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장이
이명환 지음 / 한솔수북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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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장이》
건축 공사에서 벽이나 천장, 바닥 따위에 흙, 회, 시멘트 따위를 바르는 일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
-출처 : 표준국어 대사전

미장이란 직업이 아직도 있나?
그런데... 들어보긴 했지만 미장이란 직업이 구체적으로 무슨일을 하는지 몰라 검색해 보려는 찰나에 그림책을 받아 든 아이가 " 엄마 미장이가 뭐야?"라고 물었을때 바로 대답을 해줄 수 없었다.
그런데 작가님이 선견지명이 있으셨나보다.

아빠는 흙손으로 쓱쓱 회반죽을 개고 타일을 붙인다.
사람들은 그런 아빠를 미장이라고 부른다.

하지만 아빠는 예술가이다.

가족들을 위해 한달씩 집에 들어오지 않고 일을 하시는 아빠와 아빠의 부재에도 묵묵히 아이들을 돌보며 가정을 지키는 엄마의 모습은 내가 자랄적 우리들 부모님의 모습이였다.

"아빠가 부지런히 일을 하면.

우리식구의 젓가락도 멈출 줄 몰랐다."

이 한문장이 주는 여운은 크다.

그리고 생각이 많아지게 한다.

아빠가 고생해서 일한 돈으로 온 가족이 모여 앉아 맛있게 먹는 모습은 상상만으로도 뿌듯할 것이고 그걸 알기에 아빠도 부지런히 일 할 것이다.

글 과 그림이 따뜻하다.
아빠 와 엄마의 헌신이 오늘날의 우리가 있을 수 있었다는 걸 아이들이 알수 있을 것 같다.
부족한것 하나도 없이 자라는 요즘 아이들에게 꼭 권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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