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콩콩월드 대모험 책 먹는 고래 11
황선애 지음, 이혜원 그림 / 고래책빵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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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날은? 생일 빼면 어린이날과 크리스마스가 아닐까요?

우리집 두아이도 크리스마스 시즌에 접어들면 착한일 해야 한다며 신발정리부터 장난감 정리까지 바쁘게 움직여요.

책을 받자마자 큰아이가 "엄마 우리도 놀이공원으로 모험 떠나요!!"라고 이야기를~~

코로나 19가 좀 잠잠해지면 가기로 약속을 하고 쌍둥이 형제가 떠난 모험을 큰아이와 함께 동행하기로 했어요.

 

소심한 왕공유와 말썽꾸러기 왕공찬은 쌍둥이 형제예요.

왕공찬은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지 못해 억울한 마음에 지도 한장 들고 버스를 세번이나 갈아타고 힘들게 산타할아버지를 찾아갔어요.

선물을 달라며 떼를 써보지만 어쩔수 없는 일!

산타할아버지는 분명 선물을 안전하게 배달했지만 선물이 감쪽같이 사라졌지 뭐예요.

그러다 우연히 '콩콩월드 자유이용권'을 얻게 되고 공유, 공찬 형제는 콩콩월드로 모험을 떠나게 되요.

 

공찬이보다 오분 먼저태어난 공유는 공찬이보다 키도작고 힘도 약하지만 공부를 잘해요.

콩콩월드에 가는길도 공유가 자유이용권을 의자를 끌어다 형광등 아래 놓았더니 종이 뒷면에 마술처럼 희미하게 글씨가 보이지 뭐예요!

"도마뱀처럼 엎드려 앞으로 솨솩, 뒤로 솨솩

홍합처럼 목을 빼고 이리 두리번, 저리 두리번

코끼리 코 세번 돌고 왼쪽 비틀, 오른쪽 비틀

마지막으로 제자리에 서서 두 손 짝, 두 발 콩

짝짝 콩콩, 짝짝짝 콩콩"

 

우와! 눈앞에 커다란 성벽이 펼쳐졌어요~

"콩콩월드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쌍둥이 형제는 재빨리 놀이동산으로 달려갔지요.

입장권이 한장밖에 없어 공유는 못들어갈 뻔 했지만 안경을 낀 두더지아저씨가 쌍둥이 형제가 한명인줄 착각해 무사히 입장할수 있었어요.

 

첫번째로 활쏘기하는 곳으로 갔어요.

눈썹과 수염이 새하얀 너구리가 반갑게 맞아 주었어요.

"화살을 쏘아 본 적은 있냐?"

"아뇨."

"나쁜 마음을 키우는 데는 이만한게 없지."

"나쁜 마음이요?"

"아니, 뭐. 말이 그렇다는 거지." - 39p

나쁜 마음을 모으고 모아서 집중 해서 활쏘기를 하라는 너구리의 말에 공찬이는 이주형 엉덩이라고 생각하고 활시위를 당겼는데 명중을 했어요.

그렇게 혼내주고 싶은 사람을 생각하며 활을 쏘는데 얼마후 더이상 혼내주고 싶은 사람이 생각이 안나는거예요.

나쁜점만 찾으려하니 괜히 미안해지기도 하고 기분이 더 안좋아진 쌍둥이 형제는 너구리를 피해 다른곳으로 쏜살같이 달려갔어요.

놀이동산이라 하면 즐거움이 가득해야 하는건데 롤러코스터는 실수로 몸을 부딪쳐도 화를 내며 멱살을 잡는 아주 무서운곳 이였어요.

이쯤되니 의심이 들기 시작하네요.

뭔가 수상한 냄새가 잔뜩나는 콩콩월드!!

롤러코스터를 지나 거울미로에 도착한 쌍둥이 형제는 괴상한 노래를 하는 고릴라를 만났어요.

미로찾기를 좋아하는 공찬이는 공유와 함께 거울미로에 들어갔어요.

뭔가 수상쩍은 고릴라!!

쌍둥이 형제는 과연 거울미로에서 탈출할 수 있을까요?

 

자신보다 키도작고 힘도 약한 형에게 한약을 먹이고 공부잘한다는 칭찬을 하는 엄마가 형만 좋아한다고 생각하는 공찬이는 공유를 질투하게 되죠.

그러다보니 사사건건 부딪치고 사소한 일로 다툼이 생겨나죠.

쌍둥이 형제가 콩콩월드에서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이 보여 너무 좋았어요.

어쩌면 콩콩월드 자유이용권은 산타할아버지가 두형제에게준 선물이지 않을까란 생각을 했어요.

책을 한참을 읽던 아이가 동생도 빨리 공찬이처럼 자기를 지켜줬으면 좋겠다네요.ㅎㅎ

과연 그런날이~~

아이들이 가장좋아하는 크리스마스, 산타할아버지, 놀이동산이 등장하는 수상한 콩콩월드 대모험!

거울미로에서 무슨일이 있었을까요?

쌍둥이 형제는 무사히 탈출할 수 있겠죠?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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