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랑
손장환 지음 / 리사(Lisa)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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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소설의 모티브는 1980년 이윤상군 유괴 살인이다 .

1980년 11월...

일어나서는 안되는 끔찍한 일이 일어났다.

이 책을 읽기 전 이윤상군 유괴살인 사건을 검색해 봤고 당시 대통령이였던 전두환이 긴급 대국민 담화를 열어 범인에게 경고? 협박? 까지 했을정도로 이슈가 되었던 사건이다.

이 후 경찰은 강도높은 수사를 진행 하였으나 범인을 쉽게 잡지 못 하였고 결국 사건발생 1년 후 범인을 검거하게 되었다.

범인은 이윤상군이 다니던 중학교 체육교사였던 주영형이였다.

그 후 사건을 조사하며 이 전에 근무했던 창성여중에서 과외를 빌미로 중학생 20여명을 강간을 했고 공범인 여고생 2명도 창성여중 제자였다는게 밝혀졌다.

범행동기는 도박 빚 이였다.

대통령은 검거 즉시 사형시키도록 지시했고 1983년 사형이 집행되었다.

참...

할말이 없게 만드는 사건이다.

서울대학교 체육교육과를 나와 누구에게나 최고로 인정 받던 체육교사 기파랑은 왜? 무슨이유로? 소아마비로 장애가 있는 민호를 유괴하고 살해 했을까?

최고의 교사인 기파랑이 희대의 색마와 살인마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체육교사 기파랑, 강력계장 강석규, 강력계 형사 민완, 창성여중 교감 손경훈, 빅마우스 교사 차동민, 기파랑의 아내 우선경, 기파랑의 제자이자 관계를 맺은 여학생 조아라, 박정아가 8인 1인칭 기법으로 재구성한 추리소설이다.

실화와는 다른 결말이였다.

전체적인 내용이 비슷했고 사실로 밝혀진 내용에 살을 붙이면 이랬을 것 같다란 생각을 했기에 결말도 당연히 같을거라 생각했는데 그건 나만의 착각이였다.

 

 

《에필로그》에서 작가님의 아버지가 창덕여중 교감이였다는 이야기와 주영형과 테니스도 같이 칠 정도로 친했다고 한다.

그리고 이윤상군 납치사건이 공개사건으로 전환되었을때 하필이면 주선생이 옮기자 마자 사건이 벌어졌다고 걱정을 했다고 한다.

그를 아는 모든이들이 그가 범인일거라는 생각은 하지 못했던듯 하다.

무섭다....

선생님이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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