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월한 피해자 - 스토킹과 사법 정의에 대한 어느 기자의 기록
곽아람 지음 / 생각의힘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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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을수록 나 또한 그들에게 2차 피해를 주고 있다는 것을 느꼈어요.
피해자에 대해 알려고 하기보다는 그동안 쌓아온 잘못된 개념들로 그들을 정의하였고 "피해자다움"으로 그들을 끌어내린 세력 중 하나였어요.

이 책을 읽지 않았더라면 국가에 대한 무모한(?) 신뢰로 사건발생 후 미련하게 기다렸을 수도 있고 선량한 사람인 척하며 그들을 찌르고 있다는 것을 모르고 더 깊게 찌른 상태였을 거예요.

더 놀라운 것은 사건의 피해자가 사법체계에서는 당사지에 속하지 않기에 스스로를 보호해야만 한다는 것이었어요.

지금 우리가 그들의 외침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면
다음의 피해자가 그들보다 더한 고통으로 아파해야 한다는 점을 깨달았어요.

고맙고 죄스러운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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