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멜른의 유괴마 이누카이 하야토 형사 시리즈 3
나카야마 시치리 지음, 문지원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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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멜른의 유괴마 >
 

이누카이 하야토 형사가 나오는 작가의 전시리즈를 읽지 않아
스토리를 잘 모르긴 한다.

이누카이 형사에게는 병원에 입원한 딸이 있는데
딸 사야카는 자신과 비슷한 처지의
가나에가 유괴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사야카가 '나도 비슷한 처지니까.'라고 하는 것에 마음이 찡해졌다.

투병기를 올리는 것은 자신과,
혹은 자신의 주변인들과 비슷한 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
정보를 공유하고자 함에 있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 큰 힘이 되기도 한다.
이렇게 좋은점만 생각했는데
악용하자면, 악용할 수도 있다는 것이 참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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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심리학 실험실 - 집에서도 할 수 있는 50가지 초간단 심리실험
마이클 A. 브릿 지음, 류초롱 옮김 / 한빛비즈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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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구석 심리학 실험실 >
 

고소공포증이 진화적으로 좋은 현상이라니.
대개는 높은 곳을 무서워하는 사람들만 살아남다니!

고소공포증이 없는 나는 덜 진화된 사람이라는 건가?
처음 알게 됐다. 일단 충격.

고소공포증이 없으니 깊게 공감하진 못하지만
건물 아래에 서서 지붕을 올려다 보는 거랑
건물 꼭대기에 올라가 땅을 내려다 보는 거랑
내가 어디에 서 있었는지에 따라
거리감을 달리 느끼게 된다니!

무거운 배낭과 같은 장애물을 이고 거리를 측정하는 것과
아무 것도 들지 않고 그냥 맨몸으로 거리를 측정할 때
그 거리가 같은 거리라 해도 결과가 다를 수 있다는 게 신기하다.
이런 게 심리학인 것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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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멜른의 유괴마 이누카이 하야토 형사 시리즈 3
나카야마 시치리 지음, 문지원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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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리 부는 사나이에 대해서는 알고 있었는데
그것의 풀네임이 '하멜른의 피리 부는 사나이'인 줄 몰랐다.
일본소설인데 왜 '하멜른'의 유괴마일까 했는데
의문이 풀렸다!

하멜른의 피리 부는 사나이는,
약속을 지키지 않은 마을 사람들에게 화가 나
아이들을 데리고 사라지는 이야기다.

하멜른의 유괴마라는 건,
약속을 지키지 않은 누군가에게 복수하기 위해
아이들을 유괴한 사람의 이야기인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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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멜른의 유괴마 이누카이 하야토 형사 시리즈 3
나카야마 시치리 지음, 문지원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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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작 열다섯살이다.
가나에는 엄마를 기억하지 못한다.
열다섯살에 기억장애라니.
부모님의 마음은 얼마나 참담할까.

나이가 들어 부모님이 자식을 알아보지 못하는 것보다
자식이 부모님을 알아보지 못하는 것이
더 슬픈 것 같다.
양쪽 다 슬픈 일이니 어찌 비교를 하겠냐마는, 고르자면.

백신 추진파 의사의 딸이 납치된 사건이 발생하는데
납치범의 정체와 반전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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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피스, 잔혹한 소녀들
에이버리 비숍 지음, 김나연 옮김 / 하빌리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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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의 서스펜스스릴러 소설이 아닌 책은 내 기준으로 좀 어려운 경우가 많았다. 등장인물 이름도 그렇고 가독성이 좋지 않아 중간에 포기한 경우도 있었다. 재밌게 읽은 외국계 서스펜스스릴러 소설이 드물었기 때문에 이 책을 처음 읽고자 했을 때도 그런 부분이 우려되었다. 책 뒷장에 쓰인 소개가 흥미로운 소재라서 읽어보고 싶었고 처음 우려가 무색하게도 가독성 너무 좋고 책을 놓을 수 없을 정도로 빠져들게 되었다. 이 책을 '미스터리', '스릴러' 좋아하는 분들께 추천하고 싶다.


이 책은 현대판 '파리대왕'이라고 한다. 나는 '파리대왕'소설을 읽어보지 못해 몰랐는데 책에 잠깐 언급되는 것에 궁금해 찾아보았다. 간략하게 스포없이 표하자면, 섬에 고립된 소년들이 그 안에서 질서를 만드는 이야기다. 책 속의 소녀들의 담임 선생님은 수업 시간에 이 책을 언급하면서 고립된 사람들이 소년이 아니라 소녀들이었다면 사건들이 심각해지지 않았을 거란 이야기를 한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동의하였지만 에밀리와 코트니는 그렇지 않았던 것 같다. 여자애들이 교활하고 악랄하게 구는지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동물의 세계에서 수컷들이 서열을 중시한다고 하지만 인간의 세계에서는 여자들도 만만치 않다. 오히려 무리를 형성하는 것은 여자들이 더할 수도 있다. 그런 의미에서 '잔혹한 소년들'이 아니라 '잔혹한 소녀들'인 것이 더 현실감 있게 다가온 것 같다.


에밀리 베넷, 앨리스 마틴, 매켄지 하퍼, 코트니 설리번, 올리비아 캠벨, 데스티니 마셜 이들은 '하피스'라고 불리는 친구들이었다. '유령'으로 취급하며 괴롭혔던 '그레이스 파머' 그녀의 복수극일까? 하피스 멤버들이 하나둘 죽어가는데 그녀들에게 있었던 과거의 일이 대체 무엇인지 궁금해진다. 정말 범인이 그레이스 파머라면 에밀리에게서 대니얼을 빼앗아 가고, 코트니에게서 테리를 빼앗아갈 것만 같았다. 아니 일단 매켄지 먼저 죽여야 하는 거 아닐까? 소설을 읽는 내내 긴장감을 놓을 수 없었다. 언제 또 누가 죽었다는 연락을 받을까? 진짜로 그레이스가 등장하는 걸까?


이 소설에 등장하는 누구는 매우 잔혹하다. 성인이 되어서도 여전히 잔혹하다. 누군가는 그 잔혹함 때문에 더 잔혹해져야만 했다. 누군가는 잔혹한 걸 알면서도 어쩔 수 없이 잔혹하게 행동한 것을 후회하고 있다. 범인의 정체는 생각하지 못한 부분도 있었기에 새로웠다. 마지막까지 재밌게 읽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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