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잉로드
김형균 지음 / 이든하우스 / 2025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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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소설의 새로운 장르가 궁금해서 펼쳐본 책.

북한의 실상과 힘든현실에서 탈출하려는
아이들의 이야기에 이데올로기를 넘어선
생존을 위한 몸짓에 슬프고 마음 아프다.

표지의 쇠창살 속에 갇힌 싱잉로드
글자가 강렬하게 다가오고
곰가면을 쓰고,손을 잡고
뛰어가는 어린아이들의
모습에 아이들의 무사탈출을 기원하게 된다.

잘 먹고,뛰어놀아야 할 어린시절.
고모가 남긴 막둥이와 부모 잃은 소원.
참담한 현실 속에서도 아이들은 살아간다.

강 건너 좋은 곳이라는 홍 할머니의 말에
멋쟁이 아저씨를 만나고 싶은 막둥이와
할머니 죽이 먹고 싶다는 소원.

눈에 들어오는 그림들과
확실한 캐릭터들이 살아움직이는 영상으로
상상하게 된다.

두 아이의 생사 앞에서도
자신들의 이념을 내세우는 어른들을
보며 조바심을 느끼게 된다


강렬하게 느껴지는 그림과
이야기를 보며 영화화 되어
소원과 막둥이의 이야기를 극장에서 꼭 만나고 싶다.

픽션이라고 했지만 현실을 찾아보게 되는
그림소설을 꼭 읽어보길 추천한다.

★모도서평단 자격으로 이든하우스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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