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지켜 주는 눈신령님 좋은 습관 기르기 5
요시무라 아키코 지음, 고향옥 옮김 / 미운오리새끼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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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습관 기르기5 : 눈을 지켜주는 눈신령님

저자 - 요시무라 아키코 / 출판 - 미운오리새끼

저희집 아이들 굉장히 좋아하는 좋은습관 기르기 시리즈 !

씩씩한 면역특공대의 뽀득맨이 깨끗히 손씻는 법을 알려주고

아주 귀여운 꼬마요정이 바나나똥을 누는 비법을 전수해주며

그 안에 들어있는 웃기고 재미있는 요소를 아이들이 정말 좋아해서 몇번이고 다시 읽었었거든요.

이번에는 5탄! < 눈을 지켜주는 눈신령님 > 을 만나볼 수 있었답니다.

시리즈와 동일하게 요시무라 아키코 작가님의 책이라

흘러가는 이야기 속의 코믹스러운 장면장면 덕분에 아이들이 함박웃음을 지을 수 있었어요.

귀여운 것 같으면서도 근엄해보이는 눈신령님이 등장합니다.

TV와 태블릿 게임에 빠져있는 친구들때문에 자상한 눈신령님이 걱정을 해요.

엄마가 잔소리를 계속 해대는 것보다 좋은 방법을 찾은 눈신령님.

이 장면을 읽어줄 때, 일부러 첫째 아이쪽을 그윽하게 쳐다보며 읽어줬어요.

뜨끔한지 " 왜 쳐다봐? 난 아니야. 나는 오래 안보잖아~~ "

TV는 제가 잘 안틀어줘서 하루에 보는 시간이 10분이 채 안될 때가 많은데

태블릿으로 하는 학습컨텐츠때문에 매일 빠짐없이 태블릿을 사용하고 있어요.

그렇다고해서 아이가 계속 태블릿을 끼고 있는 건 아니지만 주말같을 때 풀어주면

게임에 몰입하느라 정신없어보일 때가 있기도 합니다.

그 이야길 해주면서 이러면 눈신령님이 걱정한다~~ 했더니 끝까지 자기는 아니라면서ㅋㅋㅋ

티비에 나오는 세균맨과 뽀득맨을 보더니 굉장히 반가워합니다ㅎㅎ

시리즈다보니 앞에 나온 캐릭터들도 드문드문 보여서 아이들도 친숙한지 아주 좋아했어요.

근엄해보이던 눈신령님의 화려한 주문과 동시에 완전 귀염귀염모드로~ ^^

일단 그림에 한번 웃고, 주문에 한번 더 웃게 되더라구요.

눈눈눈 ! 멈춰 !

이거 제가 아이들한테 톤을 높여서 눈신령님처럼 최대한 귀엽게 포즈까지 취하며 말했더니

순간 아이들이 자지러지며 엄청나게 웃었어요ㅎㅎ

옆에서 신랑은 왜 그러냐며 진정하라는데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니

뒤에 나오는 주문들도 눈신령님에 빙의되어 계속 했답니다ㅋㅋ

주문에 맞게 눈을 깜박이지않고 동그랗게 뜬 채 멈춰봤어요.

첫째는 눈이 너무 아프다면서 금방 눈을 다시 깜빡이고 저랑 대결하던 둘째는 생각보다 오래 버티더라구요.

결국 아이가 1등 ~ ^^

태블릿과 게임, TV에 집중하다보면 눈을 깜빡거리지않게 되고

눈이 피로감을 많이 느끼게 된다는 걸 아이들은 몸소 느껴보며 깨닫게 됩니다.

뙤록뙤록 깜빡 ~! 저의 윙크를 받으며 아이들은 눈을 빙글빙글 돌리기를 해봤어요.

위로 아래로,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그리고 동글동글 빙글빙글 눈음 감았다가 번쩍 뜨기까지.

처음에는 어떻게 돌려야하는지 어색해하더니

곧 익숙해졌는지 천천히 빙글빙글 잘도 눈을 돌리더라구요 ^^

이렇게 운동을 해주면 딱딱해진 근육이 풀어지면서 눈이 덜 아프다는 것 역시 직접 해보면서 이해를 도왔답니다.

함께 해보자! 에서 나오는 건 이야기 속에 나오는 행동들은 아이들이 직접 해볼 수 있어서 재밌었어요.

앞 시리즈인 면역특공대의 뽀득맨도 손씻기 동작을 알려줘 같이 해보면서 잘 익혀갔는데

이번 눈신령님에서 나온 동작 역시 아이들의 눈을 건강하게 지켜주는 좋은 습관을 알려주고 있어서

아이들이 눈이 아프다~ 싶을 때 스스로 해보면 좋겠더라구요.

" 치아는 한번 빠지면 하나 더 새로 나지만 눈은 평생을 써야해 ~ 그러니까 소중히 해야한다구 "

" 알겠어요 눈이 아플 땐 운동도 하고, 저기 저 산도 바라보고 할게 ! "

책을 읽는 건 좋은데, 가끔 첫째는 아주 근거리에서 책을 펼치고 보거나

색종이접기할때도 빨리 하고싶은 마음에 어두운 데서 책을 살펴볼 때가 있어요.

조금만 멀리서 읽자~ 밝은데로 와서 책 좀 봐~ 늘 이야길 하고 있었는데

이 책을 통해 왜 그래야하는지, 그렇게 하지 않으면 어떤 일이 생기는지

눈신령님이 알려준 이야기 덕분에 앞으로는 왠지 의식해서 지켜나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눈 운동도 좋고 자주 깜빡이는 것도 좋지만 뭐니뭐니해도

생활 습관으로부터 내 눈을 지켜나가는 게 가장 좋겠죠.

시간을 정해두고 영상을 시청하고, 밝은 곳에서 30센티 떨어져 책을 보기!

또한 충분한 수면으로 눈이 쉴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주고, 멀리 있는 것을 보거나 뛰어놀면서 눈의 피로감을 덜어주는 등

일상에서 할 수 있는 사소한 것들부터 챙겨나가다보면 건강하고 밝은 눈을 지켜나갈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아이들이 아주 애정하는 좋은습관 기르기 시리즈.

이번 < 눈을 지켜주는 눈신령님 > 덕분에 또 아이들의 올바른 습관과 가치관을 형성하는데 큰 도움을 받은 것 같아요 ^^ ~


#눈을 지켜 주는 눈신령님 #요시무라 아키코 #미운오리새끼 #좋은습관기르기

#책세상 #맘수다 #책세상맘수다 #책세상맘수다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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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레스토랑
조영글 지음 / 미디어창비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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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레스토랑

저자 - 조영글 / 출판 - 미디어창비

지구를 소중히 하자, 환경을 깨끗히 하자 라는 말은 아주 어릴때부터 늘 들어온 이야기지만

사실 바로 결과가 눈에 보이는 건 아니라서 안일하게 생각하기 쉬워요.

놀다가 방을 엉망으로 만들어놨다! 하면 어질러져있는 방 상태를 보고

아 정리해야지 하고 바로 깨닫게 되는데

내가 버린 쓰레기 하나로, 내가 사용한 일회용품 하나로 지구가 아파한다는 사실이

좀처럼 바로 와닿지가 않아서 더 그런가봅니다.

사실은 이런 생각, 이런 태도로 인해 지구가 점점 더 병들어가고있는데 말이죠.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깨닫게 해주는

< 지구 레스토랑 >을 아이들과 같이 읽어보고 이야기나눠봤어요 !

이야기의 시작은 일단 좀 슬프더라구요.

지구가 멸망해버린 미래에서 지구인들은 한없이 떠돌아다니다 우주의 끝인 아스라이행성에 정착하게 됩니다.

지구에서 느꼈던 사계절 아름다움을 깊이 간직하고자 레스토랑을 열게 되죠.

많은 우주외계인들이 이 레스토랑에 방문하는 가운데,

입소문이 난건지 어쩐지 외계인 미슐랭인 외슐랭이 지구 레스토랑에 방문하게 됩니다.

이 책을 처음 읽은 날, 아이들이랑 한번 읽고 더 읽고싶다해서 2번을 더 연달아 읽었거든요.

읽을때마다 그전에 놓치고 지나갔던 그림들이 하나둘 눈에 띄면서 참 재밌더라구요.

외계인들이 네비같은 우주선을 타고 식당에 가는 모습에 인간미(?)가 느껴지고

지구 레스토랑 입구 멀리서부터 보이는 사계절의 멋진 메뉴들도 미리 눈으로 맛볼 수 있답니다.

다리 세개 달린 외슐랭은 차림표를 보고선 사계절 고급 요리를 주문해요.

억 소리 나게 비싸지만 여기서만 맛볼 수 있는 요리다보니 미슐랭답게 가격보단 음식의 질과 희소성을 더 중요시 여기나봐요ㅎㅎ

사계절 고급 코스요리의 처음은 음료예요.

토독 토독 운치있게 떨어지는 봄의 빗소리를 들으며 생명에 대한 경이로움을 느낄 수 있는 부분입니다.

피어나는 새싹들과 흙내음, 맑고 푸른 공기와 향을 한가득 말이죠.

지구의 봄에 무수히 태어나는 어린 생명들과 반가운 곤충친구들도 그려져있어 아이들이 익숙한듯 그림을 찬찬히 살펴봤어요.

그러더니 올봄에 키우던 올챙이가 개구리가 됐다는 이야기며,

기르던 달팽이 삼총사에게 이름을 붙여줬던 이야기를 하면서 또 다시 봄이 얼른 왔으면 좋겠다고 하더라구요 ^^

벚꽃하면 왠지 모르게 두근두근 설레죠.

점점 따뜻해지는 기온에 움츠러있던 모든 것들이 기지개를 펴고

형형색색 꽃들이 활짝 피어나는 가운데, 봄기운을 좀 더 강하게 느낄 수 있는 벚나무 샐러드가 눈을 사로잡더라구요.

외슐랭도 요리를 받고서 굉장히 흡족한 표정을 하는 걸 보면 이 음식이 아주 마음에 드나봅니다 ^^

그릇에 담긴 하늘하늘 떨어지는 벚꽃잎을 뒤로하고 페이지를 넘기면서 저랑 둘째아이는 동시에 와~! 하는 소리를 냈어요.

핑크핑크한 벚나무들이 페이지를 가득 채우고 있어서 둘째가 특히 눈을 떼질 못했답니다ㅎㅎ

벚꽃이 휘날리는 모습에 괜히 한번 더 두근대고,

굳이 맡아보지 않아도 향기롭다는 표현이 어떤건지 알게해주는 그림들이 잔뜩 그려져있어

외슐랭따라 저도 이거 맛보고 즐기고 싶더라구요.

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줄 한여름의 바다수프와

푹푹 찌는 무더위를 제대로 맛볼 수 있는 화산 스테이크가 나오고 나면

울긋불긋 단풍의 계절인 가을 요리가 나옵니다.

이름하여 단풍 숲 파이.

이 파이를 보니 갑자기 예전에 맛있게 먹었던 단풍을 튀겨만든 단풍튀김이 떠올랐어요.

가을을 온전히 느끼고 싶은 마음과 약간의 호기심이 발동해 사먹어봤는데 생각보다 꽤 맛있더라구요.

지구 레스토랑의 단풍 숲 파이도 바사삭 부서지는 식감이라니 왠지 너무 맛있어보이네요 ^^

첫째아이가 흥미로워하던 오로라빛 차.

겨울하면 떠오르는 꽁꽁 얼음으로 만든 찻주전차에 눈가루 장식이 들어간 찻잔을 함께 내어줍니다.

달콤하면서도 몽환적인 느낌을 전해주고 있어요.

외슐랭은 환상의 맛이라고 표현하면서 외계친구들, 지구인과 어깨를 나란히 한 모습이 참 귀엽더라구요.

아름다운 지구의 사계절을 모두 느낀 외슐랭은 아주 만족스러운 식사를 끝냅니다.

그리고 이야길해요.

아마 지구인들도 이런 아름다움을 하나하나 아껴 먹었냐구요.

여기서 참 묘한 기분이 드는게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게 만듭니다.

이 질문이 오롯이 나를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만들어주기 때문에

지구에 대해 내가 가지고 있는 가치관을 다시 올바르게 재정립하고

환경에 대한 나의 안일한 태도를 다시 한번 반성하게 되더라는... ^^;

이 내용이 애초에 '멸망해버린 지구'라는 큰 틀 안에서 시작된 이야기라

환경에 대한 위기감을 제대로 느끼게 되었어요.

'공룡의 멸망'으로 인해 멸망이라는 단어를 곧잘 이해하고 있는 첫쨔가

지구는 왜 멸망을 해버렸냐고 물어보더라구요.

" 그러게. 소중히 안해서 그럴수도 있지. 우리가 지구를 너무 아프게 하면 지구가 병이 나버릴 수도 있지 않을까 "

" 그럼 지구를 소중히 하면 멸망 안하겠지? 아프지않아야 우리도 안아프지 "

지구가 아프지않아야 지구에 살고있는 우리 모두도 건강할 수 있다는 사실을

7살, 5살도 충분히 깨닫고 이해하는 듯 했어요.

< 지구 레스토랑 > 을 다 읽고 난후 독후활동을 할 수 있어서 아이들이랑 같이 해봤어요.

사계절 고급 요리의 다른 그림 찾기는 글을 모르는 5살 둘째도 가능해서 집중해서 잘 찾더라구요.

지구 레스토랑의 새로운 메뉴 만들기에서 아이들은 계란 구름과 계란 우산을 이야기했답니다.

" 계란은 지구가 우리한테 공짜로 준게 아닌데.. 닭이 준거 아냐? "

" 아니야~ 살아있는 건 다 지구덕분이니까 지구가 준 선물이 맞아 "

음.. 또 그렇게 이해하라고하면 납득못할 일도 아닌 것 같아서 아이들 의견을 반영해주기로 했어요ㅋㅋ

책의 내용 자체가 어렵지않고 센스있는 그림들도 많아서

아이들이 참 재미있게 읽고 이야기도 많이 나눈 것 같아요.

우리가 사는 지구의 사계절 아름다움을 눈으로 마음껏 느끼고

환경과 지구에 대한 가치관을 정립해주며 올바른 사고를 가지게 해준 < 지구 레스토랑 >

즐겁게 읽고 독후활동도 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지구레스토랑 #조영글 #환경그림책 #창작그림책 #지구 #사계절 #그림책추천 #미디어창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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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나 필요한 수학의 원리
킴 행킨슨 지음, 강수진 옮김 / 올리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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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나 필요한 수학의 원리

저자 - 킴 행킨스 / 출판 - 올리



생활 곳곳 숨어있는 수학의 원리를 알기 쉽게 설명해주는

< 어디서나 필요한 수학의 원리 >는 수학과 더불어 직업에 대해서도 엿볼 수 있어 일석이조였어요.

진로탐색까지 더불어 할 수 있으니 수학과 숫자라면 무조건 좋아하는 첫째아이와 같이 읽어봤답니다 ^^

처음에는 건축자, 기상 예보관, 비행기 조종자는 왠지 수학과 깊은 연관이 있는 것 같긴한데

수의사, 사진작가, 디제이도 수학과 관련이 있나? 싶었거든요.

자세히 보니 이 책은 수학과 관련된 직업이 아닌,

다양한 직업 안에서 활용되고 있는 수학의 원리를 알려주고 있어요.

그러니 사실 여기에 나온 직업 외에도 수학적 개념과 원리 등 수많은 직업 속에서 찾아볼 수 있지만

< 어디서나 필요한 수학의 원리 > 에서는

직업 12가지를 대표해 쉽고 재미있게 수학에 접근하고 있습니다.


의상 디자이너, 비행기 조종사, 수의사, 축구팀 감독, 요리사, 가게 운영자,

건축자, 인테리어 디자이너, 기상 예보관, 디제이, 공원 관리사, 사진작가


가게를 열기 위해선 수많은 것들을 비교하고 따져봐야겠죠

먼저 물건 무게가 예시로 나와있더라구요.

몇일전 온라인으로 장어를 구매하면서 총무게는 같은데, 그 무게가 포장재를 포함한 무게냐, 실중량이냐를 두고서

여기저기 비교해가며 가장 이득을 볼 수 있는 물건을 주문해 복날을 맞이했더랬죠.

이 이야기와 동시에, 쉬운 그림으로 잘 나타난 책을 한번 보고서 아이가 단박에 이해를 했습니다.

물건의 가격과 할인, 현금결제로 인한 거스름돈도 모두 수학과 관련이 있다고 하니

" 맞아, 사탕이랑 초콜렛은 가격이 다 다르니까 숫자랑 다 연결이 되어있지 "

" 내가 하나보단 두개를 사야 파는 사람한테 더 좋은거잖아. 그 돈으로 또 다른 걸 살 수 있으니까 "

돈의 흐름을 살짝 알고 있는 것 같은 이야기도 하구요.

가게 운영에 필요한 물건들도 한쪽 페이지에 쭉 나열되어 있어요.

그림과 글을 보면서 어떤 것들이 구비해두어야하는지, 어떻게 쓰이게 되는지를 저랑 같이 한번 훑어봤답니다.

" 엄마 편지지는 왜 필요한가요? "

" 아~ 편지를 파는 가게일수도 있고, 이걸로 손님한테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적어 보낼 수도 있지. 물건에 대한 이야기도 할 수 있고 "

" 그럼 답장도 써야겠네 "

친구에게 편지를 받으면 답장을 쓰는게 좋다고 이야길 해줘서 그런지

가게 사장님에게 편지를 받으면 나중에 자기는 답장을 쓸거래요ㅋㅋ 아이다운 귀여운 발상 ^^

축구에 대해 아직 잘 모르는 아이에게 피구를 예를 들어 설명을 해줬어요.

피구처럼 축구도 전략을 짜야하고, 공이 어디로 가느냐에 따라

이기기 위해 많은 선수들이 위치를 바꾸며 득점 기회를 노린다고 말이죠.

태권도장에서 가끔 하는 피구시간에 정말 열심히 뛰고 있어서 그런지

공으로 운동하는 축구에도 많은 관심을 보이더라구요.

옐로카드, 레드카드에 대한 의미도 한번 같이 알아보보기도 했어요.

축구 시간은 총 어느정도로 이루어져있는지,

선수들의 특징은 무언지, 그리고 그 선수들은 골을 얼마나 넣었고 방어는 얼마나 했는지.

이런 데이터 모두를 통들어 통계라고 하고 이것 역시 수학이라고 알려주고 있습니다.

통계라는 개념 자체가 7살인 첫째아이가 받아들이기엔 아직 어렵지만

무얼 나타내는건지에 대해서는 대략적으로 짐작하고 넘어갈 수 있었어요.

요리사라는 직업은 숫자와 긴밀하게 이어져있다는 게 저도 느껴집니다.

재료 양과 조리시간이 대표적이죠.

어느정도를 얼만큼 사용해야하는지에 따라 음식 맛이 완전히 바뀌기 때문에

저도 자신이 없는 요리는 레시피 검색해서 그대로 넣어 만들때가 많아요.

이 때, 아 이건 좀 적게 넣을까하면서 양념 하나를 덜 넣는다거나 내가 좋아하는 재료 듬뿍 넣다보면

.. 결국 원하던 그 맛이 안나더라구요ㅎㅎ

요리사에게 중요한 조리 시간.

하나의 요리를 완성하기까지의 시간을 잘 계산해야 합니다.

아무리 맛있는 레시피로 한들

덜 익었거나, 혹은 만든지 시간이 지나서 식어버린 음식이라면 그 요리를 충분히 즐기기 힘들잖아요.

화덕 피자에 대한 설명을 보는데, 피자 하나 완벽히 만드는데 걸리는 시간이 2분이면 충분하대요.

엄청난 열기와 온도로 피자를 뚝딱 만들어내니 그런가봅니다.


직업에 대한 수학적 개념과 원리가 나온 후에는 용어 사전이 나와 이해를 돕고 있어요.

전술과 전략.

비슷하게 쓰는 것 같은데 명확히 하자면 또 완벽히 같다고만은 할 수 없더라구요.

아이들에게 어려울 수도 있는 직업적인 용어들을 친절하게 풀이해놔서

읽다가 모르는건 용어 사전으로 넘어와 한번 훑어보고 돌아가도 좋을 것 같네요 ^^

그 옆페이지에 있는 '수학의 일터'에서는

가족과 주변 어른들의 직업과 관련해 수학을 발견해볼 수 있도록 질문을 던지고 있어요.

혹은 하루 일과중에 수학과 관련된 일과 장소도 생각해볼 수 있죠.

아이는 가만히 생각하더니 유치원에서 푸드아트했던 걸 떠올리더라구요.

과자를 이용해 원하는 그림을 나타내던 이야길 해주면서

오각형, 사다리꼴, 세모, 네모 등의 도형 혹은 모양을 수학적으로 연결했답니다.

이렇게 직업에 대해 탐구하고, 수학에 대한 원리도 익힐 수 있는

< 어디서나 필요한 수학의 원리 >로 아이들과 같이 이야기나눠보면 좋을 것 같아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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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식당을 가기 위한 기초 일본어
Mr. Sun 어학연구소 지음 / oldstairs(올드스테어즈)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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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 식당을 가기 위한 기초 일본어

저자 - Mr.Sun 어학연구소 / 출판 - 올드스테어즈


코로나가 안정화되고 하늘길, 바다길이 모두 열린 지금,

보다 가까운 일본으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일본 음식을 즐기는 분들이 더욱 늘어나고 있는 것 같아요.

요즘 국내 하이볼의 유행으로, 일본 현지에서 산토리 가쿠빈이 불티나게 팔리는 것만 봐도 말이죠.

맛있는 음식이 넘쳐나는 일본 !

일본 식당에 가서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음식의 어떤 종류들이 있는지, 메뉴판은 어떻게 읽는지,

식당에서 자주 쓰는 표현과 일본식문화를 익혀가면 너무 좋겠죠.

이런 여행자들을 위해 고루고루 필요한 정보만 가득 담아놓은

< 골목 식당을 가기 위한 기초 일본어 >


차례는 모두 7테마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일본어를 직접 써볼수도 있고, 일본 음식종류와 읽는법, 식문화가 두루두루 담겨있어요.

제가 일본에 갔을 때, 이미 일본에서 자리잡은 지인에게 들은 이야기가 있답니다.

"일본 음식은 대부분 평타이상은 되는데, 그 기준이 좀 맛있냐, 많이 맛있냐, 진~짜 ! 맛있냐로 나뉠 뿐"

그 이야길 듣고, 맛없는 음식도 있겠지~~ 했는데 막상 살아보니 왜 그런 말을 하는지 알겠더라구요.

짭쪼롬하고, 달달하고 간이 센 음식들이 즐비해서 여간해서 맛이 없을 수가 없어요ㅎㅎ

게다가 디저트문화는 우리나라보다 더욱 발달이 되어 있어서 찾아먹는 재미가 그렇게 있구요.

< 골목 식당을 가기 위한 기초 일본어 >는 일본 대표음식들뿐만 아니라,

일본에서 팔고 있는 디저트와 음료까지도 세세하게 나와있어서 눈이 즐거웠답니다~ ^^


차레 뒤로 페이지를 펼치면 보이는 히라가나와 카타카나.

시각적으로 기억하기 편하도록 그려진 귀여운 그림형태가 눈에 띕니다.

외래어를 나타내는 카타카나는

보통 음료를 파는 카페와 레스토랑같은 곳에 가면 그 사용빈도가 굉장히 높답니다.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쉐이크, 스테이크, 피자 등등 주로 외래어를 가져와 사용하기 떄문에

사용해볼 겸, 공부할 겸 ~ 외워두면 편하겠죠 ^^



메뉴판 읽기가 나옵니다.

친절하게도 돈부리종류, 초밥, 이자카야, 라멘 등 요리종류를 나누어 설명을 해놨는데

음식 그림에는 현지에서 사용하는 일본 음식 이름과 한글로 된 이름이 같이 보여요.

그리고 음식 번호를 따라 밑으로 내려가면 소리내어 읽는 방법도 표기되어 있죠.

흥미로웠던 건 음식마다 가격이 붙어있다는 점입니다.

일본 식당에서 실제로 팔고 있는 평균적인 가격이 나와있어서

이걸 비교해보고 내가 먹고싶은 음식의 가격을 대충 파악할 수 있어서 재밌더라구요.

도시락도 몇 종류 나와있는데, 일본에선 벤또라고 하는 도시락도 굉장히 보편화되어있어서

일본 여행시 기차나 열차를 타며 도시락을 먹는 에키벤도 즐겨보시면 너무 좋을 것 같아요.

이렇게 일본 음식들을 알아보며

일본인들의 생활 속에 어떻게 스며들어 있는지도 식문화와 생활문화를 같이 알아둘 수 있어서

일반적인 일본어여행회화책이나 일본문화책보다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어요.

이제 음식 종류를 눈으로 즐겨보았으니 맛있는 식당을 찾아가기만 하면 됩니다.

식당을 예약하거나, 추천을 받을 때 사용하는 표현이 나오고

여행가서 먹어봐야 하는 음식종류도 여러가지 나와요.

스시, 오코노미야키, 텐뿌라, 돈부리, 라멘 등등.

집에서 자주 해먹는 타코야키도 먹어봐야 할 음식 중에 들어있습니다ㅎㅎ

저희집은 아이들이 타코야키를 너무 좋아해서 아예 도구와 재료를 모두 사다가 집에서 동글동글 만들어 먹어요.

저때문에 이미 일본음식에 익숙해진 아이들은 가끔 먼저 라멘먹으러 가자~ 할 때도 있구요.

저는 이 음식목록을 보자마자 떠오른게 추억의 미소라멘이예요.

친구랑 홋카이도 여행을 갔었는데, 그 때 우연찮게 들어간 식당에서 먹은 미소라멘은 정말 잊을 수가 없답니다.

제 입맛에만 맞는 줄 알았더니 같이 간 말레이시아 친구가

지금까지 먹은 라멘중에서 제일 맛있다, 최고! 라면서 남김없이 먹던 모습을 보고

아, 이건 국경안가리고 다 좋아할 맛인가보다 ㅋㅋ 했더랬죠.

나중에 알고보니 그 집은 원래 유명한 라멘 맛집이었다는 말에 고개가 끄덕여졌다는...ㅎㅎ


일본 식당에는 소비세라는 걸 지불해야 한다는 건 꼭 기억을 해둬야하구요.

와리깡이라는 더치페이도 일본 식문화를 나타내는 단어 중에 하나랍니다.

지금은 코로나때문에 많이 바뀌기는 했다지만, 일본은 카드보다는 현금결제를 많이 하는 나라예요.

금융기관에 대한 불신과 개인정보유출로 인한 불안감때문이라는데,

이런 단어들을 살펴보면 일본은 가까이 있으면서도 우리나라와 참 다른 점이 많은 게 느껴지네요.

일본여행하다보면 길거리식당 간판설명에 자주 보게 될 타베호다이와 바이킹.

우리나라로 말하자면 무한리필입니다.

또 식당에 들어가면 식권시스템을 이용하는 곳도 많은데,

버튼마다 붙여진 음식을 보고서 내가 먹을 음식을 골라 결제하고 식권이 나오면 카운터에 식권을 내고서 음식을 받는 방법이죠.

< 골목 식당을 가기 위한 기초 일본어 > 책엔 이런 식권문화까지도 빠짐없이 나와있어서

진짜 여행가면 도움될만한 정보들이 많다고 느껴집니다.

미리 익숙해진 정보들로 인해 실제 보다 편한 식도락여행을 할 수 있을테니까요.

동전 지갑 준비같은 센스있는 정보와 실제 일본어표기 연습도 겸할 수 있는

< 골목 식당을 가기 위한 기초 일본어 > 책으로 맛있고 알찬 일본여행을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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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아파트 고스트볼 ZERO 수학 놀이 사전 신비 지식 놀이 사전 2
김시연 지음, 신혜영 그림 / 서울문화사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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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아파트 고스트볼 Zero 수학 놀이 사전

저자 - 김시연 / 출판 - 서울문화사


요즘 왠만한 아이들은 다~ 알고 있는 신비아파트.

매회 다양한 귀신 등장으로 아이들의 흥미와 기대감을 잔뜩 업시켜주고 있죠.

저희집 두 아이도 귀신 이름을 저보다 많이 알 정도로 신비아파트를 좋아합니다.

숫자에 관심이 많아 수 학습을 즐기는 첫째와

신비아파트에서 금비를 너무나도 좋아하는 둘째와 같이 즐거운 수학 놀이 시간을 가져봤어요 !

친절하게도 신비, 금비, 주비에 대한 캐릭터 설명이 먼저 나와요.

이미 아이들은 이름, 모습, 특징을 모두 잘 알고 있어서

금비가 나올 때는 금비가 쓰는 귀여운 사투리를 따라하기도 합니다ㅋㅋ

차례는 1장부터 5장까지, 그리고 재미있는 생활 속 수학을 포함해

총 6테마로 나뉘어 있는 걸 볼 수 있어요.

첫 학습의 주제는 수와 숫자입니다.

먼저 학습하게 될 주제를 확인할 수 있도록 맨 위에 제시하고 있어요.

신비아파트에 나오는 다양한 캐릭터들과 예시를 통해 수학적인 개념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답니다.

그래서 그런지, 두 아이가 캐릭터 이름 이야기하면서 서로 특징이 뭔지 어찌나 이야기를 하던지 ~

동물이나 사물보다 이렇게 친숙한 캐릭터를 이용해 학습할 수 있으니 아주 좋아하더라구요.

각 장이 끝날 때마다 학습했던 내용들을 한번 더 점검할 수 있도록 실력확인 활동들도 나와있어서

복습할 겸 깔끔하게 한 주제를 마무리하고 넘어갈 수 있습니다.

덧셈과 뺄셈의 원리를 알려주는 2장입니다.

7살인 첫째는 이미 덧셈 뺄셈을 알고 있어서 바로 문제로 넘어갔는데

5살 둘째는 요즘 10 이내 수 더하기를 하는 중이라

모으기와 더하기 덧셈의 정의와 예시를 한번 확인하고 넘어갔어요.

제시된 수보다 1큰 수 찾기, 같은 그림끼리 합해보기,

미로를 찾아가며 나온 그림 합쳐보기 등의 더하기 뒤에는

남은 갯수 세기, 사람수 빼기와 같은 뺄셈은 물론

뛰어 세기 묶어 세기 등의 다양한 학습도 가능했어요.

3장은 첫째가 매우 좋아하는 모양입니다.

여러 가지 모양을 비교하고 살펴보면서 관찰력을 기르고,

또 모양에 대한 감각을 길러 수학적인 사고를 향상시킬 수 있죠.

첫째는 이미 오각형, 사다리꼴과 같은 도형도 알고 있지만

평면, 곡면에 대한 개념은 아직 잘 몰라서 같이 한번 확인하고 넘어갑니다.

여기에 나오는 선따라 점잇기, 비어있는 공간 색칠하기와 같은 활동은 둘째아이도 잘 하는걸로 봐서

5살도 충분히 할 수 있는 활동들이 꽤 많은 것 같아요.

사물과 똑같은 모양을 찾아 짝맞추도 그렇구요.


오빠가 하는걸 보더니 동생도 빨리 하고싶다고 해서 바톤터치했어요ㅎㅎ

4장은 크기와 무게, 넓이를 비교해보는 비교수학입니다.

문장으로 된 활동들도 있지만 그다지 길지않은 문제들이라

부모가 읽어주고 아이가 맞추는 형식으로도 충분히 풀어나갈 수 있을 것 같아요.

낚시하고 있는 귀신친구들의 낚시줄을 비교해서 가장 짧은 줄을 찾기도 있고,

눈금 위의 표시를 해석하는 활동은 물론

손가락 한마디, 한 뼘, 한 걸음과 같이 길이를 어림짐작할 수 있는 단위도 배울 수 있어서

학습범위가 굉장히 넓다는 것을 알 수 있답니다 ^^

귀신캐릭터들 중 다른 부분이 있는 하나를 찾아 O하는 활동을 하는데

빛나는 두번째까진 쉽더니 그 밑에는 어려워하더라구요,

저도 해보니 막상 찾는게 쉽지않아 눈을 크게 뜨고 ~ 서로 찾겠다면서 경쟁이 붙었었어요ㅋㅋ

5장의 창의수학에서는 상형문자, 영어 등도 나오기도 하고

'이야기 수학'이 나오면서 글을 읽을 수 있는 첫째와 함께 또박또박 읽어갔어요.

신비아파트의 캐릭터들 이름이 나오기때문인지 굉장히 적극적으로 읽더라구요ㅋㅋ

이야기뿐만 아니라, 이야기 속의 짧은 문제와 정답이 있기 때문에

아이와 같이 한번씩 풀어보기도 좋더라구요.


이 책을 넘기면서 와 이거 좋다! 했던 재미있는 생활 속 수학에서는

요즘 아이가 배우고 있고, 또 초등학교 입학전에 배워두면 좋은 화폐와 시계에 대한 내용들이 담겨 있어요.

동전과 지폐에 대한 개념과 종류에 대한 설명이 나오고 이를 이용한 수학문제가 제시됩니다.

예를 들면 찢어진 지폐 한장을 포함해 주어진 돈의 가격이 얼마인지를 맞추는 질문이 있어요.

지금 유치원과 집에서 화폐에 대해 조금씩 배워가고 있는 첫째는

찬찬히 화폐의 숫자를 보더니 냉큼 답을 맞추더라구요.

800원인 아이스크림을 500원짜리 동전과 100원짜리 동전으로 나눠보기도 하고

통장에 찍힌 금액을 보고 누구의 금액이 가장 많은지도 배우게 됩니다.

요즘 디지털시계가 너무 일상화되어

아날로그시계를 볼 줄 모르는 아이들이 점차 생겨나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이 이야길 듣고 설마~했는데 저도 얼마전 이걸 목격하고 위기감을 느끼게 됩니다.

어딜 가나 디지털만 있는 건 아니기에 이건 좀 배워갔으면 해서

교육용 시계를 사다가 거실에 걸어두고 아이에게 가르쳐 주고 있거든요.

신비아파트 수학 놀이 사전의 문제덕분에 아이가 시계읽는 법을 확인하고 복습할 수 있었답니다.

확실히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가 잔뜩 나오는 활동북이라 같이 하는 동안은 지루할 틈이 없었어요.

특히 수학와 신비아파트 둘 다 좋아하는 첫째 같은경우는 두개의 시너지를 받아

이 책을 펼친 날 그만하자 안했으면 전부 다 할 기세였어요ㅋㅋ

재미있는 문제들도 많고 다양한 예시와 캐릭터들로 이해를 돕고 있어서

수 개념을 어려워하거나 이제 막 수학을 배워가기 시작하는 아이들 모두 흥미붙이는 데도 도움이 될 것 같아요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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