키는게 맞는걸까? 사회적으로 격리시켜야 하는건 아닐까?

몇해전 시골에서 초임교사를 학부모가 성폭행한 사건을 뉴스에서 접했었다. 그때도 놀랬지만 책으로 비슷한 이야기를 접하니 무섭다란 생각이 든다.

'오빠가요. 삼촌이요. 할아버지가요.' 이렇게 말하는 초등저학년 아이들...그것이 잘못된건지 알지 못하는 어린아이들...

읽는 내내 맘이 좋지 않았다.

정말 반복하고 싶지 않은 오늘의 이야기들....

국민들이 잊지않고 기억하길 바래본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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