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강 집공부

초강 집공부 - 고교학점제, 강점찾기가 진짜 선행학습이다
진향숙 지음 / 유아이북스 / 2023년 1월

초강 집공부라는 이 책에 관심을 가지게 된 이유는 단순하다. 바로 내가 키우는 항상 어렵다 말하는 초등학생 교과과정을 보내고 있는 아들 때문이다. 항상 고민이 된다. 어떻게 하는 초등학생 아들에게 좋은 것일지.. 유리한 것일지.. 하지만, 나때와는 다르게 아무래도 빠르게 이것저것 바뀌고 있기 때문에 지금은 지금 시대에 맞춰서 또 준비해야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한다. 정보라도 교환할 수 있는 주변 사람들이라도 있으면 좋을텐데 그것도 여의치 않으니 이런 책들은 나에게 너무나 고마운 한줄기 빛이다.

이 책에서도 말하다시피 부모의 과거로 아이의 미래를 보지 말라고 한다. 내가 알고 있는 모든 걸 버리고 새로 습득하는게 낫겠다는 생각이다. 이 책에서 말하는 아이가 좋아하는 강점 하나를 찾으라고 한다. 하지만, 그것을 알고 있지만 습득하기 쉽지 않은것을 알지 않은가.. 나또한 이것저것 시켜보면서 아이가 잘하는 것? 좋아하는 것을 찾아보려고 한다. 우리 아들은 특별나게 무언가를 잘하진 않지만, 그래도 무엇을 시키는 끈기 있게 해내는 편이다. 그리고 난 그것을 매우 높게 보고 있으며 기특하게 생각하고 있다. 물론 그와중에 본인이 좋아하는 것을 찾는다면 더욱 좋을 것이라고 생각하긴 한다.

그래서 이책에서는 마냥 국영수를 잘해라. 라고 말하지 않는다. 정말 소소하게 마트 장보는 거라든가, 기억에 남는것은 유투브에 댓글 남기기. 일생에서의 여행과 아이가 국영수로는 의미가 없지만 관심있는 무언가를 이용한 방법 등, 아이와 자신의 길을 찾는 소소한 행동들은 생각보다 일상에 많이 있었다. 그리고 고교학점제도 점점 많이 바뀌어 고등학교 들어가기전에 자신이 좋아하는 무언가를 찾은 아이들이 훨씬 앞설수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먼가 마냥 국영수를 외치는 지금 현실에서는 크게 정말 이게 맞을까? 라는 생각이 들긴하지만, 정말 국영수의 성적을 빼고 곰곰히 생각해보면 정말 이 책에서 말하는 것들이 아이가 살아가는데 더욱 맞는 이야기라고 생각이 든다. 초등학생 시절이 이런 강점을 살리기 좋은 시기라고 하니 꼭 한번 실천해봐야겠다.

우리 가족은 바람길 여행을 떠났다

우리 가족은 바람길 여행을 떠났다 - 한달 간의 말레이시아-싱가포르 가족 여행기
김주용 지음 / 대경북스 / 2023년 1월

여행에 대해서 매우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지만, 아이와 함께하는 여행은 좀처럼 익숙해지지도 않고 쉽지 않다. 어릴때는 어린 상태로, 조금 컸다고 하면 5,6살이든 초등학생이든 정말 그때그때 다른 상황과 매번 익숙해지지 않는 아이와의 비위맞춤으로 항상 다음부터는 절대 여행안올꺼야! 라고 외쳐놓고, 다시 그 기억들은 미화되어 새로운 여행을 준비한다.

하지만, 항상 선뜻 도전하지 못하는게 바로 장기 해외여행이다. 제주도까지는 국내라고 아이와 둘이 제주도 한달살기를 2번을 치루면서도 엄청난 전쟁이었지만, 막상 지나버린 지금 생각해보니 또 그거대로 엄청난 추억이었고, 아이도 매우 좋아하는 기억이 되었다.

그래서 그런지 이책에서 과감히 가족에게 집중하는 시간. 가족4인이 시작한 여행은 나에게는 정말 꿈같은 이야기였다. 그래서 더욱 집중하며 읽고 눈이 초롱초롱해졌던 것 같다. 그리고 가장 멋졌던 것은 여행하면서 글 뿐 아니라 그림을 정말 많이 그리셨는데 그 그림들이 정말 하나같이 너무 멋지다니는 것이다. 일반 여행책을 보면 대부분 글과 사진들로 채워지기 마련인데 이 책에서는 글과 그림으로 채워져있다. 그리고 매번 여행할때마다 드로잉으로 모든걸 남겼다는 부분에서도 엄지척을 들 수 밖에 없었다.

6살, 9살딸과 엄마, 아빠의 여행. 가족이 한달을 함께 꼭 붙어 생활하는게 얼마나 가능할까? 정말 대단한 각오 및 부러움을 한가득 보낸다. 일정들을 보니 정말 일정들도 너무나 알차게 보셔서 놀랍다. 힘들면 쉬기만 할 수도 있는데 그 일정들을 따라와준 딸들도 대단하고, 아이들도 다른나라를 여행하면서 정말 많은 것을 느끼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한다. 우리아들도 이제 10살이 되었는데 언젠가 나도 저런 여행을 할 수 있을까? 꿈꿔본다. 대리만족하기도 그림감상하기도, 이 책은 너무나 가치 있다.

그것도 습관입니까?

그것도 습관입니까? - 무기력을 날려버린 엄마의 아작 습관
지수경 지음 / 바이북스 / 2022년 12월

첫 제목이 참 재미있었다. 엄마의 아작 습관. 아작습관이라는 아주 작은 습관이라는 것이다. 엄마라는 것에 치중하다보니 나중엔 내가 매일 멀하고 있지? 라는 생각이 든다. 아침에 일어나서 아이의 밥을 차려주고 아이 등교시킨뒤에 아이가 오는 시간전에 청소를 하고 그러다보면 아이가 올 시간이 된다. 다시 아이를 데릴러 학교를 터벅터벅 걸어가서 아이를 데려오고.. 학원시간이 되기전에 간식이라도 먹여서 학원에 데려다주고... 상황에 따라서는 다른 학원에 데려다주기위에 다시 학원에가서 아이를 데려와서 다른학원으로 보내고..시간이 애매해서 그 앞에서 기다렸다가 아이를 데려온다. 그러다보면 날위해 먼가 하지는 않았지만 하루는 이미 거의 끝난 7시고 먼가 매우 바쁜 하루를 보냈지만, 아무것도 하지않고 무료한 하루를 보낸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나는 엄마가 그래서 힘든 것이라고 생각된다.

먼가 직장을 다니면 직장을 다녔기에 먼가 했다 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그 무료한 것이 싫어서 공인중개사 공부를 시작했다. 내가 하루에 무언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었다. 만만하게 생각했던 공부는 생각보다 길어졌고, 정말 힘들었다. 그렇게 해서 결과를 보고 뿌듯했는데 역시 끝나니 무료한 나의 시간은 다시 찾아왔다.

이 책을 읽으니 지금까지 내가 했던 부분들이 다 나온다. 처음엔 열심히 하다가도 나중엔 다시 생활패턴으로 돌아간다는 것. 책을 보니 작은 아작습관을 계속적으로 이어오면 어느순간 그것으로 무언가를 할 수도 있다는 것. 무언가 전문가가 되기위해서는 꾸준한 시간들이 필요하다고 하는데 그것이 이 아작습관이랑 연결되는 것이 아닐까?

그리고 이습관은 꾸준히 유지해야 효과가 좋은 것이다. 습관 유지어터! 여기서 말하는 유지어터의 너무 바람직한 말 같다. 습관을 유지하기 힘들다면 기록의 힘을 믿어보자. 여기서 말하는 것처럼 기록하는 습관도 들이면 유지하는 것에 더욱 힘을 줄 것같다.

여기서 이야기한다. 우리들은 무언가 티나지 않는 일들을 많이하는 사람이다. 그래서 은근 시간 내기가 쉽지 않은데 3분이든 2분이든 작은 것부터 꾸준히 시작하면 그것이 습관이 되는 것이다. 하물며 영양제를 매일먹던가 물마시는 것조차 습관이 될 수 있다. 이런 작은 것 부터 실천하면 몸의 변화가 나중에 일어나듯이, 다른 작은 습관들도 나중에는 더욱 큰 효과로 발휘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먼가 엄마로써 무료하고, 시간이 아깝다면 이 책을 통해서 습관을 찾아보는 것도 매우 좋을 것 같다.

한경주니어 팔도와 친구들의 나도 경제왕

한경주니어 팔도와 친구들의 나도 경제왕 ㅣ 한경주니어
김형진 지음, 구슬기 그림 / 한국경제신문 / 2022년 12월

요즘 아이들의 경제교육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아무래도 기본적인 교육만 가르치는 우리나라 교육현실은 경제쪽은 가르치지 않다보니 커서도 그런 부분이 많이 미흡하다고 생각된다. 빨리 우리나라도 기본적인 경제교육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초등학생 아이와 함께 있다보니 항상 고민이 되는게 경제 부분은 어떻게 쉽게 알려줄 수 있을까? 라는 문제이다. 그러던 중 팔도와 친구들의 나도 경제왕이란 이 책을 발견하게 되었는데 일단 기본적으로 훅 훝어보면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로 구성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등장인물 소개가 먼저 나오는데 5명의 아이들이 주된 등장인물이다. 처음에 진짜 기본적인 수요의 공급, 공급과 가격 같은 부분을 먼저 설명하게 된다. 그리고 이후의 가격의 탄력성이나 기회비용, 화폐 등 과 같은 내용을 수록하여 짧지만 알짜로 알 수 있게 구성되어있다.

그리고 서로 대화하는 만화책 다운 구성이라 그런지 부담스럽지 않게 읽을 수 있는 듯 했다. 그렇게 만화로 구성된 이야기가 끝나면 마무리로 정리를 해주고, 그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 내용에 대한걸 다시한번 알 수 있도록 상기시키는 질문들이 2가지정도 나와서 아이 스스로 기존 내용을 생각하며 복습하는 효과가 있어 보였다.

마지막에는 경제단어들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페이지 표시가 친절하게 나와있어서 헷갈리는 단어를 금방 찾아서 설명을 볼 수 있다.

이제 막 경제라는 단어를 접하는 아이들은 물음표를 많이 날릴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이 책으로 기본 개념을 깨닫고 있으면 이후에도 더욱 편하게 경제라는 단어를 흡수할 수 있을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아직은 질문이 너무나 많은 아이지만, 클수록 조금씩이라도 다독하면 더욱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이 든다.

일상생활 일본 여행회화 365

일상생활 일본 여행회화 365 - 무조건 따라하면 통하는 ㅣ 일상생활 여행회화
이원준 엮음 / 탑메이드북 / 2022년 7월

2월달에 아이의 방학을 맞이하여 코로나이후 모처럼 가까운 일본 여행을 계획해 보았다. 그러다보니 이번 일본여행에 너무나 필요한 책인것 같아서 보게 되었다. 코로나가 시작되기전에는 가끔이라도 가는 일본이라 기본적인건 대충 넘겨짓는 방식으로 잘다녔는데 한동안 안다녔다고 막상가려니 두려움이 앞서서 회화 책이라도 좀 봐둬야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 생각보다는 무게가 조금 있어서 가지고 다니기에는 살짝 무겁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필요한 부분을 미리 봐두고 가는게 좋을 것 같다. 은근 여행하면서 작은 것도 무겁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아서 말이다.

여행 회화라 그런지 맨 앞부분에는 일본 대표 관광지를 간단하게 소개해주고 있다. 그리고 여행회화를 들어가기전 일상에서 필요한 회화들을 먼저 정리해서 알려주고 있다. 기본적인 인사표현이나 허락 등 말이다.

발음은 일본어를 모르는 사람들도 읽을 수 있도록 한글로 밑에 기록 되어있어서 읽는 것은 무리가 없을 듯 하다. 여행 회화다보니 출입국부터 숙박, 식사, 교통, 쇼핑, 귀국등 으로 차례가 나뉘어져 있어서 필요한 부분을 찾아서 보는데 무리가 없을 듯 하다. 그리고 책 자체도 컬러로 보기 좋기 되어있어서 보기에 부담도 없다.

그리고 좋은 점이 일본어만 나와있는게 아니라 영어를 같이 표기해줘서 어떤 표현을 이렇게 말하는 구나 라고 좀더 정확하게 알 수 있는 것 같다. 장소도 구분되어있어서 그 상황에 어떠한 표현들을 많이 쓰는지 수록이 되어있고, 간간히 일본여행의 팁도 실려 있어서 더욱 좋은 것 같다. 계속 가지고 다니는 것은 조금 부담스러울 수도 있지만, 여행시 가져가고 숙소에서 한번씩 익히는 용도로 정말 좋을 것 같다. 물론 무게가 부담되지 않는다면 계속 가지고 다니면서 보면 더욱 좋을 것 같다.

대부분 외국어는 여행하면서 진가를 발휘하게 되는데 이렇게 여행시 필요한 부분만 알아도 훨씬 편하게 여행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매우 좋을 것같다. 여행전 자주보면서 익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