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지랄맞음이 쌓여 축제가 되겠지
조승리 지음 / 달 / 2024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이 지랄맞음이 쌓여 축제가 되겠지》

지난 2주 동안..
몸 여기저기에 염증이 생겨 괴롭고
왼쪽 팔에는 테니스 엘보가 와서 힘든..
내 몸의 소리에 집중하며 보냈어요.
평소 크게 신경쓰지 않았던
내 몸의 일부들에서 통증이 느껴질 때
마음도 함께 무기력해졌지요.

오른손잡이인 내가 왼팔의 통증 때문에
생활이 이렇게 힘들고 불편할 수도
있다는 걸 알게 되고
나의 왼팔이 그간 참 많은 일을
해 왔구나 새삼 실감했습니다.

제목만 보고 블라인드 서평단
신청을 했다가
'조승리' ? 누구지 하며
책을 펼쳤다가 아리고 쓰린 마음
감당할 수가 없어서 많이 울었고
울면서 그녀의 삶을 생각했어요.

시력을 잃게 되는 절망 앞에서
부모의 도움없이 홀로 세상에
서 있어야 한다는 비극 앞에서
어린 그녀가 느꼈을 고통과 참혹함을
우리는 짐작도 할 수 없고
감히 위로도 하면 안 된다는 것!

다른 사람의 고통을 보면서
내 처지를 긍정하는 것이
얼마나 찌질하고 못난 짓인지 알면서도
그녀의 삶을 들여다보며
내 몸과 마음의 작은 상처와 고통들은
아무것도, 별 것도 아니구나..
결국은 나를 생각하고 맙니다.

힘들고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긍정의 기운을 잃지 않으려 애쓰는 그녀.
인생의 모든 지랄맞음의 순간들을
불꽃 축제로 만들어
삶을 환하게 밝히는 그녀.
동정도 연민도 그녀에겐 어울리지 않네요. 그저 존경할 수 밖에요..

'한 떨기의 꽃'이 되려는 그녀.
이름처럼, 타인의 기준이 아닌
그녀만의 승리를 이루기를..
진심으로 응원하고 싶어요.
앞으로도 그녀의 이야기를
오래 듣고 싶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