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취하는 뇌 - 기억력·집중력·공부머리를 끌어올려 최상의 뇌로 이끄는 법
마르틴 코르테 지음, 손희주 옮김 / 블랙피쉬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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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의 즐거움을 위해 이 책을 읽게 되었다. 평소에 알던 뇌 관련 상식도 확인해 볼 겸 이 책을 일고 싶었다. 아마존 뇌과학 베스트셀러 1위라는 타이틀에 맞게 이 책을 읽으면 읽을 수 록 뇌에 대해 새롭게 알아갔다. 1장을 보면 그동안 활용도가 낮았던 나의 뇌를 어떻게 세팅해야 할 것인지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독일 속담에 어려서 배우지 못하면 커서도 못 배운다라는 말이 있는데, 우리의 뇌는 평생을 걸쳐 변하고 학습할 수 있다. 어느 연령대건 배우는 건 힘든 일이다. 하지만 계속해서 뇌를 쓰는 것이 중요한데, 많은 사람들이 도전을 하다가 머리가 나빠서 안 되라고 좌절을 하지만 사실은 좌절을 버틸 인내심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이 그릿이라는 건데, 장기적 목표를 위해 마음에 품은 고집스러운 열정을 말한다. 이러한 꾸준한 열정은 성취로 가는 중요한 요소이다. 주의력과 집중력을 높이는 9가지 훈련법을 보면 명상하기, 긍정적인 감정을 유지하기, 운동하기, 브레이크장착하기, 숙면하기, 목표세우기, 시간을 통제하기, 독서하기, 의식적으로 중단하기가 있다. 한번은 들어봄직한 훈련들인데, 뇌에게는 필요한 훈련법이다. 그리고 실수를 두려워하지 말라는 내용에서는 우리는 실수에서 배운다고 한다. 새로 배우는 과정에서 익숙해지려면 뇌의 기저핵의 프로그램을 새롭게 바꾸는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수하더라도 건강한 피드백이 필요하다. 실수를 동기부여로 여기고 자신을 원망하지 않는 법, 자신의 실수에 어떻게 대처해야하는 지를 잘 배운다면 자신의 한계를 제한하지 않는 역동적인 자아가 될 수 있다. 숙면하라 에서는 정말로 잘 알고 있지만 잘 실천이 안 되고 있는 것중 하나다. 밤늦게까지 하고 싶은 것도 많고 유튜브 좀 보고 잔다면 새벽이 넘어가곤 한다. 하지만 잠이야 말로 뇌의 집중력과 연상능력이 20%까지 올라간다고 한다. 충분히 7시간을 자야한다고 하는데, 수면의 질도 또한 중요하다. 2장을 보면 뇌의 기능 전반을 끌어올리는 방법에 대해 나와 있다. 연상하기에 장소법으로 기억을 공간에 심으라와 같이 다소 생소한 훈련법에 대해 알 수 있었고, 집중하기에는 멀티태스킹은 금물이라고 한다. 평소에 밥 먹으면서 유튜브를 보곤 했는데, 뇌에게 좋지 않은 행동이었구나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틀에 박한 학습에서 벗어나 다양한 감각적 방법으로 학습을 하는 것과, 다른 사람들과 머리를 맞대고 같이 협력해 나가는 것도 뇌에는 좋은 행동이라는 것이다. 혼자하게 되면 틀에 박히게되는데 여럿 사람들과 머리를 맞대면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암호화하기에선 잘 짜진 습관과 뚜렷한 목표의식이 있어야 집중력을 높일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장기화된 기억력을 얻기 위한 반복학습과 중간 중간마다 휴식 시간을 가지는 것이 좋다고 한다. 예측하기 방법에는 배울 내용을 미리 떠올려보고 공부를 하면 학습 능력이 높아진다. 그리고 독서는 그 자체로 유익한 두뇌 훈련이다. 독서를 할 때 눈으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다른 모든 감각 기관이 읽는 행위에 참여하고, 뇌가 여러 현상에 놓인 정보와 시실 그리고 연관성을 저장하고 연상하여 재생할 수 있게끔 돕는다고 한다. 다음으로 역동적인 자아상은 갖는 것이다. 애매한 보상 대신 동기를 유발하는 것이다. 우리의 뇌는 보상을 구체적으로 처리하지 못하기에 자신의 동기를 유발하는 것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무의식적인 루틴을 버린다. 반복적인 일상과 습관은 뇌를 무의식적으로 처리하게 만든다고 한다. 하지만 무의식적으로 하는 습관에 포로가 되어 중독되고 많은 대가를 치르게 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습관과 루틴이 나쁘다고 할 수는 없다. 기억의 뇌의 부담을 덜어주고 좋은 습관과 루틴은 좋은 효과를 나타내기도 한다. 그렇기에 좋은 습관과 루틴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3장에서는 뇌의 노화를 늦추는 방법이다. 요새 노인인구의 증가에 따라 치매의 능가율이 높아지고 있다. 나도 미리 미리 예방하기에 좋은 내용이었다. 나이가 많아도 운동을 하면 뇌기능이 좋아진다고 하는데, 과체중과 당뇨, 비만, 고혈압 등을 예방할 수 있고 그만큼 뇌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또한 뇌를 위한 식단을 짜는 것이다. 탄수화물은 뇌랑 애증관계라고 할 수 있다. 뇌는 체중의 2퍼센트를 차지함에도 전체열량의 20%를 차지한다. 그래서 그런지 요즘 공부 할 때마다 당분이 땡겼던것 같다. 하지만 많은 탄수화물의 섭취는 오히려 많은 질환의 원인이 되고 있다. 오히려 당에 대한 중독 가능성이 노아진다. 그렇기에 다양한 채소와 과일 그리고 고기 보다는 생선을 더 많이 먹는 것이다. 그리고 뇌는 쓸스록 젊어진다고 한다. 우리 몸 대부분이 쓸수록 노화가 빨리 진행되는데, 뇌는 정반대인 것이다. 오히려 뉴련의 증가로 더 활발해진다는 것이다. 알치하이머도 배움을 통해서 발병률을 절반정도 줄인다는 것이다. 그리고 스트레스는 반드시 해소하라고 한다. 요새 현대인들은 만성 스트레스에 노출이 쉽게 되는데, 그러한 만성 스트레스는 뇌를 여러 방식으로 손상시킨다. 해마의 신경 세포들의 활동을 중단시켜버린다. 그래서 기억력을 불러오는 것도 힘들어진다. 하지만 그러한 스트레스를 낮추는 방법으로 웃어라 는것이다. 웃으면 긴장이 풀리고 긍정적인 감정이 생겨 기억용량을 높인다고 한다. 외로움을 피하라에서는 나이 들어서 사회 활동에 참여하는 횟수가 줄어든다. 그러면 사회적으로 고립이 되고 뇌 또한 악영향을 준다. 4장에는 뇌에 대한 오해와 진실에 대한 이야기이다. 평소에 자신에게 맞는 학습유형을 찾으라고 많이 들어 봤다. 하지만 시각적, 청각적, 촉각적, 대화 그러나 회근 실험결과 학습 유형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 밝혀졌다. 효과적인 학습은 적극적으로 다양한 감각을 사용해서 학습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그리고 신경 기능 증진에 도움이 되는 물질이 있다는 주장에는 아직 까지 효과적인 약품은 없다고 한다. 그리고 부유함이 뇌를 더 행복하게 할까에서는 설문조사로도 알 수 있듯이 소득이 높다하더라도 실제로 만족감을 느끼지는 않는다. 우리는 흔히 주변의 사람들과 비교를 한다. 5년 전 나와 오늘의 나를 비교하지 않는다. 이러한 비교가 우리들을 불만족하게 만드는 요인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 행복해지기 위해선 장기적인 만족감이 중요하다고는 하는데, 욕구가 채워지는 것보다 장기적으로 삶을 만족할 수 있게끔 만들어야 한다. 어쩌면 가난한 국가보다 한국에서의 삶이 행복할 수 있다고 말할 수 있음에도 주위와 비교하는 나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다. 뇌에 관한 소문 중 마지막으로 우리의 뇌를 10%만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내용은 광고문구를 이용해 책을 판매하는데서 기인한 소문이다. 신경학자들이 직접적으로 정의내린 적도 없는 내용이라고 한다. 뇌는 무엇을 베우게 되면 뉴런 사이에 개폐회로가 변한다. 연결과정도 강해진다. 평생을 걸쳐서 학습하면 이렇듯 뇌의 힘을 기르는데 이러한 뉴런이 소멸하는데 잘 방지한다고 한다. 5장 똑똑한 두뇌를 만드는 방법에서는 음악의 힘에 대해서 설명한다. 음악을 다른 사람의 감정 느낌 등 다양한 영향을 뇌에 준다. 또한 감정을 풍부하게 하고, 특히나 마음에 드는 음악은 긍정적인 감정을 처리하는 대뇌 왼쪽 측두엽 활동을 증가시켰다. 또한 자긍심을 가지는 것과 내면과 대화하는 것 의지력이 지치지 않게 하는 것 까지 이 책은 뇌 과학자적인 시각으로 알려주고 있다. 쭉 읽어가면서 뇌에대해 너무 모르고 있었구나 생각이 들었다. 뇌를 잘 활용 하기만 한다면 나 스스로조 지치지 않고 나아갈 수 있겠구나 하고 말이다. 나의 머리가 나쁜 것이 아니라 재가 잘 활용하지 못했다는 것을 알았을 때, 열등감에서 해방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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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조금 지쳤다 - 번아웃 심리학
박종석 지음 / 포르체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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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에 우리는 서로가 예민해져 있고 지쳐가고 있다는 걸 느낄 때 쯤 이 책의 제목이 눈에 들어왔다. 서문의 당신이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라는 문구가 제일 처음 눈에 들어오면서 코로나블루시대에 육체뿐 아니라 마음도 병들어가고 있는 모두에게 위로가 되는 말이었다. 이 책에 저자가 첫장에 말고 있는 번아웃은 누구나 한번쯤 찾아온다고 하였다. 열심히 앞 만보고 달리면서 일상생활을 하고 있는 나는 요즘 번아웃이 아닐까? 라며 이 책을 읽으면서 의심해보게 되었다. 직장에서의 새로운 과제와 결혼준비, 그리고 방송통신대학교 대학생활을 새롭게 시작하게 되면서 모든 일들이 물 밀려오듯 몰려오는데, 열심히 하면 할수록 얼굴에 웃음이 없어짐을 느끼는 요즘이다. 번아웃 증후군이란 탈진 또는 소진 증후군으로 어떤 일에 과도하게 몰두하다가 신체적, 정신적으로 스트레스가 누적되어 무기력증이나 불안감, 분노 등 의욕 상실 증상이 생긴 것을 뜻한다. 정신과에서는 이러한 번아웃 척도를 조사할 수 있는 GAF라는 것이 있는데, 간단하게라도 이 책에 나온 체크리스트에 확인해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일단 이러한 번아웃 상태가 된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일단 외부의 스트레스는 노력한데도 크게 달라지지 않으므로 내부적인 통제가 필요하다. 그러기위해 먼저 기억해야 할 대전제가 균형은 항상 깨지기 쉽고, 모든 면에서 100점을 삼지 말고, 오늘 틀려도 내일 다시 해도 된다고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실천방법으로는 첫 번째 휴가를 떠나보는 것이다. 그러나 완벽주의자들일수록 나아니면 회사일이 못 돌아간다고 생각한다. 또한 회사 분위기 집안 분위기 등 못 간다는 사람들도 많다. 하지만 그러한 마음을 내려놓고, 나 없어도 세상을 잘 돌아가고, 회사는 잘 돌아간다. 주위 분위기가 안 좋다고 나까지 축쳐질 필요는 없다. 23일이라도 갔다 오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그리고 잠을 푹 자는 것이다. 현대인들은 잠을 경시하는 경향이 크다. 잠을 잘 잘 수 있도록 침구를 청결하게 하거나, 야식 피하기 등의 노력을 해보자. 그리고 일상 루틴에서 벗어나보는 것이다. 항상 같은 풍경 같은 장소에 가는 것보다는 10분이라도 일찍 일어나 다른 방법으로 회사가보기라든지, 소식이 뜸했던 친구에게 전화를 해본다든지 다양하게 일상의 새로움을 줄 수 있도록 해보는 것이다. 그리고 주변을 보면 멀티태스킹을 하는 사람들을 말이 볼 수 있는데, 밥 먹으면서 유튜브 보기 등 우리의 뇌는 오히려 집중력이 떨어 진다고 한다. 지나치게 멀티태스킹을 하면 작업 기억력이 떨어지고 피로가 높아진다. 그러니 멀티캐스팅을 삼가고 한가지씩을 집중해서 하는 것이다. 다음으로 운동을 해보는 것이다. 운동은 뇌의 근육을 강화시킨다. 또한 세로토닌이 촉진회고 스트레스도 줄여주고, 수면의 질을 높인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있는 그대로를 인정하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유명인들이 많이 하는 명상중에 마인드풀니스가 있다. 이러한 내 마음을 돌아보는 연습을 통해 객관화된 자기를 볼 수 있고, 지나치게 자신에게 기울였던 시간을 줄이게 된다. 저자는 젊을 때 근시성 환반변성이 걸린 적이 있었다. 잘못하면 시력을 잃을 수 있는 위기 속에 무섭고 지옥 같은 날들을 보내었다고 한다. 하지만 다행히도 완치 할 수 있었다. 지금도 그날을 돌이켜 생각해보면 지금의 우울감이나 힘듦은 아무것도 아니게 된다고 한다. ‘지금 내가 가지고 있음에 감사하자행복해질 수 있는 기회는 나에게고 있고, 다시 일어날 수 있는 힘도 나에게 있다. 2장을 보면 관계에도 미니멀이 필요하는 문구를 보며 백번 공감을 하면서 읽었다. 그 중 마음에 성을 쌓고 있는 사람들의 유형을 살펴보면 편집성 인격장애는 보면 기본적으로 의심이 많고 아무리 사소하더라도 자신의 정체성에 위협을 받고 있는 다고 느낀다고 한다. 충분한 근거 없이 타인이 나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고 의심하면서 작은 일에도 믿지를 못한다. 간혹 뉴스를 보면 이런 사람들을 발견하는데, 버스에서 마스크를 제대로 끼라고 말했다가 화를 내면서 폭력을 행사하는 사람들처럼 말이다. 다음으로 분열성 인격장애는 항상 혼자 있는 것을 편히 여기고, 타인의 칭찬이나 비난에 관심이 없다. 거의 모든 활동에 무관심하다. 내가 아는 90년대생 대학생에게 이런 증상을 느꼈는데, 남들이 뭐라 하든 관심이 없다. 그저 꿈이 뭐인지 잘 모르겠고, 취업이 잘 되질 않아 돈이 없으니까 거의 활동을 잘 안한다. 물론 모든 90년대생은 아니겠지만 적어도 내가 아는 몇몇은 이러고 지낸다. 다음으로 분열성 인격장애는 기묘한 믿음이나 미신에 집착하고, 망상적 사고에 빠져있다. 기이한 옷차림이나 상식에서 벗어난 언행을 삼는다. 방송을 한번씩 보면 이런 사람들이 은근 많다는 것을 느끼곤 한다. 그 다음으로 유형으로 극단적인 자기중심에 빠진 사람들이다. 반사회적 인격장애란 대표적인 사이코패스와 소시오패스가 있는데, 이 책에서는 소시오패스가 더 많다고 한다. 그들은 도덕적 기준에 관심이 없고, 죄책감을 느끼지 못한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상습적으로 거짓말을 한다. 이런 사람들은 결코 가까이해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이 드는 유형인데, 그들을 대할 때 원칙과 단호함으로 대해야 한다고 한다. 다음으로 자기애적 인격장애이다. 자신이 아주 중요한 사람이라고 인식하고, 성공, 권력, 아름다움, 비현실적사랑에 집착한다. 또한 타인 이 자신을 질투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생각해보면 이런 부류의 사람들은 주변에 한 두명은 만나본 듯하다. 그런 사람들은 그냥 칭찬해주면 되게 좋아 했었다. 다음으로 연극성 인격장애는 자신이 관심을 못 받으면 속상해한다. 그리고 외모와 신체적 매력을 이용해 대인관계를 유리하게 이용한다. 자신에게 일어난 일을 과장되게 표현한다. 타인의 말에 쉽게 영향을 받는다. 경계성 인격장애는 대인관계가 불안정하고, 상대에게 갑자기 화를 내거나 평절하한다. 자존감이 불안정하고, 우울해한다. 또한 충동적으로 행동하거나 자해한다 등이 있다.

마지막으로 유형은 불안감으로 집착을 멈추지 못하는 사람들인데, 강박성 인격장애가 있다. 그들은 규칙, 순서, 시간표에 매우 집착한다. 지나친 완벽주의자이고, 다른 사람에게 일을 잘 맡기지 않는다. 쓸모없는 물건도 잘 못 버린다. 직장에 가면 한명씩은 꼭 있는 것 같다. 피곤한 스타일이라고 생각한다. 두 번째로 회피성 인격장애는 비난이나 거절에 대한 두려움으로 대인관계를 회피하다고, 낯가림이 심하고 수줍음이 많아서 사람을 만나는 것을 꺼리고, 자신이 나서서 주목받는 것을 싫어한다. 나도 한때 청소년기에 이러한 성향이 있었지만 크면서 괜찮아졌던 기억이 난다. 의존성 인격장애는 독립적, 주체적으로 행동을 하지 못한다. 타인의 조언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책임져야하는 상황을 두려워한다. 예전에 TV에서 어머니와 딸이 함께 살았는데, 어머니가 돌아가시자 유학까지 다녀왔던 똑똑했던 딸이 정신을 놓고, 쓰레기를 먹고 다니는 것을 장면을 본적이 있다.

이처럼 다양한 유형의 마음이 병든 사람들은 어쩌면 그들의 마음이 더 이상 새로운 것이 들어설 수 없을 만큼 꽉 막혔다는 증거가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이제는 나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경력을 쌓기 위해, 성공하기 위해, 대출금 갚기 위해, 삶의 현장을 계속 달리고 있는 우리 모두는 박수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

하지만 숨막히게 열심히 살고 있는 삶의 전쟁터에 스스로가 너무 지치지 않게 우리의 마음에 귀 기울여 봤으면 좋겠다. 어제보다 더 나은 내가 되기 위해 나에게도 믿음과 애정을 주고 아끼고 돌보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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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괴물 백과 - 신화와 전설 속 110가지 괴물 이야기
류싱 지음, 이지희 옮김 / 현대지성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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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판타지 영화와 전설의 이야기를 좋아하는 편이다. 무료한 일상에 현실세계 이야기보다는 판타지는 우리들에게 무한한 상상력의 세계로 인도한다. 이 책을 읽고 싶었던 것도 그와 같은 이유다. 괴물이라는 단어는 단순히 두렵고 공포스럽기 보다는 호기심이 먼저 일었다. 이제는 과학의 발달로 이러한 괴물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믿고 있는 한사람으로 그 옛날 사람들에겐 과연 어떤 존재였을까? 하는 궁금증도 생긴다. 저자도 나와 같이 이러한 궁금증으로부터 이 책을 만들기로 결심했던 거 같다. 파레라는 사람으로부터 시작해 동시대의 비슷한 책을 탐구한 저자는 고대 중국과도 비슷한 관념을 발견하기도 했다. 괴물이야기는 당시 역사적 상황에 맞게 사람들에게 재앙이 닥칠지도 모른다는 소문으로 어쩌면 사람들을 통제할 수 있게 해주는 역할을 했을것이다. 특히나 중세시대에 다양한 괴물들이 등장하는데, 기독교의 막강한 영향력 아래 영향을 끼쳤으리라 본다. 그리고 이 책은 중세 이전부터 당대의 세계관 지리관을 엿 볼 수 있다. 더 나아가 동서양의 기이한 전설들이 서로에게 전해지면서 변화하고 발전해 왔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먼저 고대 근동 신화를 살펴보면, 훔바바와 파주주는 고대에 존재해왔던 괴물이라고 한다. 훔바바는 거인 괴물로 사자의 발톱과 몸통은 가시비늘과 생식기 끝엔 뱀머리, 죽음의 눈빛과 날름거리는 혀같이 무서운건 죄다 달고 있는듯하다. 가장 널리 알려진 전설은 길가메시와 엔키두가 힘을 합쳐 훔바바를 죽이고, 머리를 베어 신에게 바치는 장면이다. 이러한 전설은 페르세루스와 메두사를 떠올리게 한다. 전통적으로 무시무시한 머리형상은 사악한 기운을 물리치는데 쓰였고, 입 밖으로 내민 혀는 위협을 뜻했다. 한편, 새롭게 발견된 바빌로니아 진흙판에서는 훔바바는 문명화된 통치자로 보고 혹자는 나라로 보는 견해도 있다. 파주주도 메소포타미아 신화에 나오는 괴물로 홈바바와 형제이며 서풍과 서남풍을 주관하며 우기, 폭우, 메뚜기떼를 몰고와 큰 피해를 준다. 이와 같은 악령은 신들의 계획으로 탄생되는데, 최초 인류가 수명이 길었고, 태어나는 사람이 많아 땅에 사람들로 가득차게 되자, 신이 대홍수를 만들어 멸망시키고자했지만 살아남은 인간들이 있어, 결국은 그들의 수명은 짧게 하고, 병에 걸리게하고, 등 통제와 함께 악령들이 인간을 시험에 들게하고, 죄지은 인간을 벌하고 하게 하였다고 한다. 노아의 방주를 떠오르게 만드는 대목이다. 다음 이집트 신화부터는 점점 내가 알고 있는 괴물들이 나오는 것 같다. 먼저 아누비스는 그리스인이 부르던 이름으로 이집트어로 아나파로 발음한다. 초기에는 완전한 동물의 형상이었다 점점 신의 모습으로 만들어 졌다. 보통 검은색으로 형상화 되었는데, 검은색은 생식 능력과 환생을 상징한다. 시체를 미라로 만든 후의 색과 같고, 나일강의 비옥은 진흙색을 의미하기도 한다. 바 라는 괴물은 사람 머기를 한 새로 초기에는 영혼을 뜻했다가 이후 각종 괴물의 화신으로 여겨졌다. 인간 역시 누구나 바가 있다고 믿었고, 죽어서 미라가되면 그의 바는 태양을 쫒았다가 밤이 되면 돌아온다고 한다. 다음으로 그리스 신화는 많이 알고 있는 괴물이 많았다. 특히 페가수스와 켄타로우스, 사이렌, 스핑크스, 키메라 등 판타지 전설관련 영화에서 한번 이상은 꼭 들어볼 듯한 이름들이다. 특히나 그리스신화에 시작된 이야기는 전 세계 사람들은 다 알고 있는 만큼 인기가 많다. 그만큼 유럽 문명의 원천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나 로마 그리스시대에 중동과 긴밀하게 교류한 시기도 있었기에 그에 따른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중동이라는 지역은 동서양이 만나는 지역인 만큼 미지의 문화권에 대한 신비스러움과 두려움을 괴물로 상상되고 있는 것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종교 전설편의 괴물을 보면 종교관련 악령을 퇴치하는 영화를 보면 심심히 않게 등장한다. 특히 몰락은 유명하다. 몰락은 가나안 지역의 신으로 어린아이를 제물로 받쳤다고 한다. 제물로 받쳐진 아이는 불에 태워졌다고 한다. 물론 현실적으론 번제의식은 사악한 기운을 몰아내기 위한 의식이었지만 실제 아이를 제물로 바친다는 것 자체가 옛날 사람들의 신에 대한 믿음이 현대인들과 비교하면 확실히 다르구나 싶다. 아바돈이라는 괴물이름도 심심치 않게 들었던 이름이다. 파괴자라는 뜻의 히브리어로, 요한계시록에 처음으로 괴물로 등장한다. 무엇보다 종교적 색채가 강한 느낌이 들었다. 예언서에 있다보니, 아바돈과 메뚜기 군단이 이슬람교 번상을 예언하고 있다는 견해도 있다. 그 다음파트로 동방의 괴물들을 살펴보자면 여기엔 생소한 괴물이 많았다. 블레미에스 얼굴이 없는 괴물, 안드로파기 사람을 먹는 종족, 파노티는 열심히 귀를 기울인다는 뜻의 몸 전체를 덮는 큰 귀 같이 다양한 괴물들이 있었다. 읽어가면서 동양에도 다양한 괴물이 있었고, 유럽으로부터 전파된 괴물들도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제 마지막 장인 유럽의 괴물들을 보면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괴물들이 많았다. <해리포터><신비한 동물사전> 등 정말로 좋아하는 영화에서 이미 선행학습을 거친 괴물이름이 많이 눈에 띄였다. 유니콘, 와이번(날개달린 두발용), 늑대인간, 그리핀, 비숍, 맨드레이크, 바실리스크 등 워낙 들어봄직한 괴물들이 많아서 읽으면서 아는 괴물을 찾는 즐거움이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확실히 많은 작가들이 소설이나 책을 쓸 때 상상력의 반경을 확장 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우연이든 아니든 여러 문화들이 서로에게 영향을 주었고 그러면서 괴물의 이야기도 더욱 상상력을 더해 퍼지고 있었다는 것도 알 수 있었다. 이 책 덕분에 주말에 재미있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괴물이 마냥 징그럽고 무섭다는 편견보다 왜 이런 괴물이야기가 만들어졌는지, 그리고 다양한 문화들이 서로 어떻게 전파되었는지도 살짝 엿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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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 일이 뭔지 몰라서 고민하는 너에게 - 선택의 기로에 선 딸에게 알려주는 커리어 안내서
모리오카 츠요시 지음, 황미숙 옮김 / 더난출판사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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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 일이 뭔지 몰라서 고민하는 너에게

 

책 제목이 평소 내가 고민하는 부분에 대해 알려주는 듯 하여 자연스럽게 고르게 되었다.

이 책의 서문에 나와 있듯이 최강 마케터인 아버지가 딸에게 인생을 살아오면서 알려주고 싶은 내용들을 담았다. 딸이 뭘하고 싶은지 모른다고 했을 때 저자는 딸에게 하나하나씩 알려주고 싶은 것들을 정리해가며 만들 것이 모여서 책이 된것이다. 서문에도 나와 있듯 자신이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몰라서 고민하는 사람들은 많다. 나조차도 40대를 향해가는 와중에 내가 진정으로 하고 싶은일이 무엇인지 아직도 고민한다.

 

저자는 먼저 나만의 보물를 찾아보라고 권고한다. 강점과 약점을 알고, 커리어전략 즉 그 사람의 목적 달성을 위해 본인이 가지고 있는 특징을 인식하여 그것이 강점으로 바뀌는 맥락을 찾아 승리하는 것을 말한다. 자신의 특징을 잘 살려서 연마하여 한다. 최종적으로는 같은 강점을 가진 사람들과 비교되는 세상 속에서 상대적으로 뛰어나지 않으면 경쟁에서 이길 수 없다. 그렇기 열심히 갈고 닦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준다. 그리고 저자는 직무능력을 갖추라고 한다. 직무능력이야 말로 상대적으로 가장 유지가능한 개인의 재산이기 때문이다.

 

2장에서는 인간은 결코 평등하지 않다고 말하고 있다. 태어난 순간부터 가정환경, 외모, 유전자등 모두가 다르다. 그렇기에 저자는 불평등을 인정하고 자신의 독특한 특징만 인식한다면 개개인은 특별한 가치를 낳을 수 있다는 뜻이다. 그리고 여기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자본가에게 유리하게 만들어졌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 자본주의의 본질은 인간의 욕구로써 더 쾌적한 삶을 추구하려는 욕구는 인류의 역사에서 결코 벗어난 적이 없다. 저자는 자본가로 살 것인지 샐러리맨으로 살 것인지 자신이 정하는 것이지만 샐러리맨 이외에 자본가의 세계가 있다는 것을 항상 안테나를 세우라고 딸에게 말하고 있다.

 

그다음 장엔 직장인의 연봉을 결정하는 비밀을 알려주고 있다. 이왕 자본을 모으고 안정적인 삶을 유지하기 위해 돈을 벌어야 한다면 직장인의 삶을 어떻게 하면 현명하게 살 수 있는지 알려주었다. 특히 연봉 결정 메커니즘에 대해서는 수요와 공급에 때라 결정된다고 한다. 수요과 공급의 법칙은 어김없이 연봉에도 반영이 된다는 것을 보면서 나의 직무가치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저자는 부자가 되는 단순한 방법에 대해 자본가 가되라고 말한다. 간단하게라도 주식을 사는 것은 그 회사의 주인이 되는 일이기에 주식을 겁내지 말라고 조언해준다. 물론 그 회사의 미래를 보고 투자하는 눈도 길려두는 것도 중요하다.

 

이왕 회사를 입사하기로 결정했다면 어떻게 자신의 강점을 찾을 것인가 먼저 목적을 세워보는 것이 중요하다. 어렴풋이나 일찍 목적을 달성하고 그 방향으로 커리어의 전문성을 집중하는 저축을 시작하는 편이 득이 많다. 그리고 목적을 구체적인 것부터가 아니라 자신이 어떤 상태일 때 행복한지에 대한 미래의 이상적인 상태부터 발상하기를 추천한다. 또한 저자는 강점을 어떻게 발견할지에 대해서는 강점은 반드시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속에 있다고 한다. 생각해보면 내는 좋아하는 것에 대해 파악하고 있는지 의문이 들었다. 한번 곰곰이 생각해보아야겠다.

 

여기서 T(생각형), C(소통형) , L(성취형) , I(혁신형) 인재에 대해 설명해준다. 저자도 자신의 강점을 모를 땐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추출한 동사의 포트스잇을 가장 가까운 곳에 붙여보면서 찾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한다.

 

다시 돌아가 나의 직무능력을 키울 수 있는 회사를 잘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예전에도 그랬지만 요새도 자신의 졸업학과와 다른 업무로 취업하는 청년을 많이 보고 있다. 그들은 진정 원해서 들어가는 걸까하고 위문점이 들기도 한다. 자신의 직무능력과 전략은 자신이 직접 지휘해야 한다. 그렇게 전략을 짤 때 목표를 가지고 임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할지 생각하게 되었다.

 

4장으로 가서는 저자는 나라는 브랜드를 만드는 방법에 대해 알려주고 있다. 면접에서부터 어떠한 캐릭터가 되고 싶은지에 대해서도 자신이 설계한대로 만들어진다는 것이다. 또한 기업이 선호하는 인재상을 만드는 4가지 포인트까지 나만의 차별성을 만들어놓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다.

 

5장에서는 저자는 우리들이 위기에 처할 때 어떻게 대처해야할지도 얘기해준다. 열등감에 헤어 나오지 못할 때, 어디에 초점을 맞춰 일하면 최소의 노력을 최대의 성과를 낼 수 있을까라고 고민하며, 업무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잇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고 노력했다고 한다. 처음에 누구나 꼴지에서 시작한다. 이때까지 있었던 집단에서 유능하였을 지라고 새로운 집단으로 가면 가장 무능한 인간이 되는 것처럼 말이다.

 

마지막으로 더욱더 성장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주고 있다. 커리어전략을 세워 나의 장점을 갈고 닦는다고 해도 분명 계획대로 진행되는 게 없을 가능성이 높다. 인생은 늘 예상치 못한 일에 휘말려 스스로 로 조절할 수 없을 때 불안을 생기게 마련이다. 그러나 불안이란 나의 지성에 진지하게 기능하고 있다는 또 다른 반증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목표라는 방향을 향해 끊임없이 성장하는 것이다. 도전하기에 실패하는 자신이 중요하는 것을 알려준다. 그러면서 성장하는 것이니까 말이다. 또한 자신의 약점을 마주하는 것도 중요하다. 사람이 약점을 잘 극복할 수 있는 것도 그 사람의 강점이 된다. 결론적으로 저자는 딸에게 말해주고 있다. 자기 자신을 믿고 걸어가라. 원하는 선택을 했다면 아무것도 틀리지 않았다라는 것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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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중년, 산티아고에서 길을 묻다 - 잠시 인생의 길을 잃은 나에게 나타난 산티아고
이기황 지음 / 이담북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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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중년 산티아고에서 길을 묻다.

 

산티아고를 갔다오는 것은 분명 대단한 결심이라고 생각한다. 스페인하숙을 시작으로 주변에 산티아고에 대한 열풍은 확실히 부는 듯하다. 많은 한국인들이 산티아고를 찾고 있고, 그만큼 이 살기 팍팍한 세상을 어떻게든 극복하려는 사람들이 많다는 반증일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저자의 인생에 있어서 전환점이 필요한 시기에 산티아고를 갔다 오면서 책을 엮었다. 사진을 보면서 산티아고를 갔던 상황들, 어디를 갔는지를 상세히 기술해 놓으니 한편의 일기를 보는 듯하고, 나도 같이 여행을 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나중에 내가 산티아고를 간다면 저자의 책을 가지고 다니면서 동선을 같이 해도 되겠구나 싶다.

 

아직 나는 50대 중반은 겪어 보진 않았다. 그러나 분명 나도 겪어야 하는 나이이기도 하고, 회사를 열심히 다니고 있지만 저자처럼 한순간에 회사에서 나오게 되는 불상사를 겪을 지도 모른다. 그렇기에 이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저자에 이입을 하면서 읽었던거 같다. 저자는 산티아고를 걸으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다양한 사연들을 듣고, 스스로도 깨달아 가는 과정을 읽으면서 정말로 한번 쯤 가보고 싶게 만들어주었다.

 

[그러니 이제부터는 기꺼이 방랑을 하자.

이미 테두리가 사라진 세상에서

나를 담아내기 위해 규격을 정하고 포장하는 수고로움을

더 이상 견디지 말자.

너무 일찍 닫혀버린 나의 또 하나의 성장판을 더듬어 찾노라면

혹시 누가 알겠는가, 그곳에 미처 보지 못했던 새싹이 돋아나고 있을지,

저기 작고 말라비틀어진 포도나무들에도 저렇듯 파릇한 새잎이 돋아나고 있지 않는가

혹시 누가 알겠는가? 나 또한 그러할지

붉은 포도밭을 지나며 서러운 울음을 실컷 울었다.] p121

 

저자의 마음이 이 글에 핵심적으로 담겨있다고 본다. 이 땅의 중년들에게 주는 의미도 여기에 담겨 있다고 생각했다. 인생이 길다고 하면 긴 인생에 중년이라는 나이는 아직은 인생에 중반밖에 살지 않은 나이이다. 그러기에 산티아고가기위한 순례자의 길을 걸으며 인생의 중반을 어떻게 살아야할지, 어떤 것을 배울 수 있을지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듯한다.

 

이 책에서는 수 많은 길 위의 친구들을 만나며 그리고 헤어진다. 그러면서 길 위의 스승도 만나게 된다. 우리네 인생도 이와 같다는 것을 저자와 같이 산티아고를 상상으로 걸으면서 나도 같이 느끼게 되었다. 그리고 나 스스로도 저자의 책을 읽으면서 스스로의 인생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솔직히 그동안 나는 산티아고에 큰 관심이 없었고, 인생에 대해 깊숙이 생각을 해보지 않은 듯하다. 하지만 이 책은 그러한 나를 한층 더 깊숙이 생각할 수 있게 만들어준 책이었다. 처음에는 산티아고 견문록이라고 생각했지만 우리네 인생길을 이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으면서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묵묵히 이 책에 아낌없이 담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산티아고에 같이 걷는 사람들 또한 나이 ,인종, 성별이 달라도 그들이 부딪히는 문제들은 다들 비슷하기에 서로를 응원하며, 한걸음씩 나아가고 있었다. 지금은 아니더라도 나도 저자의 나이대가 될 것이고, 인생에 큰 전환점을 맞이하게도 될 것이다. 그리고 그때 문뜻 산티아고에 가고 싶다는 생각도 들 것이다. 그럴 때가 온다면 저자의 책을 다시한번 읽어보고, 도전해보고 싶다. 저자처럼 순례자들을 만나며 마음의 울림을 있는 대화도 나눠보고 싶고, 깨달아가는 여정을 하고 싶다. ‘부엔 까미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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