낀대세이 - 7090 사이에 껴 버린 80세대 젊은 꼰대, 낀대를 위한 에세이
김정훈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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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낀대세이 >

90년대생인 나도 학생 때 만화방이 정말 많아서,
하굣길엔 꼭 들러 대여를 해오곤 했다.
만화를 좋아하는 친구들은 잡지를 서점에서 구매해
모으기도 하였으며,
당시 만화잡지 출판사쪽으로 엽서를 보내는 경우도 많았다.
당첨이 될지 안될지 설레하면서 말이다.
그때는 그랬다.
지금과 같이 소통 창구가 많지 않았고
바로 답변받기가 어려웠던 시절이었다.

매달 월간지 뒷면을 살피며 당첨되길 바란다는 내용을 보자 생각났다.

지금이야 SNS가 활발하지만 예전엔 그런 게 없어서
라디오 사연 보낼 때도 설레하던 시절.

지금은 무척 편해져서 멀게만 느껴진 연예인과도 소통이 활발하다지만
가끔은 예전과 같은 아날로그적 설렘이 그리울 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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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지의 움직이는 찻집
레베카 레이즌 지음, 이은선 옮김 / 황금시간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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샹젤리제를 읽어본 적 있어요. 작가 특유의 감성으로 따뜻함을 느끼게 해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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낀대세이 - 7090 사이에 껴 버린 80세대 젊은 꼰대, 낀대를 위한 에세이
김정훈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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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낀대세이 >

2000년을 전후로 많은 것들이 등장하고 바뀌었다.

국민학교에서 초등학교로 바뀌고,
교실에 있던 책상도 바뀐다.
90년대생인 나 때 사용했던 책상도
지금의 학생들이 사용하는 책상과는 다른 건데
그걸 보며 매우 이질감을 느끼곤 했었는데
80년대생들은 어떨까.

'킹세종의 만 원짜리 한 장 정도는 이제 초등학생들에게 우스운 단위가 됐다.'
나 때는 말이야! 용돈도 지금 아이들과 비교 안 될 정도로 적게 받았어~
그래도 불만 없었고, 부족함 없이 놀 수 있었는데..
그땐 놀이터에서 흙 만지며 놀고 땅따먹기를 하며 놀았는데..

80년대생들이 이 책을 읽으면
맞아, 맞아. 나도 그랬어.
맞아. 나도 이렇게 생각해! 하며
공감대가 형성될 것 같다.
마치 술자리 안주 같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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낀대세이 - 7090 사이에 껴 버린 80세대 젊은 꼰대, 낀대를 위한 에세이
김정훈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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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생은 애매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X세대와 MZ세대 사이에 끼어버린

애매한 세대.

이 책에서는 '끼어있는 세대' '낀대'라고 말한다.

생각해보니 그렇다.

혼란스러울 시대.

디지털과 아날로그, 온라인과 오프라인 등 양쪽이 나뉘게 된 바로 그 세대!


생각해보니 그렇다.

회사 회식을 하면, MZ세대는 참여하지 않는다.

예전에는 눈치보며 참여하는 경우가 대다수였다면

이제 회식쯤은 빠질래~ 하고 쓱 빠질 수 있다.

하지만 내 주변 80년대생들은 대부분

'그래도 회식은 가야지'하며 내키지 않아도 자리를 지켰다.

80년대생들은 어떤 시대를 살아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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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을 찾아서
하라다 마하 지음, 문지원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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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히 기르던 카나리아가 떠났다. 엄마도 떠났다. 고집스러운 모습을 보이는 것 같은 아빠와 좀처럼 가까워지기는 힘든 것 같다.


와온은 다시 첼로를 즐길 수 있을까? 아빠와의 사이가 좋아지고 새엄마와도 친밀해질 수 있을까?

친구들과의 관계는 지금처럼 계속 좋을까? 엄마는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잔잔하게 흘러가는 듯하지만 끝이 매우 궁금했던, 와온을 둘러싼 환경의 변화가 무엇보다 궁금했던 책이었다.


열 여섯 살, 한창 사춘기일 나이다. 그래도 와온은 꽤 어른스럽게 잘 버티고 있다고 생각했다. 한편으로는 마음이 아프기도 했다. 응석부리고 싶을 텐데 속에 그런 마음을 감추고 어린 아이가 생각이 너무 많다. 엄마 없이 바쁜 아빠와 살다 보니, 와온을 보살피기 위한 여자들이 집을 많이 방문했었다. 하지만 새엄마 마유미가 오고부터는 그러지 않는다. 그렇기에 혼자서 집안일을 잘 할 수 없었던 와온은 하나하나 배워간다. 요리도 하고 ··· 잘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서툰 실력에도 마유미는 맛있게 먹어주었다. 그런 마유미에게 와온은 조금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첼로'처럼 부드러웠던 엄마와 달리, 새엄마 마유미는 '팀파니' 같다. 좋아했던 엄마와 다른 성향인 듯하지만 마유미는 와온의 마음을 잘 알아준다. 가끔은 대변하여 아빠 소이치로에게 말을 해주기도 한다. 그래서 이 둘의 첫만남은 다소 어색할 수 있었지만 와온은 자꾸 마유미 생각을 하고 자신도 모르게 이끌리고 있는 듯하다. 와온이 정말 좋은 새엄마를 만났구나 생각했다. 이 책을 마지막까지 읽기 전에는 말이다.


이 책은 극적이진 않다. 파격적인 소재로 자극적이지도 않다. 갈등이 존재하고 악역이 존재할 거라 예상했던 내 생각과는 전혀 다르게 펼쳐지는 이야기였다. 청소년기 아이들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을 진로에 대한 고민도 참 공감가게 표현됐다. 서로를 생각하는 아이들의 마음이 무엇보다 순수하고 정겹게 표현됐다. 표지처럼 읽는 내내 따뜻했던, 미소 지을 수 있었던 참 예쁜 책이었다.


자신의 진로를 찾은 아이들.

이제야 '영원'의 의미에 답해줄 수 있게 된 와온.

서로를 위할 줄 아는 배려심 가득한 사람들의 마음이

따뜻해서, 너무 예뻐서 눈물이 날 뻔했던 책이었다.

G선상의 아리아를 들으며 마지막 책장을 덮었다.


믿고 읽는 블루홀식스가 또한번 내 취향을 저격했다.

우정, 사랑, 기적. 감동을 다룬 이야기 <영원을 찾아서>



※ 리딩투데이 서평단으로 도서만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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