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0년에 설립된 귀문고등학교는 100년이라는 역사를 이어오면서 사건 사고들이 차곡차곡 쌓여 진짜인지 가짜인지 알수없는 괴담으로 넘쳐나기 시작했다.이야기는 괴담이 넘쳐나는 귀문고등학교에서 일하시는 '분'을 인터뷰하는 내용으로 시작되며 다섯가지의 이야기를 들려준다.한발의 총성 - 김동식쪽지시험이 한창인 수업시간 정적을 깨는 한발의 총성이 울려퍼진다.신문동아리 소문난 리포터 김민주는 '학교에서 누가 총을 쏘았는가?'를 타이틀로 사건을 쫓기 시작하는데...학교에서 총성이라니? 총기소지가 불법인 우리나라에서는 있을수 없는 일이지만 그래도 세상엔 무서운 사람들이 넘쳐나니까...무슨일 일까? 민주와 함께 뒤를 쫓다 '엥~ 민주 얘 뭐야?' 하기도 하고 '너무 대놓고 냄세피우지 마세요 교장선생님~' 하기도 했다.사이코패스 애리 - 조영주해환과 애리는 제2외국어로 독일어를 선택해 같은반이 되고 비슷한키로 짝꿍이되어 단짝이 되었다.일년후 반이 달라지고 해환은 본인의 이야기를 절대하지 않는 신비주의자 애리를 멀리 하려하는데 그러면 그럴수록 애리의 집착은 점점 더 심해지는데...여중, 여고, 여대를 졸업한 나는 누구보다도 여자들의 집착적 우정에 대해 잘안다고 자부했는데... 애리의 경우는 꽤 많이 심한듯 했다.애리는 왜 그랬을까...애리는 어디로 간걸까?애리는.........책 표지가 애리일까? 또 하나의 가족 - 정명섭안상태의 담임 이미애는 탐정겸 추리소설가 민준혁과 안상태에게 얼마전 무단횡단 사고로 식물인간이 된 윤주희에 대해 조사해 달라고 의뢰해 진실을 찾기 시작하는데...가출팸..그것이 알고싶다의 광팬인 나는 가출팸에 관한 사건 사고를 많이 들었다.길거리로 쏟아져 나온 아이들의 가정환경은 입에 담기도힘든 끔찍한 경우가 대부분이였다.미성년자인 이들은 먹고 살아야하기에 업소에 나가서 일을한다. 현실에서는 또래친구가 포주가 되어 조건만남, 조건사기를 강요하기도 한다는데...후..... 하루빨리 근본적인 해결책이 제시되길...짝 없는 아이 - 정해연최종혁은 남들과 손이 닿으면 죄책감을 읽을수 있는 능력이 있다. 악수를 하지 않아도 되는 직업을 찾아 교사가 되고 귀문고등학교에서 근무하기 시작한날 우연히 친구들이 투명인간 취급을 하는 아이를 보게 되는데....이상하게 최종혁선생님한테 묘한 매력을 느꼈다.어릴때부터 남들과 다르다는 걸 알면서 얼마나 힘들었을까 부터 왜 부모님께 이야기를 하지 않았지? 그리고 탈선하지 않고 반듯하게 자라서 다행이다....까지.사람이외의 것을 보는 능력이 추가된듯해 걱정이 되긴하지만 최란선생님을 다독이는걸 보면 이것또한 잘 헤쳐나갈듯~기호 3번 실종 사건 - 전건우학생회장 기호3번 미래가 선거 세시간 전 사라졌다. 기호3번과 함께 부회장 후보로 나선 2학년 최미정이 미스터리부에 미래를 찾아 달라고 부탁하는데...사립재단의 전교학생회장을 뽑는 이야기인데...내가 느끼기엔 재벌가 3세들의 이야기인듯 했다.자기네들끼리 가정형편으로 등급을 나누고 최상층으로 올라가길 바라는 아이들이나 나쁜짓이란걸 알면서도 이사장에게 충성하는 선생님들이나... 우리의 미스터리부원들을 생각하니 저런 사람들만 있는게 아니란 생각에 괜시리 뿌듯:)100년 역사가 있는 학교는 다 이런걸까?고등학교를 졸업한지 이십년이 훌쩍지났기에 지금의 학교는 어떠한지 잘 모르겠지만 우리때와는 다르겠지...라는 생각이 든다.아...그립다...나의 학창시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