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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 - 사랑과 배신이 빚어낸 드라마 ㅣ 비아 문고 9
새라 코클리 지음, 정다운.김진혁 옮김 / 비아 / 2017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부활절을 한주 앞두고서 그리스도 예수의 죽음을 상징하는 새라 코클리의 “십자가”를 집어 들었다. 부제 사랑과 배신이 빚어낸 드라마를 주의깊게 묵상하고자 하였다. 넘치는 사랑으로 오시는 예수 그리스도, 값비싼 향유를 붓는 마리아의 사랑을 대비하고 유다가 가지는 오해와 그로인한 배신 그러나 한결같은 예수의 사랑을 보여준다. 역사적 예수의 죽음이 갖는 고통, 그 속에 아브라함과 이삭이 모리아 산에서 보인 아케다 사건을 이으면서 하느님은 범인들이 갖는 상식의 하느님 상을 깨고 더 큰 세계로 넘어가려 하신다. 끝부분 해설에서 저자는 우리가 하느님의 갈망의 대상이라고 말한다. 기도와 신비 속에 하느님과의 합일로 나아가는 길로 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