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아니야
얀네 텔러 지음, 정회성 옮김 / 현암사 / 2017년 6월
평점 :
절판


“세상에 의미가 없다”는 피에른 안톤의 자두나무에 걸터앉은 말은 이제 중학교 1학년인 친구들을 자극한다. 그리고는 친구들 각자가 가장 의미를 두고 있는 물건들을 하나씩 내놓으면서 의미의 더미를 만든다. 그 속에는 소피의 순결을 받아낸 손수건과 요한의 기타를 칠 검지 손가락도 들어있고 후세인의 기도방석과 카일의 예수상도 들어있다. 엽기적으로 엘리제의 동생 내밀의 관까지 의미를 찾아 끝없이 추구하였다. 그럼에도 의미를 입증하지못한 또는 수용되지못함의 분노로 안톤의 죽음을 맞게 되었다. 의미는 무엇이라! 결국 그것을 찾는 사람이 소중하게 담은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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