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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속성을 가지고 있는 너에게
박시은 지음 / 아이콤마(주) / 2021년 11월
평점 :

< 빛의 속성을 가지고 있는 너에게 >
친구와 아무말대잔치를 해본 것이 언제이던가.
가고 싶은 곳이 있어도 사람 너무 많을까,
확진자 동선이랑 겹칠까 무서워서 잘 가지를 못하고
각자 직장에서 여러 사람들을 만나다 보니 또 피하게 되고
이렇게 미뤄온 세월이 정말 길다.
일이 끝나는 시간도 다르다보니,
친구와 일상 수다를 전화로 떨어본 것도 아주 오래 전인 것 같다.
아주 가끔. 친구와 만나면
우리는 늘 그렇듯 시시콜콜한 아무말대잔치를 한다.
처음에는 힘든 부분, 좋았던 과거 이야기,
상황이 좋아지면 꼭 해외여행을 가자는 이야기 등을 일삼다가
결국 마지막은 아무말대잔치.
근데 난 그게 너무 좋다.
'네 재능과 경력을 인정해주는 곳을 가야지!
조금만 기다려. 내가 회사 차린다.
얼마 필요하지? 복권 살까?
난 복권 사면 너에게 얼마까진 줄 수 있어 꺄르르꺄르르'
하며 말해주던 친구.
난 비현실적인 이야기하는 걸 안 좋아한다.
현실적인 이야기든 비현실적인 이야기든
친구하고 하는 이야기는 상관없나보다. 그냥 마냥 재밌다.
※ 리딩투데이 서평단으로 도서만을 지원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