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정육점 문지 푸른 문학
손홍규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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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홍규 소설가의 글을 만났다. 어쩌면 이렇게 현실과 각각의 순간을 묘사할 수 있을까, 그에게서 삶은 또하나의 예술과 시로 바뀌어진다. 신이 버린 빈민촌이라고 불려지는 그곳에 인간의 생의 가장 큰 애착과 소중하게 물음을 이어가서 진리에 이르는 비밀이 숨겨있음을 알게 된다. 사람 그 자체에서 그의 직업이나 재산상태가 아닌 존재가 주는 참 맛을 하산은 보여주고 있다. 나머지인생과도 같은 사람들도 그들 나름의 삶을 제대로 살아가고 있다는 곳도 보게 된다. 곳곳에 나타나는 어록과도 같은 구절들이 다시금 감동으로 다가온다. "지금 우리가 통과하는 곳이 삶의 한복판이다. 통과의례는 없다. 모든 현재는 미래를 향한 충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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