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 매큐언의 장편소설이다. 범죄소설이랄까, 추리소설이랄까 범주를 규정하긴 뭣하지만 간결하고도 리드미컬한 흐름이다. 몰리 레인이 사망하고 그 남편 조지 레인이 장례식을 치루면서 그녀의 애인들 영국 외무장관 줄리언 가머니, 저지 편집국장 버넌 홀러데이, 작곡가 클라이브 린리를 하니씩 처리할 계획을 세운 느낌이다. 마지막 그 도구가 암스테르담의 안락사 허용법이다. 인생은 내가 놓친 중요한 사실들 내가 주의하지 못한 챙겼어야할 일들로 꼬일 수 있음도 생각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