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실육아 - 엄마가 만드는 최초의 학군지
임가은 지음 / 멀리깊이 / 2024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녕하세요:)

81개월 터울 남매와 함께 성장하고픈 은담맘입니다


오늘은 요즘 핫한 육아교육서이자

읽어볼수록 더 많은 분들이 알게되었으면 하는

[거실육아]를 소개합니다



엄마가 만드는 최초의 학군지

거실육아

임가은 글

멀리깊이 출판

거실육아의 저자 임가은 작가님은

두 아이의 엄마이자 12년차 초등 특수교사이시면서

[해냄 스위치를 켜면 혼자서도 잘 하는 아이가 됩니다]의 작가님이시기도 한데요

그 책으로 아이의 생활 습관과 엄마의 태도를 배울 수 있었다면

이번 거실육아에서는 자기주도적인 삶의 배경이 되는 '환경'을 어떻게 만들어 줄 것인가에 대한 해답이 아닐까 싶어요




몇 년전 일본 작가의 <거실 공부의 마법> 이라는 책이 화제가 된 적이 있는데요

(그 책을 읽어보지는 않았고 책의 리뷰들을 찾아보았음을 밝힙니다)

그즈음 책육아와 TV없애기, 거실서재화도 함께 유행했었어요

저도 한참 책육아에 심취되어있던 때라 거실 벽면은 책장을 놓고, TV와 소파를 없애면서 유행에 편승했었는데요

눈만뜨면 책장이 보이는 환경에 책과 가까워지기도했지만

여전히 TV대신 태블릿을 사용해 영상을 보며, 오히려 통제는 더욱 어려워져서 무엇이 잘못되었을까..? 고민했던 적이 있어요


첫째가 초등에 진학하고, 둘째가 태어나면서

학습 분위기를 만들어주기 위해 공부방을 꾸며주었지만

첫째는 아직 엄마가 곁에서 공부를 봐주기를 원했고

공부방 보다는 주방의 식탁에서 공부를 하고 싶다기에

매일 저녁 비슷한 시간대에 첫째에게 공부할 분량을 정해주고 주방 식탁에서 공부시간을 가지고 있어요


그치만, 호기심 왕성한 둘찌와 함께 있는 거실은 누나 공부시간을 방해하기 일쑤였고

서로 나에게 더 관심을 달라는 아이들의 요구에 더욱 정신없는 나날이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실이 아이의 초ㅣ초의 학군지"라며 "TV는 꼭 없애야 할까?"는 작가님의 말씀에 귀기울이게 되었답니다


학령기 자녀를 둔 분들은 좋은 학군지를 찾아 이사를 하기도 하고

학부모들 사이에서 '어떤 지역이 학군지라더라' 라는 소문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지역 카페에도 종종 '이사 예정인데 어느 지역이 좋은 학군지냐'는 질문이 올라오기도 합니다


과연 그 좋다는 학군지에서 아이를 키우면 좋은 아이로 자랄까? 라는 의문에

전 '그럴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다'가 정답이 아닐까 해요

그런 외부적인 환경에 앞서 내부적인 환경 요인이 더욱 큰 게 아닐까? 하는게 오랜 제 생각이거든요


아이가 태어나 첫 사회를 경험하고 삶의 태도를 배우고 학습을 경험하는 첫 환경은 바로 '가정'인데요

작가님이 '가정'이야말로 아이에게있어서 '최초의 학군지'라고 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정을 이루는 공간 중에서도 가족 구성원이 공동으로 사용하고 많은 시간을 함께 공유하는 장소가 바로 '거실' 이기에

'거실'의 환경을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중요한 것 같아요


좋은 거실을 위해서는 소위 '좋은 학군지의 조건'이라고도 일컫는

만나는 사람->따뜻한 가족

인프라->환경 조성(소품, 인테리어 등)

분위기->동일한 면학분위기

의 구성이 갖춰져야하겠죠?

<Part.1 거실 환경: 엄마가 만들어주는 최초의 학군지>에서는 이처럼

왜 거실이 아이에게 있어 최초의 학군지인지와 함께

거실 육아를 하려면 어떤 것들이 필요한지

TV와 소파가 있어도 되는지 아닌지

거실 서재화는 어떻게 하고 어떤 점이 좋은지

거실 식탁에서 일어나는 대화가 중요한 이유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어요



<Part.2 거실 공부: 거실에서 한 번 더 도전하는 아이들>에서는

거실 환경을 조성하는 구체적인 팁이 제시되고 있는데요


아이의 책상에 놓아야 할, 혹은 놓으면 안되는 물건부터 학용품 정리법 등 소소한 환경에서부터

아이가 자기주도적인 학습 태도를 갖출 수 있는 학습 동기를 찾는 법

물리적으로도 심리적으로도 거실을 가족의 공간이자 아이 학습 공간으로 조성하는 방법등이 소개되어있답니다


Part1 에서는 큰 인테리어가 끝났다면 Part2에서는 소품을 디테일하게 활용하고 배치하는 법을 알아간다고 생각하심 될 것 같아요



이러한 거실 환경을 만들면 어떤 점이 좋은지, 과연 무엇을 할 수 있는지

<Part.3 거실 대화: 거실에서 다시 일어나는 아이들>에서 다루고 있는데요

작가님의 실제 경험담을 통해

우리 나라 문화 특성상 잘 되지 않지만,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식탁 대화를 어떻게 시작할 수 있는지부터

아이의 (어른의 시선에서는 엉뚱한)질문에 현명하게 대처하는 법,

그러한 대화를 통해서 아이도 어른도 함께 성장하며

건강한 가족 관계를 만들어 나가는 방법에 대해 배울 수 있었어요


<Part.4 거실 인프라: 거실 육아를 완성하는 조력자> 편에서는

거실에서 익힌 배움을 거실에서 끝내지 않고 삶의 태도에 녹여내는 법,

거실에서의 배움은 다른 공간으로 확장시키는 방법과

각 공간의 구성이 어떻게거실 공부에 대한 시너지를 낼 수 있는지 알려주시는데요

전 이 부분이 거실 육아의 핵심이 아닐까 싶더라구요

지금 제가 거실공부를 표방하며 흉내내는

거실(혹은 주방)에서 함께 있는 것에 의의를 두고 아이 공부만을 시키는 것이 아니라


거실이 중심이 되는 가족의 삶이라는 것은

거실을 함께 사용하기 위해 가족 구성원으로써 지켜야할 규칙과 배려, 존중을 익힐 수 있다는 것이고

각 공간으로 확장되어 삶의 태도가 되며

 독립적이면서도 가족구성원으로의 역할을수행하면서도

따뜻하고 건강한 가족관계를 맺는다는 것이 아닐까 해요



제가 바라는 가정의 모습이 거실 육아로부터 시작될 수 있겠다는 희망과 함께

작은 팁부터 실천해나가보자고 다짐하게 되었네요:)



책의 말미에는 작가님이 실제로 사용하셨던 다양한 소품들이 수록되어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도 다ㅇ소 쇼핑을 계획중이네요 ㅎㅎ)


끝으로,


책을 읽다보면 내가 채워야할 것들이 크게 다가올 때가 있는데요

바로 이 부분이 제게는 부족하고 채워야할 부분이었던 것 같아요

"엄마의 욕구를 50퍼센트 채울 때 길이 열린다"

자신에게 50%, 배우자에게 30%, 자녀에게 20%의 시간과 열정을 쏟는 것이

건강한 관계과 정신건강을 위해 바람직하다는 것

실제로 작가님은 엄마표영어를 위해 아이를 직접 가르치기 보다는

그에 앞서 자신의 영어 실력을 위해 매일 3시간씩 공부를 하셨다는 일화와

자기계발을 위해 새벽기상을 선택해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는 이야기에

아이를 잘 키우기위해 아이에게 해 줄 방법만을 찾고, 아이에게 쏟는 열정과 시간이 더욱 많았던 과거의 제 모습과

그렇기에 예상과 다른 과정과 결과에 쉽게 지치고, 포기하는 제 모습이 떠올라서 많이 뜨끔했어요


아이를 성장시키기 위한다면 엄마인 나부터 성장해야한다는 것,

엄마가 성장하고 있으면 아이의 성장은 자연스레 따라온다는 것

잊지 않아야겠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읽어본 후 주관적인 감상을 담았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반짝반짝 소리 나는 비행기와 헬리콥터 사운드북 반짝반짝 소리 나는 사운드북
샘 태플린 지음, 캐스린 셀버트 그림, 송지혜 옮김 / 어스본코리아 / 2024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오랜만에 둘찌 친구들이 좋아할만한 책을 소개합니다:)

반짝반짝 소리나는

비행기와 헬리콥터 사운드북

샘 태플린 글 / 캐스린 셀버트 그림

어스본출판사

어스본은 영유아 책들은

선명한 색감과 귀여운 일러스트, 튼튼하고 단단한 보드북으로

물고 뜯고 맛보고 즐기는 아가들이 오래오래 볼 수 있어

엄마도, 아가도 만족하며 믿고 보는 출판사인데요


반짝반짝 소리나는 비행기와 헬리콥터 사운드북은

책 제목 그대로

실감나는 비행기와 헬리콥터의 다양한 소리와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호기심을 자극하는 불빛도 반짝반짝거린답니다


어린 연령부터 보는 책인만큼

KC인증은 물론, 나사를 이용한 건전지 투입구로 안전을 더했고

전원 버튼을 사용해 불필요한 사용을 줄일 수 있어요


유아시기의 아이들은 남녀 가리지 않고 움직이고 소리나는 탈 것을 좋아하는데요

특히, 남자아이들이 탈 것을 좋아한다는 이론을 본 적이 있는데

첫째도 탈것을 제법 좋아했기에 성별이 중요할까? 싶었는데

말도 잘 못할 때부터 탈것 이름은  줄줄 외는 둘째를 보니 그 이론이 타당성이 있구나 수긍이 되더라구요



?

도착한 책의 포장을 벗겨 짜잔~ 보여주니

와아!!! 하며 뺏어가듯 가져가

혼자 한 장 한 장 넘겨보는 모습이 사뭇 진지했답니다




그럼, 책 내부를 살펴볼께요


다양한 동물 친구들과 하늘을 나는 탈 것이 큼지막하게

한 면 가득 채우고 있고

탈 것의 이름과 함께 그림을 묘사하는 짧은 문장이 실려있어요

??

해당 탈것의 다양한 의성어들을 살펴보는 재미가 있었는데요

실제 사운드와 의성어를 비교해보는 재미도 있었어요

??

각 페이지마다 사운드버튼을 누르면

실감나는 소리와 함께 탈 것의 날개에 이렇게 불빛이 들어온답니다

?
?

탈 것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장난감보다 책을 더욱 사랑할 수 있도록

실감나는 사운드와 반짝이는 불빛이 매력적인

반짝반짝 비행기와 헬리콥터 사운드북과 함께 하는건 어떨까요?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아이와 살펴본 후 주관적인 감상을 담았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초등 문해력을 키워주는 고전 독해와 글쓰기 1~2 세트 - 전2권 초등 문해력을 키워주는 고전 독해와 글쓰기
정형권.김정원 지음, 김민 그림 / 성림주니어북 / 2024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첫째가 학령기에 접어들다보니
학습과 교육의 방향에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되고
아이가 살아갈 미래는 어떤 모습일지 막연하면서도
부모로써 아이에게 어떤 역량을 채워줘야할지가 항상 고민되고 걱정이 되는데요


역설적이게도 AI시대가 온다는 미래에는
더욱 문해력이 중요시 될 것이라는 각 계의 의견들이 있어요
챗 GPT만 하더라도 '질문하는 사람'의 역량이 중요시 된다고들 하는데요
질문을 잘 하기 위해서는 내용의 이해력, 전후관계 파악, 중심 내용 정리등의 문해력이 필요하기때문이지 않을까 싶어요
그래서 저는 아이의 당장의 학교 성적보다(초3이라 그럴수도 있지만)
아이가 글, 미디어, 대화 등 상관없이 제대로 이해하고 파악할 수 있으며
자신의 생각을 또렷이 전달할 수있는 능력을 갖추었으면 해요


아직은 초저학년 혹은 초중학년이기에

좋은 책을 많이 읽고

내용을 잘 파악했는지 확인하고

자신의 생각을 쓸 수 있도록

좋아하는 책을 읽을 독서시간 확보에 힘쓰고

때때로 엄마에게 책을 권하는 아이에게 어떤 내용인지 들어보며 내용 확인도 해보고

독서록을 가끔 쓰면서 생각과 느낌을 정리해보도록 하고 있답니다


이번에 성림주니어북에서 저와 비슷한 생각을 담은 학습서를 출간 된 것 같아 살펴보았어요!!





초등 문해력을 키워주는
고전 독해와 글쓰기

-초등학생이 꼭 읽어야 할 초등 고전 25편-
정형권 김정원 글/김민 그림
성림주니어북 출판



미취학 연령부터 세계(우리나라 포함)의 전래동화와 명작동화를 거쳐오며
고전이라고 불리우는 작품들을 아이와 함께 읽으며
서로의 생각을 나눌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적이 있는데요
고전은 괜히 어렵게 느껴지기도 하고
자극을 추구하는 요즘 아이들에게 지루하지 않을까? 하는 염려에 선뜻 시작하지 못했기에
고전을 활용한 학습서가 더욱 반가웠답니다


고전 독해와 글쓰기는 총 1, 2권으로
각각 초등학생이 꼭 읽어야할 고전 25편을 담고 있어요


하루에 한 고전 작품의 일부분을 읽게 되는데요



본문 하단에 작품의 간략한 정보와 함께 글 장면의 배경을 설명하고 있어

2페이지 분량의 작품 일부분을 읽어도 이해하기 어렵지 않아요



이야기를 읽고나면 문제를 풀게 되는데
단순한 내용을 묻는 객관식 3문제와
어휘 관련 주관식 1문제,
빈칸에 알맞은 단어를 써넣어보며 이야기의 내용의 간추려보는 문제로 이루어져있어요



5일의 학습이 끝나는 부분에
고전속으로 라는 코너를 통해 작품의 작가와 시대배경, 작품 소개를 담아두었는데요
이 부분은 각 작품이 끝나는, 즉, 하루 학습이 끝나는 페이지에 한 작품씩 실어두었다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하루 학습이 끝나고 나면 그냥 덮지 말고 고전속으로를 펼쳐 오늘 학습한 작품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시길 바래요:)




이 학습서가 제 마음을 끌었던 이유는 "글쓰기" 였는데요
5일의 학습이 끝나고 나면 5일간 읽어본 고전 중 한 작품과 관련된 글쓰기 활동이있어요
[키다리아저씨]의 편지쓰기
[안네의 일기]의 일기쓰기
[늑대와 로보]의 묘사하는 글쓰기
[타임머신]의 소개하는 글쓰기
[80일간의 세꼐 일주]의 기사문 쓰기
[파랑새]의 각본쓰기
[파브르의 곤충기]의 전기문 쓰기
등등 다양한 종류의 글쓰기를 경험할 수 있는데요


작품을 통해 훌륭한 예문을 읽어보았고
어떻게 쓰는지 차근차근 스몰스텝으로 알려주며
아이들의 실생활에서 떠올릴 수 있도록 예문을 실어두어
조금씩 변형해서 자신의 문장을 써보는 연습을 할 수 있어요


아이가 많이 어려워한다면
예문을 필사해보거나
아이와 대화를 나누면서 엄마가 대신 써보고 함께 읽어보거나
엄마가 발문을 하며 아이가 자신의 생각을 적어보게 하는 등
차근차근 여러 방법으로 시도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이 책에는 글쓰기 페이지가 1페이지로 할당되어있지만
아이의 노트는 무한하니까


독서록을 작성할때에 각 작품에 알맞는  다양한 종류의 글쓰기를 해볼 수 있겠죠?

어휘력, 문해력도 그렇지만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글쓰기는 더더욱 한 술에 배 부를 수 없고
영어 듣기만큼이나 다양하고 좋은 인풋이 먼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아이 안에 많은 생각이 담겨있어야
그만큼 꺼내 쓸 수 있으니까요


앞서 밝혔듯 전 고전의 마중물 역할로도 이 책을 선택했는데요
작품 일부분만이라도 접하다보면
아이의 취향과 관심사에 맞는 작품을 만나게 되더라구요
뒷 이야기가 궁금해!!
더 읽어보고 싶어!!
그 순간 아이 수준에 맞는 고전 작품을 함께 읽어보는 것만으로도
이 학습서는 제 역할을 다 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엄마도 함께 읽고 문제 출제 의도를 파악해보며
아이의 독해력, 문해력 그리고 글쓰기 능력을 어떻게 이끌어가면 좋을지 공부도 될 것 같아요


매일 15분 5주에 완성할 수 있는 커리큘럼이지만
시간이 여유롭다면 일주일에 한 작품씩 천천히 음미하며 진행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살펴본 후 주관적인 의견을 담았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오싹한 내 친구 - 신나라 그림책
신나라 지음 / 창비교육 / 2023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10월은 가을을 맞아 여러 축제가 열리지만만

어느 순간 익숙해진 할로윈도 빠뜨릴 수 없는데요

제목과 표지부터

'오싹'한 느낌을 담은

오싹한 내 친구

가제본 판형으로 만나볼께요!

//오싹한 내 친구//

/신나라 지음/

/창비 출판사/


할로윈과 관련해 유령 친구라도 나타나는걸까? 하고 책장을 넘겼다가

오싹하면서도

돌아서보면 따뜻한 하루를 보낸

주인공 지우를 만날 수 있었답니다

그럼 지우가 어떤 하루를 보냈는지 함께 볼까요?

그림책의 표지 뒤의 내지는 그 책의 느낌, 내용, 힌트 등을 담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요

첫째가 먼저 이 책을 읽고 나서 "여기(내지)에 힌트가 있어!!" 라고 외칠 정도로

이번 그림책 또한 내지를 그냥 지나치시면 절대 안된답니다!

보통, 그림책을 읽을때

표지를 넘긴 다음 제목이 실린 페이지는 그냥 스윽~넘기기 마련인데요

지금처럼 표지와 다른 그림이 담겼다면

꼭!! 한번 더 살펴볼 필요가 있어요^^


친구들이 짝을 지어 재미나게 놀고 있지만

한 아이는 멀찍이 떨어져 뭔가 외로운 표정을 짓고 있는데요

이 아이가 바로 지우랍니다

지우는 왜 혼자 저렇게 떨어져 친구들을 바라보고만 있을까요?

오늘은 어린이집에서 신나는 할로윈 파티가 있는 날!

지우는 아침부터 신이 났어요










이번 할로윈 파티때는 모두모두 가면을 쓰고 등원을 하기로 했나봐요

가면을 쓰고 나니 더욱 더 용기가 생겼는지

크아앙!! 큰 소리로 친구들을 놀래켜보기도 합니다


친구 모두들

누가누군지 전혀 모르게 유령 친구들로 멋지게 변신!

할로윈 파티를 기념하며 모두들 신나게 사진도 남겨봅니다

다정하게 찍은 사진 옆

쓸쓸하고 음산해 보이는 어린이집을 배경으로

"아직까지는요"라는 의미심장한 한 문장

오싹오싹!

대체 오늘!!

무슨 일이 벌어지는 걸까요?

즐거운 파티가 계속되는 중에

이상한 일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분명 짝이 맞아야하는데 짝이 없구요


그래도 괜찮아요

둘씩 짝 짓지 않아도 함께 놀 수 있는걸요

분명, 인원수에 맞게 준비한 간식인데 딱 하나만 모자르구요


그래도 괜찮아요

친구와 함께 나눠먹으면 되니까요

이렇게 이상한 일은 고양이 가면을 쓴 지우에게 계속 벌어지지만

괜찮아요

친구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기회가 오히려 더 늘어났거든요

신나는 파티가 끝나고 모두들 집에 갈 시간!

어린이집으로 데리러 온 엄마 아빠에게 가면을 벗으며 신나게 뛰어가는 친구들

가면을 하나씩 벗을 때 마다 친구들의 정체가 밝혀지고

담요 친구와 지우 둘만 남았는데요


근데, 넌 누구야....?






오싹오싹!!

때마침 지우를 데리러 온 아빠의 손을 잡고

신나게 집으로 돌아가는 지우



그리고 홀로 남은 담요친구에게 인사를 하려고 뒤돌았을 땐,

아무도 없었답니다...

오싹하고도 요상한 일이 있었지만

누구보다 즐겁고 신난 할로윈 파티를 즐긴 지우

내일부터는 친구들과 함께

더 신나고 재미나게 지낼 수 있겠죠?

오싹하면서도 재밌고

오싹하면서도 고마운

지우의 어린이집 친구

내년 할로윈 때도 만날 수 있을까요?

이 책을 읽어보면서

친구들과 쉽게 어울리기 어려워하는 친구나

특정한 친구와 어울리기 꺼려하는 친구가 있다면

편견없이(여기서는 가면을 썼죠) 어울릴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상대방의 새로운 모습도 볼 수 있고

마음의 거리나 벽을 넘어 상대방을 알아갈 수 있는 기회가 생기지 않나 생각도 해보았어요

또한,

할로윈을 맞아

유령친구가 대체 누굴지 추측해보고

오싹한 무서움을 느껴볼 수 있는 재미도

느껴 볼 수 있을 거에요:)

*출판사로부터 가제본 책을 제공받아 아이와 읽고 주관적인 느낌을 남겨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초등학생이 알아야 할 세상의 비밀 100가지 초등학생이 알아야 할 100가지
제롬 마틴 지음, 페데리코 마리아니 그림, 신인수 옮김, 사마그니 본네르지 감수, 제니 오 / 어스본코리아 / 2023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초등아이를 키우다보면

유아시절 보다 한층 업그레이드 된 호기심을 맞닥들이게 되더라구요

이제 재치있거나 엉뚱한 대답을 해주기보단

정확한 정보를 전달할 시기가 되다보니

역시, 해답은 책에 있구나 싶더라구요

<초등학생이 알아야 할 세상의 비밀 100가지>

제롬 마틴, 앨리스 제임스, 미카엘라 탭셀, 알레스 프리스 조사 및 글

페데리코 마리아니, 쇼 닐슨, 도미니크 바이런, 제럴딘 사이 그림

사마그니 본네르지, 피비 그리피스 로저 트렌드, 데이지 시어러, 케이트리오나 콕스, 안드레이 키녹 감수

제니 오플리, 렌카 존스, 톰 애슈턴 부스 디자인

그 외 추가 편집자 다수

세상의 아이들에게 많은 지식을 전달하고 싶어

이 책 한권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주신 분들이 이렇게 많으셨더라구요

이 책은 "초등학생이 알아야 할" 이라는 타이틀이 붙은 만큼

초등 3학년부터 6학년까지 사회, 과학 교과 과정도 연계되어있어

초저학년이 읽는다면 해당 학년이 되었을때

"어? 나 이거 들어봤어!" 하는 자신감을

해당 학년일 때 이 책을 만난다면

"아~! 학교에서 배운 내용이 이런 내용이었구나~"

하고 학습에 도움을 받을 수 있어요

초등학생이 궁금해 할 법한,

교과과정에서 듣고 배우며 호기심이 생길만한 주제 100가지를 선정해

명료한 문장으로 아이들이 어렵지 않게 정보를 읽어낼 수 있도록 했구요

삽화의 대가 어스본답게 컬러풀한 색감의 일러스트로 직관적 이해를 돕고 있어요

자연, 과학, 문화, 역사, 기술 등 다양한 주제를 담아

사회, 과학의 경계없이 분야를 넘나들며

지식을 쌓을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인 것 같아요

현재에도 이렇다!하고 밝혀지지 않는 미스터리한 일들을 보며

호기심과 상상력도 자극할 수 있겠죠?

아이들이 실생활에서 적용해볼법한 재미난 정보들도 담아

세상의 비밀이 과거의 일들에 대해 알게 되는 것뿐만아니라

현재에도 진행되고 있고

미래에도 일어날 수 있다는 점을 알게 해주는 것 같아요

초등학생이 어려워할 법한 단어들을 추려

'낱말 풀이'를 실어놓아 아이들의 문해력, 어휘력 향상에도 힘썼구요


차례가 없는 대신 '찾아보기'를 두어

아이들이 원하는 주제를 언제든지 다시 찾아볼 수 있도록 세심하게 신경써두었어요



각 주제의 분량이 짧아 지루하지 않고

차례대로 보아도, 손에 닿는 페이지를 펼쳐보아도,

혹은 원하는 주제를 먼저 찾아보아도 좋을 것 같네요^^

초등학생이 알아야 할 세상의 비밀을 읽다보니

이 정도는 상식적으로 알아야할 내용아닐까? 싶어 초등 상식 백과라고 제목 달아봤어요^^

전 이 책을 처음 알게 됐는데

"초등학생이 알아야 할 100가지"가 과학, 우주, 우리 몸, 세계사 등등

이미 다양한 주제로 많은 시리즈가 나와있더라구요!

이번 주말은 초등학생이 알아야 할 100가지 시리즈 빌리러 도서관 나들이 예약입니다!!:)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살펴 본 후 주관적인 느낌을 담았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