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절기 감각》"먹고 마시며 건너는 계절"시골에 살며 마당에 작은 텃밭이 있다.짝꿍이 정성스레 돌보는 여름 텃밭에는상추, 가지, 오이, 고추, 방울 토마토가 사이 좋게 자라고 필요할 때 필요한 만큼 밭에서 따온 채소들을 생으로, 조리해서 먹는다.그래서 나는 계절감이 가장 뚜렷한 것이 여름이다.농사를 직접 짓지 않는 요즘 사람들에게 절기는 쉽게 체감되지 않고 복날에 보양식을 챙겨먹는 정도로만 여긴다.그리고 나에겐 '절기'하면 떠오르는 것이<사랑의 불시착> 드라마의 리정혁 동무..😂😂********미식 칼럼리스트 이주연 작가의 책을 읽으며사계절의 흐름과 자연의 변화그 가운데 만들어진 다양한 먹거리들의 잔치에오감이 자극된다.전통적인 절기 음식들도 있었지만 요즘 세대의 입맛에 맞춰 새로운 절기 음식들이나 외국의 음식들도 소개하고 있어 더욱 다채롭다.기후 위기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달라진 기후에 적응해야 하는 건 생물들도 마찬가지인지라 그 예전의 절기에 맞출 수 없는먹거리들이 너무 많고 대체하거나당겨졌거나 미뤄진 먹거리 이야기에 마음 한 켠이 씁쓸하기도 하다.********시골에 살아 좋은 점이 이것이었다는 걸 새삼 느낀다.지역 농산물을 판매하는 상점에는 언제나 제철 먹거리가 가득하고 가까운 지인이 농사를 지어 햇과일을 신선하게 맛볼 수 있다는 것!어떤 먹거리가 상점에서 보이면 "벌써 이게 나올 때이구나!" 하며 계절 감각이 언뜻 깨어나는 순간이 좋다.잘 먹고, 함께 먹고, 제 철에 먹는 즐거움을한껏 만끽하게 하는 책!!맛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