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크린 말들 - 말해지지 않는 말들의 한恨국어사전 우리시대의 논리 24
이문영 지음, 김흥구 사진 / 후마니타스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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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이 맺힌 실화들을 이문영 기자가 각 사연의 풀이에 맞게 소개하고 있다. 삼성서비스지회 비정규직의 처절한 삶의 모습, 알바 청년들이 탐욕의 끝까지 내몰리는 현장, 폐광과 철거지역에서 갈 곳 없이 버티는 사람들, 이주노동자들에게 가해지는 몰염치와 미성숙에 더해진 악마성 등이 도드라지게 표현된다. 그리고 있어선 안 되었던 세월호 참사의 2014년 4월 16일 현재 시각의 국가기관에 살려달라고 요청하는 기록이 소름돋게 전해진다. 한의 역사는 위로받고 치유되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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