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리스트의 파라솔
후지와라 이오리 지음, 민현주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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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 일하고 있는 술집에 들이닥친 인원들은
오늘 본 것을 다 잊으라고 한다.
이들이 테러리스트일까?
피해자 중에는 경찰 간부도 있는데
과격파의 소행이 맞을까?
이게 과연 단순 테러일까, 어느 모임을 저격하기 위한 테러일 수는 있다.
하지만 열 살도 되지 않은 어린 아이들도 피해를 입었다.
그 아이들은 잘못이 없을 텐데.

이유가 있던 테러라도 아이들까지 건들이는 건....

바이올리니스트가 되고 싶은 소녀의 아버지도
피해자 명단에 올랐다.
소녀가 눈을 떴을 때 아버지가 없다면 어떤 심정일지,
'나'는 자신이 부모를 잃었던 시절을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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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리스트의 파라솔
후지와라 이오리 지음, 민현주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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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리니스트가 될 것 같냐고 묻던 소녀.
그 소녀와의 인연은 이렇게 짧게 만나고 끝인 걸까.
아닐 것 같은데.

신주쿠 구립 중앙공원에서 폭발사건이 발생했다.
프로 술꾼은 방금 만난 소녀를 찾는다.
소녀는 다행히 폭발의 직접적인 피해를 받진 않았다.
방금 바이올린 켜는 걸 얘기했는데
켤 수 없게 되면 얼마나 암담한가.

소녀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나'는 죽는다니.
그렇게 말을 하고 떠나는 사람은 누구일까.
그리고 폭발사건을 일으킨 자는 누구일까.
아무 잘못 없는 시민들이 다쳐야할 이유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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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9년 은일당 사건 기록 - 사라진 페도라의 행방 부크크오리지널 3
무경 지음 / 부크크오리지널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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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읽는 한국추리소설! 그리고 경성을 배경으로 한 미스터리 사건! 이 책은 추리소설 입문자가 읽기에도 괜찮다. 등장인물이 많지 않고 내용 자체가 막 어려운 게 아니라 이해도 쉽고 전개도 빠르게 느껴지며 페이지가 술술 넘어가기 때문이다. 청소년이 읽어도 재밌을 것 같다! 1929년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한 추리소설로 '에드가 오'의 시선을 따라 함께 사건을 조사해 볼 수 있는 소설이다.

1929년 경성. 하숙집 '은일당'에 들어가기 위해 추천받은 선생님이라는 거짓말을 한다. 제자가 될 선화는 바로 그가 추천받은 이가 아닐 거라고 의심하지만 말이다. 영어 실력은 꽤 되는 주인공 에드가 오. 당시 경성에서 유행하던 '모던 뽀이'로 꽤 만족스러운 나날들을 보낸다. 그러던 중, 은일당에서 친구들과 술을 마신 후에 아끼던 페도라가 사라진다. 술을 함께 마셨던 친구 권삼호가 범인이라고 생각해 그의 집을 찾는데 그는 누군가에게 살해를 당했다. 사건이라고 소리쳤으나 최초 발견자가 되면서 의심을 사고, 일본 순사에게 잡혀가게 된다. 고문까지 당한다. 다행인지 에드가 오는 곧 풀려난다. 그가 잡혀있을 때 또 다른 사건이 발생하는데 그 자리에 에드가 오의 페도라가 있었기 때문이다. 누군가에 의해 제대로 피투성이가 된 페도라가. 에드가 오는 자신의 이름이 '에드가 앨런 포'에서 따온 것처럼 탐정이 되어보기로 한다. 누명을 벗기 위해!


에드가 오의 곁에는 똑똑해 보이는 선화도 있고 나름 꾀가 좋아 보이는 영돌아범도 있다. 조력자들과 함께 사건을 파헤칠 수 있을까?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순서대로 장소를 이동하는데 이 과정 덕에 나도 함께 조력자가 되어 조사를 하는 느낌이 든다. 용의자라고 생각했던 자가 죽어있고, 의심되는 사람이 있는데 긴가민가~ 증거가 부족한 것 같기도 하고? 그러다 보면, 어, 이상하다? 이 사람 수상한데? 선화가 매력적인 캐릭터라 생각돼 비중이 좀 더 컸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그래도 사건 후반부에서 꽤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된다!

내용 자체가 어려운 건 아니라 사실 범인은 맞힐 수 있었다. 사실 이 책은 범인이 누구인가 보다 왜 이 사건이 일어나야 했는지가 더 흥미로웠다. 시대적 배경이 조금은 녹아있는 느낌이랄까. 도중에 우리가 아는 유명 인물이 나올까 내심 기대를 했었는데 어떠한 사건이 나오거나 하진 않는다. 나중에 작가의 말을 보니 실재하는 장소와 실존 인물은 의도적으로 배제했다고 한다. 깜짝 출연에 기대감을 갖기도 해보았지만, 이렇게 온전히 가상의 인물과 공간도 충분히 매력적이었다. 일제강점기는 대단한 혼란기였다. 그리고 이런 사건은 어쩌면 진짜 일어났을지도 모른다. 전혀 낯설지 않게 다가왔고 단숨에 재밌게 잘 읽은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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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9년 은일당 사건 기록 - 사라진 페도라의 행방 부크크오리지널 3
무경 지음 / 부크크오리지널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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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가 오는 조선인인데 외국 이름을 쓴다.
조사를 받을 땐 자신의 조선 이름을 대기도 하다만.
그는 왜 이렇게 외국 이름을 쓰는 건가.

조선인이라면 마땅히
서양의 발달한 문물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가치관을 가지고 있어
이름부터 서양식으로 지은 것이라 한다.
팬심(?)으로 '에드가 알란 포'에서 따온 이름으로.
사건의 전말도 해결이 되어야 하지만,
시대적 배경이 일제강점기인만큼 그의 생각이 바뀌는 계기라든가..
뭐 그런 것들이 있을지 일단 기대가 된다.

이 책, 진짜 페이지가 술술 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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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9년 은일당 사건 기록 - 사라진 페도라의 행방 부크크오리지널 3
무경 지음 / 부크크오리지널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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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가 오가 아끼는 페도라가 사라진다.
누군가가 가져간 것이 분명한 것 같은데 대체 누가 가져갔을까?

억울하게도, 사건의 목격자가 된 에드가 오는 피해자로 몰려
일본순사의 고문까지 겪게 된다.

에드가 오가 조사를 받을 때 또 하나의 사건이 발생해서
일단 풀려나게 되긴 하는데,
그 끔찍하고 말도 안 되는 고집을 가진 일본 순사들이
그를 이렇게 순순히 놔주고 끝날까 우려도 되고....

어쨌든 일제강점기가 시대 배경이라서 분노가 치밀 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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