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불 9
최명희 지음 / 매안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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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가 들른 호성암에서 지화를 만드는 도환 스님은 함께 범련사로 가면서 일제에 항거한 이두현과 이두석 형제 얘기를 나눈다. 그리고서 항일을 위해 사천왕 불사를 전하면서 제석천과 사천왕을 통한 인간 세상을 구하려는 불교의 이상을 설파한다. 내 맘 속에 일어나는 번뇌를 어떻게 다스려야할까, 마음에 이반하는 제석천과 아수라를 제어할까 하는 생각들을 보여준다. 그리고 강실의 어정쩡한 상태에서의 불안이 오류골댁 부뚜막 화재와 연이은 진예의 등장으로 더욱 증폭된다. 또한 덕석말이의 후한은 백담으로 하여금 매안 이씨의 씨를 말리려는 기도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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