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전환을 이끌어 준 책이자 앞으로도 저의 생각을 넓혀줄 책이에요. 저는 다독하면서도 변화를 느끼지 못해 책태기였어요. 저의 책태기를 와장창 깨버려주었어요. 배운다는 것의 의미가 전문가나 학자의 생각을 믿고 따른 것이 아닌 나의 생각과 견주어 다름 속에서 새로운 생각을 이끌어 낸다는 것이었어요. 저는 제 생각은 빼고 그들의 주장을 맹목적으로 읽기만 했기에 허울뿐인 독서였어요. 소설 형식에 곳곳의 일러스트, 주인공이 너무나 저 같아서 감정이입이 됐어요. 마케팅 서적이라서 광고 이야기들이 주를 이루지만 그 과정 속에는 습관적으로 해오던 생각을 깨부수고 자유롭게 생각의 양을 늘리고 생각의 질을 높이며 생각의 폭을 넓힐 수 있는 방법들을 배워가는 여정이 담겨있어요. 10년 전에 알았더라면 더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있으면서도 꾸준히 회자된 덕분에 개정판을 이제라도 만날 수 있어 감사했어요. AI의 초고속 발전으로 불안하다면 이 책을 강추해요.
제목만으로는 여행담 또는 이민기에 대한 책일 것 같았어요.35세 두 아이의 아빠인 저자가 좋은 직장과 편안한 생활을 버리고 영국으로 떠나게 된 과정을 크레타 여행담에 자연스럽게 녹여냈어요.누구나 부러워 하는 직장에 다니고 있었기에 타인의 시선 속에서 그는 그냥 배부른 소리라고 여겨졌을 듯해요.저 또한 처음엔 그랬어요.국내패키지로는 느낄 수 없는 크레타의 곳곳과 역사를 알려주며 여행과정 중 겪게 되는 에피소드와 함께 쉽지 않았던 영국 이민과정과 비어 있는 듯한 한국생활세 곳의 이야기가 잘 어울러져 있어 좋았어요.그의 시선을 따라 가는 크레타의 여행은 그곳의 정보를 찾아볼 정도로 즐거운 시간이었어요.그리고 그가 읽었던 책들의 인용문장들을 통해 그가 보내온 시간들의 사색과 고민을 느낄 수 있었어요.떠나갈 용기라는 것은 안정적이고 틀에 박힌 생활에 안주하려는 나를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찾기 위해 끌어올리는 동기이고멈춰설 자유라는 것은 남의 정한 기준보다 더 잘하기 위해 나를 채찍질하기 보다는 안분지족의 지족처럼 더는 욕심내지 않고 내가 만족하는 부분에 멈출 수 있는 결단력이라고 배울 수 있었어요.지치고 삶에 대한 회의로 진정한 나는 누구인지 고민하고 있을 때 만난 책이라 많이 와닿고 성찰의 기회를 가질 수 있었어요.
인생이 답답하고 매사 무기력감을 느끼고 있을 때 만난 고마운 책이에요. 답을 찾으려고 자기계발서와 심리관련 서적을 많이 읽어냈지만 오히려 혼란스러웠어요. 더 미궁으로 빠졌어요. 내 인생의 나다운 "의미"를 찾기 위해 반드시 탐색하고 겪어야 할 여정과 관련된 내용이었어요. 철학적이고 심오한 질문이었기에 어려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술술 넘어갔고 2월 내내 읽으며 스스로의 의미를 찾는 여정을 시작했어요. 나와 비슷한 고민이나 어려움을 가진 이들의 이야기를 수필처럼 풀어내며 시작했고 그들이 의미 있는 삶을 찾아가는 여정을 통해 그동안 스스로가 놓친 부분이나 통찰을 깨달을 수 있었어요. 나답게 살고 싶다라는 꿈과는 달리 "나답다"를 명확하게 정의하지 못했고 내 인생임에도 남이 전하는 의미를 제 것인 냥 착각하느라 나의 의미를 외면하고 살았다는 것을 인지할 수 있게 해주었어요. 더 어린 나이에 만나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지만 지금이라도 만날 수 있어 다행이라는 안도감이 들었어요. 저와 같은 우울감과 무기력으로 삶을 주어진 대로 살아가는 분들께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